2017년 2

[적묘의 부산]온천천 시민공원, 가을 그리고 겨울, 낙엽, 야경, 철새들

2017월 11월 마지막 날 단풍은 가을인 양낙엽은 겨울인 듯 흰 꽃으로 가득했던온천천이 울긋불긋 그렇게 깊이 내려앉았던 미세먼지도살짝 가신 듯 여전히 온천천 카페거리는 카페가 많긴 하지만 반은 밥집으로 바뀐 듯합니다. 갈 때마다 달라지네요 양쪽으로 그득하던 풀들도 깨끗하게 베어서 정리 중 계단마다 가득 가득한 낙엽들 자체가 하나 그림인 양 잘 어우러지는 색감들 노랗게도 빨갛게도 파아란 물 위에 오두카니 기다리는 흰 새마냥 날아가고 싶어도 결국 도시 안에 있는 우리 나무색은 달라지고 물색도 변하고 끝없이 올라가는 새로운 아파트들에 온천천의 풍광도 또 바뀌겠지요 우리가 머무는 것은 하늘에 선을 긋는 것 마냥 잠시 잠깐일 텐데 이렇게도 바뀌고 또 바뀌었으니 이 잠시 잠깐 사이에 또 바뀌겠지... 계절이 지나..

[적묘의 정월대보름]2017년, 보름달에 소원빌기,나물에 오곡밥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 2017년 2월 11일은 정월대보름 부산엔 벌써 매화가 팡팡봄을 가득히 흩날리고 있는데 제철에 수확해 말린 묵은 나물을 볶아 먹고원기를 회복해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 오복을 뜻하는 오곡밥을꼭꼭 씹어 먹고 동그란 보름달 같은 맛있는 디저트도 필수 +_+ 하늘의 달처럼 밝은 부산의 도심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쭉 뻗어 나갈 미래를 그려보기도 하고 어두운 세상에 다리를 꿈꿔 보기도 하고 어둠이 깊어도 달이 빛나고새벽이 오면 해가 뜨고추위가 가득하면 꽃이 그만큼 반갑지 않으랴 이렇게 버거운 날들이꽃길로 이어지기를 그렇게 빌어본다 2010/09/23 - [한가위 보름달] 소원을 말해봐~기왕 이렇게 된거2015/09/27 - [적묘의 부산]추석 보름달,슈퍼..

적묘의 단상 201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