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고양이 20

[적묘의 페루]악기거리에서 새하얀 고양이를 만나다

항상 걷다보면 찍고 싶은 풍경이 있고 담고 싶은 순간이 있고 너무나도 예쁜 고양이들이 있어요. 사진엔 먼지와 지린내가 나오지 않으니까... 출퇴근하는 길이 너무 위험해서 항상 눈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옷을 예쁘게 입고 있는 노랑둥이도 있고 길가 흙먼지 폴폴 날리는데서 아저씨들의 사랑을 잔뜩 받고 있는 사람이면 다 좋은 젖소 고양이도 있고 항상 가게 안에서 도도하게 자리 잡고 절대 나오지 않는 예쁜 어린 고양이도 있답니다. 거의 매일 보는데~ 사진을 못 담으니까.. 카메라를 꺼내면 바로 타겟이 된다고 핸드폰도 꺼내지 말라는 길에서.. 그냥 눈으로 손으로만 예뻐해주고 발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거리랍니다. 그런 속상함이 매일 매일 있답니다~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곳이니까요.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싶어도 워낙에 ..

[적묘의 페루]고양이 육아스트레스, 엄마를 부탁해

엄마는 항상 엄마인가요? 아뇨..아니요. 엄마도 아직 어립니다. 이제 겨우 2년을 살아왔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꼬물꼬물 네 마리 아기 고양이의 엄마 한마리 또 한마리 할짝할짝 그루밍해주다가 젖물리고 젖 물릴랴 그루밍하랴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창 밖엔 비둘기가 날아 오르고 여전히 나갈 수 있는 열린 창!! 몇번이고 몇번이고 창 밖을 나갔다 들어온다 마음은 저길 뛰어다니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그루밍 아기들은 엄마가 필요하고 젖을 먹어야 하고 창을 향해 몸을 돌려 보아도 아가들은 여전히 껌딱지 그러나 아무리 흰 터럭이 예쁘고 핑크색 입술과 분홍 발바닥 젤리가 달콤하다 해도 잠깐은 엄마도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잠깐만... 그대로 몸을 그대로 마음을 그대로 자유를 그대로 아주 잠깐 잠깐만 그렇게 엄..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 만나러 까야오로 달려가다~

한국어 가르쳐주고 스페인어 배우고 같이 놀러도 다니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자기네집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는 순간!!! 가자~~ 니네 집으로~~~ 그런데 제가 정말 지난 두세주 엄청 아프고 정신적으로 바빠서 자꾸 밀뤄지고 마음은 달려가는데 몸은 안 따라지고 더이상 시간이 지나면 귀엽고 예쁜 아기 고양이는 냥이덩어리로 변신하잖아요!!! 오늘 어떻게든 몸을 추스리고 달려갔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바로 멀미가..;; 오늘 진짜 글 쓰는 지금도 심히 울렁이네요. 꽃피는거 보니.. 진짜 봄님이 오셨나봅니다. 사진들이 마구 섞여있어요. 거리를 다닐 때는 카메라를 꺼내기 그래서 작은 똑딱이 루믹스 DMC-FH2 를 쓰고 집안에 들어가서 고양이를 찍을 때는 올림푸스 E-PL2 펜 2 겨울에 찍었던 까야오..

[적묘의 페루]진열장 속에서 잠자던 고양이의 정체!!!

두달 가량 한국어 수업을 했던 학생들이 저에게 멋진 선물을 해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까야오의 요새와 박물관, 항구를 갔고 시장 안의 맛있는 까야오의 세비체를 먹고 시장을 돌면서 나오는 길에 채소와 과일을 좀 사려다가 마침 제가 찾고 있던 물건을 찾을 수 있었거든요 냉큼 구입하러 들어갔습니다 . 응? 근데 말이죠..;; 요 고양이가 떡하니 나타난겁니다앗!!! 사실은 뭐 뭐 있나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는데 아래쪽 진열장에서 뻗어있는 고양이 발견..;; 허걱!!! 진짜..저는 할머니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살아있는 건가요? 진짜요? 죽은거 아니죠? 정말..꼼짝도 안하고 늘어져라 자고 있어서 순간 얘가 잠긴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고양이 인형이나 박제인가..; 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물어보자 마자 할아버지 ..

[작은마녀님네 유리]고양이 애정도 확인테스트 방법

가끔.. 우리 고양이가 얼마나 나를 애정하는가 혹은 강아지든, 아니면 어린 조카도 좋습니다 +_+ 그러니까 말로써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존재와 애정도를 테스트해보고자 할때!!! 요런 방법 가능합니다 +_+ 필요한 것!!! 1. 베란다 2. 유리창 3. 매정한 마음 어이없어진 고양이..;; 이거 뭐.. 아예 직립보행으로 베란다 유리문을 열 기세!!! 사진을 찍고 있는 적묘를 보지 않아요~~~ 엄마 엄마~~~ 애타는 눈길은 엄마를 향합니다!!! 살짝...오가다보면 이때..아마 세사람이 있었을거예요 ㅎㅎㅎ 특정 인물만 따라옵니다 눈길을 뗄수가 없는거죠!!!!! 단점 +_+ 길게 하면....삐집니다!!! 2011/05/18 - [쭌님네 라오스고양이] 흰고양이, 검은고양이, 하늘색 고양이 2011/03/22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추석준비 중 부산진 시장에서 만난 흰미묘!!

추석 맞이.... 추석 준비로 바쁜 한참 때에~~ 사실 전 한복 때문에 무진장 고민 중이랍니다..;; 이번엔 꽤나 먼 곳으로 가기 때문에 한복을 따로 준비해야 하긴 하겠는데 저렴이를 구매 하려니 아무래도 직접 가서 어떤 건지 봐야겠고 인터넷으로 둘레둘레 하닥 결국 어머니께 손목 잡혀 +_+ -원래 쇼핑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잘 안갑니다 없는게 없다는 부산 진 시장으로 휭!!!! 오늘 글이 좀 기네요 ^^;; 뭐 항상 그랬습니다만~~~ 지하철 이용하실 땐 부산 지하철 1호선 범일동 역 1번 출구에서 직진!!! 요렇게 육교와 연결 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ㅡㅡ;; 맞춤 한복은 곱고 예쁘고 비싸군요!!!! 주고 올걸 생각하니 차마 고급스런 건 못하겠고 무진장 고민하고 옷만 몇번 입어 보고..

[루이맘님네 먼치킨 고양이] 아기고양이 핀아의 변신은 무죄!!!

루이맘님네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봤던 판아는 첫인상이 아... 요조숙녀!!!! 실제로 만났을 때도 그냥 옆에 가만히 잘 조용히 앉아있더라구요~ 그런 핀아가...+_+ 꿩깃털 하나에 표정은 완전 진지 +_+ 오옷 덥썩!!!! 저 다부진 앞발!!!! 핀아가 더 좋아한다는 깃털장난감이 등장했어요!!! 판아의 변신? 혹은 본성 +_+ 입도 쪼끄만한 핀아!!! 알고보니 죠스입이네 +_+ 뒤늦게 수습해도 +_+ 이미 죠스입은 어쩔..;;; 하악하악 해태변신도 이미 완료 +_+ 2011/05/28 - [먼치킨 루이] 불타는 콧등~놀다 지쳐 쓰러지리라!!! 2011/08/29 - [루이맘님네 먼치킨 고양이] 아기 고양이 완소 3종세트!!! 2011/08/30 - [루이맘님네 먼치킨 고양이 나나] 소녀의 기도 2011/0..

[흰고양이의 마법] 냥레이더에 반응한 기변욕구

적묘의 냥레이다는 정말이지..;; 신기에 가까워지는 듯합니다!!! 적묘의 능력치가 점점 올라가는 듯 이젠 저쪽 한 구석에 있는 고양이까지 다 보입니다!!!! 있는대로 iso를 높입니다. 밝은 렌즈 하나 밖에 없으니.. 아 이 식당은 지난번 포스팅과 고대로 연결되네요 ..;; 2011/03/21 - [하노이 레스토랑] 음식은 비추지만 분위기는 좋았음. 우아한 여자분들 와인 한잔 하시는 동안 전 1.8 수동 고장난 렌즈 바꿔끼고 천천히 다가갑니다!!!! 우아하게 몸단장하시던 고양이님..;; 화들짝 놀라 갸우뚱 신공!!!! 크 갸우뚱은 또...갈리네 전매 특허지 말입니다 ^^:; 2010/12/14 - [안젤라님네 갈리네] 삼색고양이의 충전정도에 따른 갸우뚱에 대한 심오한 고찰 기변을 호소하는 사진이군요..ㅠ..

[하노이 레스토랑] 음식은 비추지만 분위기는 좋았음.

호떠이 근처의 유럽식 식당인데 사실 이름은 까먹었..;; 귀국 전날에 급하게 들렸다가 피곤해서 바로 집에 왔거든요. 일단 이런 류의 레스토랑은 창고를 개조한 거랍니다. 앞쪽은 하노이 스타일로 좁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넓어요 호떠이 주변에는 유럽식으로 개조한 이런 카페가 많아요 와인은 병으로 시키는 것은 확실히 뭔지 알수야 있겠지만 그냥 와인 한잔...하우스 와인으로 시키면 좀 저렴.. 중요한 메뉴에서..;; 요런 밥이 있는 국물을 시키면..;;; 무지 간단해집니다..;; 양으로 승부!!! 가격은 저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하노이 스타일 넴.. 라이스페이퍼에 다양한 속을 싸서 그대로 튀겨낸거랍니다. 아 이 레스토랑을 굳이..;; 명함도 간판도 찍지 않은 이유가 금방 생각나네요..;; 맛이 없었..

[고양이윙크] 윙크와 주먹을 부르는 사탕

어제에 이은 고양이 사탕 제 2탄!! 두둥!! 고양이 사탕은 윙크를 부른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고양이맛 사탕 아니구요, 고양이로 만든 사탕 아니구요!! 케이린을 이렇게 윙크하게 만드는 사탕이죠 은근 입맛 까탈스러우신 케이린님을 사로잡는.. 케이린님의 주먹까지 부르는!!! 눈빛 보세요.. 이제 버럭버럭도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칠지도 언니에게 안돼~!! 주지마~~~~ 라고 하였지만.. 사진보단 케이린을 더 생각하시옵는 칠지도 언니..ㅍㅍ 바로 줍니다.. 케이린..얼마나 맛있는지 윙크까지!!! 하나 더? 응응응응 강력한.. 응응응응!!!! 조조.. 앞발/// 솜방망이까지 등장!!! 빨리 안 주면 주먹 날립니다.. 케이린 여사님 쪼꼼 무서버요 하아아아아 이 맛이야.. 엄마 사랑해요!!!!! 아웅아웅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