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슬리스 10

[적묘의 고양이]10년 거리 좁히기, 망원렌즈가 필요할 때,골이와 담초

14살 골이를 만나러다시 한번 가는 길에 미리 챙긴 것은 망원렌즈~ 멀리있는 것을 담기 위해서가 아니라가까이 있는 것에애정을 담기 위해거리를 좁히기 위해망원렌즈가 필요하다. 2005년 처음 만났던 골이 2006년 검은 고양이 골이와 아깽이 노랑둥이 담초 그리고 10년 만의 둘... 낯설고 낯설다 한 방에 있는데도거리가 느껴지는 시선 처음부터 망원렌즈를 마운트한 것은정말 잘한 일!!! 저 긴장한 눈빛이~ 따뜻한 바닥에배를 깔고 누웠다가도 인기척을 내면눈을 동그랗게 뜬다 거리를 유지하고냄새와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 그렇게 조금씩그렇게 한번씩 돌아보면 거기에 있다 부엌에 있다가옷걸이 아래 숨었다가어느 순간그렇게 같은 방 안에 있다 한껏 긴장의 눈빛을풀지 못하더니 어느새 느른하게잠을 몰고 온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적묘의 고양이]골이,검은 고양이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필수조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다보면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로... 하이텔 나우누리 때부터꾸준히 써온 적묘라는 대화명그리고...몇번이고 바뀐 블로그 주소.제발 바꾸지 말아줘..ㅠㅠ 블로그 서비스들.. 아흑 2011년 한국 전화번호를 완전히 없애고출국하면서 많이들 끊겼던 연락들이 한국에 돌아오기 조금 전부터다시 조금씩 엮이기 시작해서다시 예전의 인연들과 묘연들이이어집니다. 온몸이 꽝꽝 얼 정도로 추웠던 날 촌스럽게 양뺨이 빨갛게 트다 못해아프게 일어날만큼 추운 날 시장들도 다 문을 닫고생선들이 꽝꽝 얼어버린 어물전을 지나서 따스한 방으로 쏙...들어가봅니다. 밖은 겨울이더나나는 계속해서 덥네.. 그런 느낌으로 바라보는 생명들 그리고 깜짝 놀란동그랗게 눈을 뜨더니 한참 응시하던 너도... 그래 참 오랜만이다~ 한참을 경..

[적묘의 라오스]검은고양이가 루앙프라방 사찰의 새벽을 열다

누적된 피로로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 이미 약속된 것이라 가야했던 라오스 피로가 누적되니 오히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답니다. 이른 새벽 낯선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새벽 탁발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이 변해버린 탁발행렬이...끝이 나고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흩어지고 제 눈에 들어 온 것은 근처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커다란 용의 이빨마다 밥을 올려주는 여인들 젊은 분들도.. 나이든 분들도 습관이 된 좋은 마음 결국 모두들 배고프지 않게 해달라는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해서 더 절실한 기도입니다. 여인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탁발이 끝나고 여행자들도 라오스 사람들도 모두 밥 먹으러 들어가고 탁발로 식사를 준비하는 스님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라오스 사찰양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찰을 하는..

[쭌님네 투슬리스] 검은 짐승이 몸부림치는 이유

우아하고 시크한 레오군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보다... 요만큼 더 시크해주신!!! 원래 올블랙 고양이는 한 시크해주신다면서 중년 묘의 기름진 우아한 검은 몸매와 세상 어떤 명검보다도 날카로운 칼눈을 빛내주시는 아름다운 묘!!! 원래..나이 먹으면 세상 고양이가 다 그렇지만.. 아니..세상 어떤.. 생명도 마찬가지.. 사실 나이 안 먹어도 마찬가지.. 햇살 아래 늘어지게 하품 쫘악!!!! 그것이 모든 생명체의 아름다운 오후지요.. 그런데!!! 이 검은 짐승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검은 아름다운 짐승을 몸부림치게 만드는 것이 있사오니!!! 눈에는 칼을 품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도도하게 꺼내고!!! 카오!!! 앞발을 휘두르게 되오니!!!! 크아아아아아!!!! 다 잡아먹어 버리겠..

[적묘의 고양이]지요님네 골이, 드래곤 길들이기,올블랙 고양이의 포스

사실~ 검은 고양이를 찍기란 참..;; 드래곤 길들이기 수준?? 심난한 일입니다 +_+ 그것도 실내, 저녁 망가진 단렌즈를 가지고 말입니다. 게다가..;; 이 사진들을 찍고 렌즈는 완전히 사망..ㅠㅠ 아흑 낯가림 고양이 + 카메라 딸림 이걸 극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어찌 보아도 드래곤 길들이기의 투슬리스같은 녀석!!! 낯가림을 하는 골이에게 미끼는 바로 캣닙!!! 한번 맛을 알았다 이거죠 ㅎㅎㅎ 향을 맡았습니다!!! 자아..사진 포기합니다. 우다다다다...달려드네요 우리.. 그런 사이 아니잖아 잠깐 거리를 두자고 +_+ 그러나 눈은 땡글!!! 완벽한 물방울 체형 공개!!! 1차 공격 후 바닥에 떨어진 캣닙에 후루루룹!!1 그 사이 중간 과정은 딸리는 카메라로 인해서 포기..;; 골이는 기분 좋게 드..

[적묘의 하노이]투슬리스,일주사에서 검은 고양이에게 안녕하고

베트남을 떠나는 날 아침부터 일찍 전꾸웍부터 바딘광장을 거쳐서 쭈욱 내려오는 마지막 인사 겸 사진을 담기 위해 걸었답니다. 일주사에서 생각지도 않게 투슬리스를 다시 만났어요. 아유 이 예쁜이.. 이날은 제가 번쩍 번쩍 들어다가 옮겨도 어찌나 순한지요!!! 베트남은 새해;; 음력설날부터 한참 한달간 계속 절에 나가서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야 좋다고.. 2010/11/26 - [베트남,일주사] 검은 고양이, 투슬리스를 만나다 일주사야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까 당연히 한번 더 갔지요. 투슬리스 발견.. 이리와.. 라고 말하자마자 적묘 앞에서 시원하게 기지개 쭈욱!!! 고대로 발치에 앉아버리기에.. 가뜩이나 사람 많은 절 안뜰이라서 고대로 들고 날랐습니다. 뒷쪽에 일주사 바로 옆의 공터가 좀 있거든요. 눈..

[적묘의 고양이]검은 고양이,저주의 실체분석, 그것을 알려주마,골이,담초

검은 고양이에 대해서 꽤 여러번 글을 올렸었지요. 그러나 역시 많은 분들이 검은 고양이를 두려워하시더라구요 역시 그것은 오랫동안 오랫동안!!! 검은 고양이에 대한 낭설때문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 검은 고양이의 저주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바로 이것!!! 2010/08/25 - [아기고양이의 효능탐구] 피로에 특효약!!! 2010/12/30 - [2006,담초] 2011년에도 진리의 노랑둥이 2011/01/11 - [오드아이 설희] 고양이가 삐지는 이유 2010/12/27 - [흑백조화 혹은 배후세력] 베트남에서 만난 오드아이 검은 것들은... 다른 고양이들의 배경 노릇..ㅠㅠ 샤방샤방 진리의 노랑둥이니 화이트 고양이, 태비니 삼색이들이 화사하게 사진의 포인트가 되는 동안에도 검은 고양이는 배경일 뿐..

[베트남 훼] 티엔무 검은 고양이의 정체는?

짧지만 강렬했던 신정 여행은 끝없는 사진들로 돌아온 후가 더 길다..;; 아 이러다가 구정여행 다녀올 듯!!!! 이 날렵한!!! 드래곤 길들이기에 나왔던 투슬리스를 연상하게 하는 검은 고양이를 만난 곳은 햇살이 따뜻하다 못해 더웠던 훼의 두번째날 여행의 마지막 날 2011/01/05 - [호이안 고양이] 외국인 소녀와의 괜찮은 조합 첫날 보고 고양이를 못봐서 무지 아쉬웠는데!!! 흐엉 강가의 티엔무 사원 앞에서이다 1601년에 건립되었으며 7층 석탑으로 유명하다. 그 입구에는 19세기에 세워진 8각 7층 석탑이 있는데, 높이가 21m가 넘는 이 탑은 훼에서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대표하는 건축물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티엔무 사원 [Thien Mu Pagoda] 탑 뒤쪽에는 절이... 탑 자체의 위용을..

[검은 고양이 레오] 까도남의 저주!!!

검은 고양이의 매력은 까칠함에 있다!! 나의 이 강인한 눈빛!!! 마성의 검은 고양이 두둥!!! 난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아 드래곤은 길들여도 나는 길들일 수 없는 거친 남자!!! 달리는 지하철 5호선을 끝까지 탈 수 있고 강철같이 오뎅꼬치를 씹어 먹으며!!! 어디서나 드러누울 수 있는 뻔뻔함이 있는 남자. 그러나 내 집사에겐 부드럽겠지 쭌님 싸랑해요!!! 나의 날카로운 칼눈은 너를 위협하는 악몽을 쫒아줄거야 밤을 괴롭히는 유령들은 내가 다 쫒아주겠다!!! 내겐 폭풍같은 재빠름과 어떤 악몽도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이빨과 너 하나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함이 있으니 그대 안심하고 오뎅꼬치를 내게 넘겨도 좋아.. (응?) 내 이빨은 내 손은 내 마음은 한번 잡은 것을 쉽게 놓지 않으니.. 너도 놓지 않을거야..

[베트남,일주사] 검은 고양이, 투슬리스를 만나다

하노이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하는 호치민묘와 호치민 관저 그리고 일주사는 한번에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실은..;;; 안에 사진촬영이 안된다길래 들어가지 않았..;; 2분에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일주사는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찰로 1049년에 지어졌답니다. 말 그대로 다리 하나.... 제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었죠!!! 뒤쪽 사원을 구경하려고 돌아들어가니!!! 이렇게 여러가지 기원을 담은 것들과!!! 갑자기 빛의 속도로 나타나준!!! 응? 넌 투슬리스 아니니? 제가 꺄아아아 고양이다 넘 예뻐!!!를 연발하자 생판 알지도 못하는 웬 학생이!!! 두둥!!! 절 위한 서비스를 ㅎㅎㅎㅎ 물론 꼰 메오~(고양이) 에게 해주는 서비스기도 하지만 렌즈를 바꿔서 찍고 자리를 옮겨서 찍고 잡아서 제 앞에 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