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은세월이 흘러간다는 것은매끄럽던 털의 윤기가 사라지는 것 1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12년 전의 나이가 된다면 그때처럼 작은 기척에도그때처럼 작은 바람내음에도 반가워하고 느른한 오수를 즐기다가도 귀를 쫑긋하고 날렵하게 몸을 움직이고 그렇게 길게 목을 빼고누가 왔나 바라보곤 하던 그런 호기심들... 12년이 지나면... 지금은 좀더 후덕해지고 털의 윤기도 사라지고 2015년 7월 사진. 눈물자국이 남아있는 눈은 아쉽고... 그냥 익숙한 손길에익숙한 내음이 좋은 노묘의 일상.... 나이를 먹어서 좋은 것은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 그 자체... 2015/07/27 - [적묘의 고양이]오랜만에 옥상 정원에서 털투성이 고양이 3종 세트2014/09/08 - [적묘의 고양이]2011년 9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