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할묘니 10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골뱅이의 시간,가을 시작,담요를 꺼내어라!!!!

고양이가 골뱅이를 만들기 시작했다면 네... 가을입니다. 찬 바닥에서 이불로 올라오면 확실히 찬바람 불기 시작한거죠 이불 덮어주면 행복해하면서 안 나오면 진짜 추워진거죠 일교차... 포장을 홀라당 열어도 그냥 멍... 눈은 슬쩍 떴지만 따뜻하게 만들어 놓은 담요에서 나갈 생각1도 없는 할묘니... 반골뱅이~~~~ 여름 이불과 얇은 담요가 같이 있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자리.. 잠을 부르는 등짝....주딩이~~~~ 2021.09.13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정원, 가을 느낌,아직도 푸른 정원, 추석 전엔 초록초록,애호박,파프리카,완두콩 [적묘의 고양이]고양이정원, 가을 느낌,아직도 푸른 정원, 추석 전엔 초록초록,애호박,파프리카, 더울 땐 너무 덥다고 비올 땐 너무 비가 거세다고 도통 옥상으로 올라오지 않..

[적묘의 고양이]17살 할묘니,노묘, 깜찍양,옥상 정원, 주말 풍경,정원 필수요소,다알리아

주말에도 평일처럼 일찍 일어납니다. 주말엔 출근을 하지 않고 낮잠을 잘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침에 카메라를 들 수 있다는 것 주중에는 나갈 여유가 없는 옥상 정원의 작은 화분들 속의 무지막지한 잡초들을 뽑아내는 것이 약간의 루틴이랍니다. 아침에 오가고 있으면 추울 땐 올라오지도 않는 깜찍양이 슬슬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작 올라오면 뭔가 고민 중 아침 햇살에 공기가 더워지기 전에 빨리 빨리!!!! 풀도 뽑고 물도 주고 다알리아 꽃잎 사이에 작은 거미도 발견하고 눈부신 빛이 스며드는 섬초롱꽃도 담아봅니다. 돌아보니 깜찍양이 들어 가고싶다고 열심히 신호를 보내네요. 문 앞에 딱 가서 앉아 있답니다. 슬쩍 못 본척 또 하늘과 꽃을 담아봅니다. 슬슬 바늘꽃도 피겠네요. 남미 출신 가우라라고 하는데, 그냥..

[적묘의 고양이]앵두와 깜찍양, 16살 할묘니, 관심 1도 없다,5월 마지막 포스팅, 여름시작,빨간앵두,새그럽다

5월 마지막 주말엔 날씨도 왔다갔다 요상하더니.. 갑자기 뜨거워진 햇살에 앵두가 심하게 물러지겠다 싶어서 옥상 정원에 나가봅니다. 지난주만 해도 쌩쌩 단단하게 시더니 아침 햇살에 보석처럼 예쁘다 하고 들여다 보는데 할묘니는 정원 바닥에서 한바탕 딩굴딩굴 등짝에 잔뜩 먼지를 묻히고선 새 소리가 신경 쓰인다지만 잡으러 뛰어갈 여력은 없음 열정도 사라짐 16살 고양이는 그러함... 꽃들 사이에 딱 앉아서 내가 바로 이 집안 나비다!!!! 슬쩍 숨어있는 중 한번씩 눈 마주치면 문 열어라 문... 냥냥냥 하는 중이지만요. 다알리아도 선명하게 피어서 계속 계속 매일 새로운 꽃이 열립니다. 지난 비에 젖어서 물러진 앵두 비가 햇살에 마른 다음엔 이렇게 화창한 날에 후딱 따 버리지 않으면 모두 새밥~~~~ 테이크 아웃..

[적묘의 고양이]초롱군 대신, 초롱꽃,16살 할묘니,깜찍양,섬초롱꽃, 무지개 다리 너머의 너에게

지난 주 초롱초롱꽃이 조랑조랑 곧 피겠구나 했더랬죠. 초롱군은 없어도 초롱꽃은 매년 핍니다.... 사실 이 초롱꽃은 섬초롱꽃이예요. 꽃 보러 아침에 나가자~ 하니 평소에 나오지 않는 깜찍양이 슬쩍 따라나오네요. 봄날 정원에 이젠 3종 세트가 아니라 깜찍 할묘니 혼자 남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잠깐 있다가 빨리 문 열어 달라고 칭얼댄답니다. 10년도 전에 붙였던 15년 전인가... 검은 고양이 스티커는 남아 있는데 초롱군과 몽실양이 없는 계단에 깜찍양은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요. 그리고 요즘 이 이상한 날씨 비바람이 갑자기 쏟아져서 꽤 긴장했는데 옆으로 죄다 쓰러진 초롱꽃들 아침에 다시 바로 세우고 안녕 잘 잤니 얘들아... 나 오늘 초롱군이 정말 보고 싶네..... 10년 전 포스팅을 뒤적여서 초롱군..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주 서식지,침대,소파,노묘 꼬시기,간식간식,2006년생 고양이

스핑크스인 척 하고 있는 2006년생 고양이, 깜찍양입니다. 할묘니~ 노묘~ 안 움직이냥? 침대, 아니면 소파!!!! 지박령인가용~~~ 눈을 동그랗게 뜨게 하는 방법!!!! 부스럭 부스럭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나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간식노리기? 카악~~~ 이 와중에도 놓치지 않는 하악 하악 새침~~~~ 난 하학한 적 없다 모드로 세상에 믿을 고양이가 없어요. 박스 뜯고 간식 나오는 순간 빛의 속도로 내 앞에 있는 이 고양이는 뭐야 그렇게 내외 하더니 우리 사이에 거리두기 없니? 그냥 발톱을 있는대로 그냥 꽉 손에 박아 넣네요. 밑장 빼기 없음이야. 손 빼지 마라 그리고 신나셨음다... 아 좋으다~~~ 두 종류 먹고 난 뒤에 딩굴딩굴 폰카로 담을 수 없는 격한 움직임!!! 2020.12.06 -..

[적묘의 고양이]햇살에 취한다,할로윈, 단상,무지개다리 건넌 고양이들을 기억하며,16살 할묘니,노묘

정신 줄 놓으셨음다냥 울 할묘니~ 가을 햇살이 좋구냥 평소엔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잠깐 한두장 찍는게 다인데그것도 폰으로 한번 사진의 차이....각도의 차이.... 주말엔카메라에 렌즈 마운트해서 할묘니를 기다립니다. 계단을 올라오는 할묘니 햇살좋은 할로윈날 만성절이지요. 할로윈은 죽은 자들의 밤 우리집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들이 그리워집니다. 8년 전... 2012년의 할로윈 그때 이미 묘르신이었던 우리 초롱군2018년, 8월에 19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죠 8년 전엔 정말 어렸던여전히 제 맘 속에선 아직 어린 우리 몽실양... 2019년 겨울에 14살의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답니다. 그렇게....이제 남은 마지막 우리집 고양이 깜찍양 오빠도 동생도 없어서요즘은 더 유난히 자주 우..

[적묘의고양이]꽃보다 고양이,꽃엔 나비,나비는 야옹야옹,16살 할묘니,노묘와 꽃배경,꽃과 고양이배경?

꽃이 피는 과정을 바라보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생각보다 순식간에 지나간답니다. 꽃만 볼 때, 꽃과 나비를 볼 때 꽃과 고양이를 볼 때그 서로 다른 느낌으로 봄이니까요 봄에 털뿜뿜 공장을 가동하는 고양이보다는화사하게 예쁜 차분히 꽃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꽃이 피기 시작하면 하루하루 꽃들이 늘어나는유럽 철쭉이예요. 모나리자 아자리아라는데 흰색에 분홍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어서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리고 그 아래엔 16년간 열심히 하악하악하는우리 고양이가 있죠. 꽃이 한창인 날 햇살이 한창이라 좋다고햇살에 이쪽 저쪽 굽고 있다가 스르르륵 다가오더라구요. 햇살이 너무 뜨거웠냥 이렇게 꽃그늘 아래 들어오니 좋냥 우아한냥 고양이랑 꽃이랑 같이 있냥 조용히 꽃 아래에서 한마리 나비보다는 맹수 은닉술 아닌..

[적묘의 고양이]묘르신,16살 할묘니,깜찍양이 계단을 오르게 하는 방법,회춘 아이템,간식욕구

한떄 3종 세트 아가들이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며 우다다하는 바람에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 싶었던게 언제던가이젠 우리 깜찍양 하나 남았네요. 진짜 바로 어제 같은데... 2016/09/06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노묘 3종세트, 혹은 서열 전쟁의 결과 16살 고양이는 계단 오르락 내리락도 귀찮습니다. 예전에 4층에서 부스럭 소리만 나도후딱 뛰어 올라오기도 했지만이젠 불가능... 올라오거라아아아아 아닙니다 제가 간식 들고 내려갑니다용 요기요 요기~~~ 배달갑니다~~ 전투력 제로간식에 대한 욕구는 철철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은 바로 잊을 수 없는 맛!!! 어느새 계단 위로 올라와 있는 마법 눈도 더 초롱초롱 저 아래쪽 계단은 어두워서이렇게 담기가 어렵거든요 올라와주면 좋지~ 응? 나는 누구여긴 어디 왜 ..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딩굴딩굴,캣닙,등짝동물,햇살

봄날의 딩굴딩굴 고양이는 네발 동물인가요아닌 것 같네요. 새로운 학설 등장, 등짝 동물!!! 등짝 동물입니다. 등짝으로 딩굴딩굴 겨우내 안에 있던 화분들이하나씩 나오고 바닥도 깨끗하게 씻고 정리하고 잘 익은 캣닙이 탱글탱글 고양이 풀뜯어 먹는거 첨보나 그럴리가!!! 고양이 초식동물설 몰랐나 고양이 등짝동물설도 인증할 것!! 고양이가 4발로 걸어다니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죠그게 정상 +_+ 등짝동물이라 그렇다니까요 ㅎㅎㅎ 물론 고개를 들어보려 노력하지만그게 어디 쉽나요 그게 쉬웠으면 우주 정복을 했지 다시 철푸덕 하아 시간은 흘러가고 고양이는 행복하고 그대로 멈춰버린봄날 햇살 부족한 딩굴딩굴 에너지는캣닙으로 얻습니다. 핥핥핥아봅니다꽉꽉꽉 씹어도 봅니다. 아으 취한다 이렇게 세상 편할 수가!!! 겨우내 잘 ..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물고기점,멸치먹는 깜찍양,턱시도 고양이,노묘의 입맛

우리 깜찍양은 본인은 까칠까칠하면서도언제나 그러하듯이 아직은 폭신폭신 극세사 이불이 좋다고 이불 속, 이불 위를 가리지 않고딩굴딩굴하고 있답니다. 요즘 햇살이 좋아서 가끔 옥상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불 선호 중 가끔 특식으로 커다란 다시용 멸치를 진상하기도 합니다. 토실토실 멸치 이게 웃긴게 +_+ 저희집 3종 세트들이 다 입맛이 달랐어요. 초롱군은 치킨과 과일몽실양은 해산물은 다 좋아하고깜찍양은 돼지고기와 생선은 좋아하는데, 치킨과 각갑류, 조개류 안 좋아해요. 그래서 멸치 앞에서 흔들리는 건까칠한 깜찍양 뿐이랍니다. 입가의 까만 물고기점과입안의 큼직한 멸치 뭔가 잘 어울리는 물고기점과 물고기(멸치도 물고기니까) 얼마나 좋아하냐구요?깜찍양은 새우나 게살이 들어간 간식에는 고개를 돌리지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