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는 구세군 냄비가 없습니다. 대신에 지역단체나 마음이 맞는 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사이에 핫초코와 빠네통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서 행사를 하곤 한답니다. 제가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 UNFV의 공대에서도 이렇게 행사를 하네요 아..제가 근무하는 곳은 캠퍼스가 아니라 요게 답니다~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고 가운데 공간이 있어요. 거기에서 저마다 준비한 선물들을 아이들에게 주는 거지요.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 저소득층의 아이들은 이런 보살핌을 받을 일이 정말 없습니다. 그나마 리마는 교사가 어느 정도 괜찮지만 외곽지역은 교사 수준도 많이 낮습니다. 수익도 낮고... 페루는 세금을 적게 거둡니다. 그러다 보니 복지가 부족하죠. 공무원과 교사의 월급을 줄 돈이 없고 교실 갯수도 적고, 교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