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 고양이 2

[적묘의 부산]충렬사 고양이,아기고양이들,동네고양이,참배시설 근처엔 먹이주지 않기,함께살기,도시생태계,도시고양이,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좋은 날 날이 좋아서 꽃이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네가 좋아서 함께 걸어보는 충렬사.. 입구 연못까지 가기 전에 문 앞에서 만나는 노랑둥이 아 가이드신가요~~ 매화와 산수유가 한껏 피고 지고 작년 여름에 보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함께 걸어보는 길 10년도 전의 인연이 계속되는 것도 신기한... 걷기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눌 이야기가 많은 친구 처음 가보는 곳을 안내할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하루에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정작 내 동네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니까 간단한 역사배경과 함께 걸어가며 위로 위로 참배하는 곳으로 올라가는 중에 우르르르 몰려 온 아기냥이들을 보고 즐겁기도 하고 안내문에 공감하며 그리고 걱정하며... 예전에 없던 본당 및 의열각 주변에서는 고양이 먹이..

[적묘의 고양이]충렬사 고양이,동네 고양이와 공존, 도시 생태계, 숨쉬는 공간, 산책, 적절한 거리두기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들이 안 먹는게 있어요. 우리집 고양이고, 친구집 고양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입맛이 까탈스러워져서 조용히 다 싸들고 어디론가 가봅니다. 포동포동 예쁜 이 고양이들은 지나갈 때 보긴 하지만 사실, 고양이 음식을 따로 작정하고 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은 잘 못 주거든요. 혹시나 하고... 자리에 왔더니 음? 캔 소리에 냥냥? 덩치 좋은 검은 냥이~~ 저쪽에 주로 동네분이 사료를 주시나봐요. 돌아보면 여기저기 사료와 물이 있답니다. 고양이들도 도망가지 않는 ... 딱 적당한 거리 친구가 도네이션 해준 캔들 그리고 집에서 미리 챙겨온 덜어줄 그릇 물티슈랑 휴지도 챙기고... 열심히 작업 하는 소리에 스르르르르 다가오는 냥이 냥이 꾹꾹 눌러 담아줘!!!!! 내려 놓으면 미약한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