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정 2

[적묘의 사진]여행을 편집하다. 후보정, 혹은 거짓말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렌즈는 다른 것을 담는다 렌즈를 통해서 보는 것은 좀더 한정적이고 좀더 정적이고 무엇보다 지극히 1인칭 주관적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전달하기에 적합하며 목적성이 명확한 것이 사진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이미 편집은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왜곡이라고 해도 좋고, 거짓말일 때도 있다. 내 여행 사진의 가장 큰 거짓말 중 하나는 정적. 사실 여행을 다녀온 곳들은 모두 도시들이고 -쿠스코, 치클라요, 뜨루히요, 리마 그 모든 도시들엔 사람들이 넘쳐난다. 오가는 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일과 생각에 바쁘고 많은 이들이 집중해있는 대도시인만큼 일상적으로 공사는 계속되고, 여기저기 쓰레기와 바쁜 발걸음이 가득하다 근처도시에서 인근 나라에서, 지구 ..

[적묘의 후보정tip] 일괄보정과 개별보정+백업

일단, 적묘는 현재 하노이에 있습니다. 하노이 인터넷...예술입니다. 뭐..선이 매설된게 아니라 하늘에 치렁치렁 땅까지 내려와 있는데 어쩌겄어요.. 그래서 일단 용량을 줄이는 것이 후보정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 하나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가끔 한장씩 올리기엔 아쉬울 때 이렇게 이어붙이지요 제가 이용하는 후보정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전에 후보정의 가장 기본을 한번 강조!! 바로 폴더 정리입니다. 필카시대와 달리 메모리는 무한정 찍어내고 백업은 수없이 해야 합니다. 사진의 질과 상관없이 양은 자꾸 늘어납니다. 그래서 사진은 꼭 날짜나 주제별로 제정리를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후보정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블랙홀로 사라지는 것!!! 날짜별로 정리해 놓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세부날짜+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