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2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고양이들,뱅갈,먼치킨, 1월 1일은 늦잠자는 날,2020년은 경자년

친구님이 열심히 일하러 간 사이 저는 고양이랑 졸고 또 졸고 또 자고 또 자고 잠깐 놀아주고 나니 또 서로 졸려 졸려 하는 중 가까이 오는 카메라셔터소리 신경쓰이는 중 짧은 다리를 쭉 내밀어서허부적 허부적 허공 꾹꾹이 시전 중 앞발에 슬쩍 손을 내밀었더니냉큼 발을 거둡니다. 비싼 앞발~ 시선을 그윽하게 돌립니다. 짤뱅이는 세상 도도한 척! 다른 뱅갈 누나들은 뭐하나요? 문을 열자마자 저 애타는 아이컨텍!!! 날 바라봐~~~ 겨울 햇살 조각에느른하게 편안하게 고양이는 새해든 헌해든편하게 잘자요 드디어 방학이 되니 학기말 몰아놓은 피로감이 팍 올라와서 자고 또 자고 고양이는 정말 피로회복에 특효약이랍니다~ ♡ 적묘 인스타 친구♡ 유툽구독♡

[적묘의 페루]활동 마지막에 밀려오는 짜증스런 피곤함의 이유

제일 추울 때 제일 우울할 때 리마의 하늘은 하늘색이 전혀 없어요. 다들 휴가 가는 동안 혼자서 리마를 지키는 것은 정말 우울합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의 경우는 출장을 잘 허가해주지 않고 주말에 임지이탈 허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작년 4월 이동시간 포함 3주 한국 휴가 외에는 계속해서 리마에 있답니다. 근무하는 기관 사람들이 하나 둘 휴가 가면서 같이 가자고 할 때 난 못나간다고....그렇게 대답하는 것도 우울하죠. 한국에서 6개월 내내 같은 지역에서 한발짝도 안나간 적... 한번도 없거든요. 하다 못해 인천-경기도-서울-부산-경주 봄이면 꽃 찾아 가을이면 단풍찾아~ 리마에서는 산 이시드로, 헤수스 마리아, 미라플로레스 센뜨로 데 리마 대통령궁 주변을 제외하면 딱히 갈 곳이 없어요. 사진을 찍고 글을 쓰..

적묘의 단상 201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