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17

[적묘의 모로코]아실라 메디나에서 벽화축제와 고양이를 만나다

모로코의 탕헤르는배를 타고 스페인으로 갈수도 있는 유럽과 가까운 바닷가 도시입니다. 탕헤르에서 한시간 정도..버스나 쉐어택시를 타고 가면작은 바닷가 동네 아실라가 나옵니다. 하루 저녁은 그냥 이동하고 숙소 찾고푹 쉬고... 아침 일찍 챙겨 먹고 바로 구시가지로 걸어갑니다. 모로코에서 구시가지는 라고 한답니다. 성벽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벽화 축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벽화 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은 7월 제가 머물렀던 시간은 5월 전 사실 약간 이렇게 사람이 없을 때가 더 좋아서아침 일찍 발걸음을 옮겼지만... 이 날도 오후에는 이 거리가 가득 사람들로넘실거렸답니다. 아실라는 이미 세계에서 유명해진 흰 벽의 바닷가 동네로이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도화지가 되서젊은 실험적인 예술가들의놀이터..

[적묘의 모로코]아실라 노랑둥이 고양이와 사용가능한 부엌,미아호스텔 추천

숙소가 넘쳐나는 곳은오히려 숙소를 구하기 쉽습니다. 아실라 같은 경우는작은 동네라서 많지 않은 숙소 중에서도비싼 숙소는 많은데저렴한 도미토리가 있는 숙소는 구하기 힘들었어요. 여행자 숙소 사이트들에서 검색해봐도몇개 나오지 않아서먼저 이곳을 지나간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추천 받은 곳은 미아 호스텔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건물이 새거고깔끔하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다시 꾸미고 있었고이날은 이 숙소를 운영하는 세친구 중에서한명이 결혼한 날이어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안내를 받았어요. 길을 찾기 힘들꺼라 걱정했는데그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세계벽화대회가 있는 아실라에서는이렇게 친절한 길이름 안내가 있답니다. 그냥 지도 캡쳐한거 들고여기저기 물어보면서두세군데 확인해서 찾았어요. 제가 간 중에서도미토리 공간이 제일 ..

[적묘의 모로코]벽화마을 아실라 노랑둥이 고양이와 푸른 책방

2015년 5월 스페인 세비야에서비행기를 타고 넘어간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사하라 사막 투어페즈에서 쉐프샤우엔쉐프샤우엔에서 다시 아실라로 바로 아실라로 들어오는 버스는 없고탕헤르로 일단 들어와서택시 정류장에서 6명이 나눠타고아실라로 들어왔습니다. 실제적인 일정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라이언에어 타고마라케시2박3일->사하라 사막 투어 2박3일->페즈 2박 3일->쉐프샤우엔 5박6일->아실라 2박 3일 ->탕헤르 1박 2일 ->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아실라로 넘어온 이유는쉐프샤우엔이 고산지역의 푸른 마을이라면아실라는 바닷가 지역의 벽화마을 그리고 세계 벽화 축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간 5월이 아니라 여름에 전세계 벽화가들이 모인다고 하는데 사람이 없는 5월이 저에겐 더 매력적 세비야 봄축제 인파들과 물가..

[적묘의 모로코]FES 페스에서 쉐프샤우엔은 CTM 버스로!

CTM 버스는 CTM(Compagnie des Transports Marocains)모로코 국영버스이면서아랍지역의 국제버스랍니다.국경을 넘어간다는!!!! 전 모로코에만 있었지만모로코 안에서도 그나마 좀 괜찮은 버스기도 하고인터넷으로 예매도 된다고 하더군요. 스페인 세비야에서 모로코 마라께시까지 라이언 항공마라께시에서 사하라 사막투어 2박 3일 800디르함, 하고페즈로 오는 그랑택시를 4명이가 300디르함씩총 1200 디르함에 타고 페즈에 도착 페즈에서 쉐프샤우엔으로 가는 버스는1,2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가니까 그 다음날 껀 이미 매진.어차피 그 다다음날 갈 예정이어서 괜찮다고 웃으며 다른 날 표주세요 했지만 옆의 다른 외국인들은 당황하는 분들이 많긴 했습니다. 페즈에서 쉐프샤우엔도택시..

[적묘의 모로코]푸른도시 쉐프샤우엔에서 쉬어가다,모로코의 산토리니

모로코는 다양한 색의 도시들이 많습니다.그 중에서 모로코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쉐프샤우엔Chefchaouen 이곳에서 길게 쉬기로 결정한 이유는8천원 가량(68디르함)의 저렴한 싱글룸을 찾았고(조식 비포함, 화장실 욕실 공용) 작은 도시여서걸어다니면서 보며시원한 밤공기와차가운 물,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국립공원이 같이 있어서 초록빛과 푸른 빛에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어서지요. 가죽 제품이 많은 것은모로코도 유목민이 많아서목축이 발달되어 있어서 입니다. 어느 작은 신발 제작 가게를 지나가다선물로 받은제 작은 빨간 가죽 신발 수리를 부탁드렸어요 벌써 멕시코 플라야 델 까르멘에서 엘리님이스페인 그라나다 에스뻬란사 민박집 사장님이두번이나 고쳐주셨지만 역시 신발용 본드가 아니라서강력접착제로는 한계가 있을거라고 말씀해..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는 음식주문할 땐 씬쌀! sin sal!

남미에서 완전한 내륙이기도 하고 워낙에 고산에 또 가난한 나라이다 보니 남미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이 브라질 가장 저렴한 곳이 볼리비아! 마치 동남아의 네팔이나 라오스처럼 중간에 버스로 이동하면서 저렴한 숙소를 구해 놓고 그냥 카페에서 한적하게 앉아 쉬고 맛있는 거 좀 먹고 기운내는 중간 기점 그런 곳이 바로 코파카바나거든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나마 저렴하게 좋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덕에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곳 이런 곳에서 먹어도 저렴합니다. 한국돈으로 5천원 넘는 음식 별로 없어요. 요게 4천원 정도 다만, 볼리비아는 내륙지역이라서 바다가 없고 그래서 소금섭취량이 워낙에 적습니다. 볼리비아 정부에서 소금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렇지..ㅠㅠ 한국 사람입에는 너무 짜요. 그래서 주문하..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휴식을 위한 해의 섬

문득 휴식하고 싶은 멍하게 시작한 5월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어느새 세번째주로 점프하고 1월의 첫 휴가가 생각나는 건 리마의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어서일까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에는 커다라 호수가 있지요 그 호수의 이름이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섬이 있습니다. 3,812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건조한 알티플라노 지역 해의 섬은 호수의 서른여섯 개의 섬 중 하나입니다. 티티카카라는 호수 이름은 아이마라 족이 부르는 명칭인데, 이는 아이마라어의 티티(퓨마)와 칼라(바위)라는 단어에서 유래하는 듯합니다. 호수의 모양이 토끼를 사냥하는 퓨마와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해요 2013/04/02 - [적묘의 페루]뿌노 티티카카 항구 앞에서 만난 이들 2013/03/18 - [적묘의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