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덕허덕 2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생체 부비트랩 조심. 대리석타일 비용은 절약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드디어 현관까지 진출했습니다. 계단을 하나씩 몸으로 닦아주며 밤에 오갈 때는수시로 밟히 확율도 높아지는 요즘 +_+ 워낙에도 발치를 맴돌아서 밟힐 확율이 제일 높은 몽실양 눈빛이..;; 밟지 말랍니다..;;; 그냥 그대로 잘 거라며~건들지 말라며~~~ 셔터 소리 짱난다며~ 그래도 예쁘게 찍어달라고눈도 한번 동그랗게 떠 주고 사실 이 자리는 깜찍양과 몽실양이 번갈아 가면서사랑하는 자리입니다. 대리석에 닿아도체열에 뜨거워지니까 뒷다리랑 꼬리는 공중 부양으로!! 체열에 대리석이 뜨거워지면다시 한 칸 아래로 시원함을 찾아 떠날 줄 아는현명한 고양이같으니라고!!! 물론 신발이 마음에 안들면밀어내기도 하고마음에 들면 품고 자기도 하고~ 마룻바닥은 이미 뜨거워졌다!!!! 대리석까지 뜨거워지면 어쩌..

[적묘의 고양이]누워서 찍고 찍히는 관계.노묘 3종세트와 집사는 폭염에 낮져밤져

17년 고양이 묘생 평생 이렇게 더울 수가 자도 자도 끝나지 않는 더위여!!! 붙어도 붙어도 바닥도 뜨거워지는 열기여!!!! 11년 살면서이렇게 다크 서클이 느껴지는회색 고양이 얼굴을 보다니 거울보기가 무서운 몽실양 녹아내린 채로 누워있는 건 고양이들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집사도.. 같이 녹아서 마룻바닥에 철푸덕 근데 주묘님들은 저리 털코트를 입고도땀 한방울 안나서 체열 발산은 그루밍으로 할 뿐이지만... 그저 털옷 안 입고 있는 걸 감사해야 하는데도 인간 집사는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얼굴에서 땀이 비쏟아지듯온 몸을 휘감은 옷이 축축 눈 뜨기도 힘들어서안 움직이는 초롱군 저쪽으로 가나이쪽으로 오나 낮에도 덥더니밤에도 더우니이를 어쩐다냐 낮에도 밤에도 낮져밤져 온종일 매미들만 낮이밤이 기습 등장으로 노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