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3

[적묘의 책추천]죽은자의 집청소,김완,설연휴,독서,특수직업,삶의 마지막,특별한 서비스

생각보다 더 쉽게 읽히고 생각보다 더 깊게 남는다 진한 커피에 잠 못이루다가 새벽 4시에 펼친 책을 한번에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나의 죽음은 누가 치워줄 것인가..... 근데 인터 공원 플러그인 사라진건가여..;; 바로 연결해두려니 안뜨네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다 무게가 있는데 가볍게 읽힌다 글쓴이의 노력이 보인다 고양이 집사의 마음.. 그리고 날씨에 대한 이야기.. 죽은 고양이를 골목길에서 마주치지 않은 애묘인은 이 부분을 쉽게 지나치겠지만 무겁다...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 가족들이 해주지 않는 상황 가족들이 해주지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엄두가 안나는 상황.. 누군가 갑자기 떠난 그 자리를 정리해본 사람만이 알 지인이 아니라 이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의 입장을 담담히 적어간다 그리고 그 ..

[적묘의 책읽기]언 다르고 어 다르다,슬기로운 낱말 공부,겨울방학 독서추천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미묘하게 뭔가 이상한데 비슷한데 다른거 같은데 그런 간질간질한 부분들을 잘 잡아주는 책 언 다르고 어 다르다 저자 : 김철호 출판 : 돌베개 2020.07.13 상세보기 인수분해 학습법의 쓸모에 대해서 시작부터 맞아맞아~~~ 목차는 가까운 것에서 먼 것으로 가는 방향성이 있네요 언어는 역사죠 중간중간 계속 단어들의 시대적 변화 언어의 역사성을 꼭꼭 각 장의 마무리는 단어들 정리, 뜻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점 하나로 님이 남이 되고 단어 하나로 의중을 가늠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입니다. 어느 페이지를 펴도 좋으니까 ^^ 심심할때 옆에 두고 보기도 좋아요. 언 다르고 어 다르다김철호 상세보기 1줄 요약 1. 우리말이 젤 어려워!!!!

[적묘의 책추천]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르귄,고양이,페미니즘,에세이,분노,의견,존중,노년기

유난히 눈에 들어와서겨울 시작할 때 구입했던 턱시도 고양이가 자리잡은 어슐리 르 귄의 마지막 책 잡에 있는 시간 동안 종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국내도서저자 : 어슐러 K. 르 귄(Ursula Kroeber Le Guin) / 진서희역출판 : 황금가지 2019.01.29상세보기 유난히 깜찍양과 닮은르귄의 파드 이 책에는 파드의 연대기도 같이 있답니다. 여러 책들에서 작가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생각할 수 있었는데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과 관련해서도 정말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살아가는 것에 대해 담담히 적어갑니다. 새로운 고양이를 만나는 것과나이를 먹은 자신과 그리고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식도... 좋은 단체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것도 좋았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에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