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3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이시국,취미생활,17살고양이,할묘니,집사의 농심,2021년 봄,겨울밀,매화 필 무렵

집사는 농심으로 살지요!! 고양이 키우다 보면 풀도 키우게 됩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는 풀을 다 총칭합니다. 가을에 심어서 봄에 추수하는 것이 가능한 밀~ 주구장창 극세사 핑크 이불 속에 있던 울 깜찍 할묘니 입춘 지나고 찬공기가 사라지니 후딱 옥상 정원에 올라와서 겨우내 푸르게 자란 밀싹...이라기엔 느므 자라버린 밀에 얼굴을 들이미네요. 요즘 나이 먹고 살이 좀 빠진 울 깜찍양 초식동물에 빙의 중!!!! 크게 한입 냐앙~~~~ 아직 해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시간 이른 아침에 고양이 풀뜯는 소리로 시작하는 흔한 봄 어귀 오물오물 야금야금 그 잠깐 사이에 햇살이 저쪽 높은 아파트 사이로 살포시 올라오나봐요 햇살이 반짝반짝 아침 햇살에 턱시도 색이 따뜻하게 변합니다. 밀은 추운 날 내내 잘 자라서 ..

[적묘의 단상]벚꽃엔딩, 벚꽃 인증샷, 꺾지마세요,사회적 거리두기,이시국 꽃놀이,온천천카페거리,취미생활,BIRD WATCHING,벚꽃인증유감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퇴근도 없고 주말도 없는재택근무, 자율격리 상태에서 정말 퇴근하고 싶어집니다. 아 이것이 코로나 블루인가 싶을 때,계속해서 방에 머무는 것도 숨을 쉬고 싶을 때, 집에서 저 멀리 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을 바라보다사람 없는 시간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집근처 시민 공원을 걷습니다. 역시 주말 아침이른 시간카페문도 열지 않은 시간대에 나가봅니다. 이 와중에도 길가에 자전거 세우고 서서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에게상당히 피곤함을 느끼며 ...담배 연기+마스크 미착용+뱉는 침, 가래+담배꽁초 무단투기사회적 거리 1도 없는 흡연자들끼리의 옹기종기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긴 시민공원 내부에서는 안피는데 옆으로 나가서 피고 들어오고 피고 들어오고 그런 식? 산책길까지 가려면 그..

[적묘의 책추천]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르귄,고양이,페미니즘,에세이,분노,의견,존중,노년기

유난히 눈에 들어와서겨울 시작할 때 구입했던 턱시도 고양이가 자리잡은 어슐리 르 귄의 마지막 책 잡에 있는 시간 동안 종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국내도서저자 : 어슐러 K. 르 귄(Ursula Kroeber Le Guin) / 진서희역출판 : 황금가지 2019.01.29상세보기 유난히 깜찍양과 닮은르귄의 파드 이 책에는 파드의 연대기도 같이 있답니다. 여러 책들에서 작가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생각할 수 있었는데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과 관련해서도 정말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살아가는 것에 대해 담담히 적어갑니다. 새로운 고양이를 만나는 것과나이를 먹은 자신과 그리고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식도... 좋은 단체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것도 좋았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