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61

[적묘의 고양이]14살 턱시도 고양이와 잘 어울리는 꽃,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바람부는 시원한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은최고의 피서 그런 바람길목을 찾아내는 것은 고양이의 천성 깜찍양은 요즘도 종종 계단이나 옥상으로 올라온답니다. 부겐빌레아는 남미대륙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자생하는어마무지 오래오래 꽃피는 나무랍니다. 덩굴식물인데 추운 겨울에 내내 움츠리고 있다가 이제사 피기 시작하네요. 부겐빌레아의 꽃말은 정열, 조화 그렇게 정열적으로 피기엔 역시 화분에서 왔다갔다하는 한국 겨울은 춥죠. 그래서 이제사 꽃이 좀 많이 피기 시작했어요. 더위에도 잘 자란 캣닙도 꽃을 피웠구요 오늘은 좀 서늘한 바닥이 좋은지깜찍양은 들어갈 생각을 안하네요. 뭐 왜 어쩌라고 이번엔 비가 하도 비켜가서연꽃 물주는 것도 일이었어요. 다른 애들은 말라도연꽃있는데는 꼭 꼭 물을 채워주니까요 부겐빌레아도 신경써서 물 ..

[적묘의 일상tip]알로에팩만들기,아보레센스,알로에베라,세상쉬운 알로에팩만들기,알로에 회뜨기

식용이지만 맛이 없기 때문에피부에 양보하고 있는 알로에베라와 알로에 아보레센스 둘다 식용입니다. 그리고 껍질 부분의 알레르기 문제가 없다면알로에 아보레센스는 껍질도 식용 가능 알로에 베라는 껍질 말고 알맹이만!!! 둘다 마찬가지인데요 일단 더 가늘고 날씬한 것이 알로에 아보레센스 먼저 가위로 옆의 뾰족한 가시를 다 잘라줍니다. 그리고 알로에 회를 뜨면 되지요. 아보레센스도이 속을 잘라서 먹어도 되고 그대로 껍질채 갈아서 먹어도 됩니다. 전 그냥 동전 마스크팩 사서 믹서로 잘 갈아놓은 알로에에 담궜다가 팩으로 사용해요. 워낙에 수분함량이 높은 알로에 아보레센스라서다른거 안 넣고 갈아도 이렇게 금방 물기를 먹고쫙 부풀어 오른답니다. 풀어서 얼굴에 올려놓으면 팩 끝!!! 짙은 푸른색이 알로에 아보레센스고그 옆..

[적묘의 정원]빨간맛,보리수 열매, 빨갛게 익어가는 앵두,치명적인 오류발생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또한 시간이 필요하리라 빨간 맛을 위해 봄이 흘러 꽃이 피는 시간이 지나고 봄이 짙어 열매가 단단해지고 봄이 깊어가득 머금은 습기를 뱉어내면 조금씩 완성되는 빨간 맛 천천히 조금씩 만들어진다 그렇게 짙어지는 아직은 초록맛 곧 빨간맛 이렇게 빨간 맛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맛을 달콤하게 만든다 여기서는 보리수가 익어가고 저기선 앵두가 익어간다 꽃부터 열매까지 눈이 즐거운 건 또 하나의 행복 그러나 입에 넣지 못한 것은 눈이 즐겁기 위해서였지 새들이 먹으라고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2011/04/01 - [만우절고양이] 깜찍양의 실체는 하악하악2011/04/11 - [내가 주인공] 고양이?봄꽃일까?2010/08/11 - [빨간앵두] 고양이의 불만!2017/05/31 - [적묘의 고양..

[적묘의 일상tip]알로에팩,이거 실화냐,아보레센스,세상쉬운 알로에팩만들기,알로에 회뜨기

알로에 아보레센스 식용입니다 +_+ 키워서 잡아먹는 것도 좋지요 2~3cm 를 한번에 먹으면 대략 정량이라고 하는데요 알로에 아보레센스의 경우 생잎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 채 먹어도 되요. 후후...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맛 없습니다 갈아 먹거나, 즙을 마시거나, 달여 먹으면 됩니다. 정원의 알로에로 말씀드리자면대략 10년 정도 지네가 알아서 잘 자라고 있다가 요즘 본격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줄기에서 나온 뿌리 부분은 따로 빼서따로 심으려고 분리 중 3~4년 잘 자란 살이 통통한 아래쪽 잎들을 따서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본격 손질 중 가위를 사용하는게 편해요. 날카로운 부분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본격 회뜨기 칼을 집어 넣어서쭉 생선 포 뜨듯이 떠주세요. 그리고 그대로 반대쪽으로 칼을 넣어서 껍질과 살을..

[적묘의 정원]알로에,다육이,나눔하기,뿌리나눔, 일회용컵,테이크아웃트레이재활용

열심히 모았다가 또 한번 더 일회용 컵들.... 사실, 딱 한번만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환경 문제도 있고, 쉽게 썩지도 않는거니까요 미세먼지와 황사기후변화와 또 다르게 다가오는 무게들 오늘의 숙제는 공기정화를 위한 식물 나눔 함께 해줄 일회용 컵들!!!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을 해보아요~ 그리고 작년 여름에 쓰고잘 모셔놨던 테이크아웃 커피잔용 트레이 오늘 테이크 아웃 메뉴는 가시없는 다육이!!! 분명히 화분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이 하나하나의 잎이하나하나의 다육이가 됩니다. 작은 생수병도 사용할 예정 이렇게 간단히.. 살짝 들어 올린다. 뿌리가 올라온다. 흙을 가볍게 턴다. 담는다. 끝 그리고 살포시 닫아요. 사실 골치 아픈 건 이 알로에들이랍니다. 지금 열심히 갈아서 팩을 만..

적묘의 단상 2018.05.26

[적묘의 정원]알로에,키워서 잡아먹기,식용식물,약용식물,마사지팩,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는 백합과 식물로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고, 고대로부터 신비의 물질이라 불린최초의 약초라고 하네요. 옥상 정원에서꾸준히 꽃을 피우며 잘 자라고 번성하고 있는 +_+ 알로에 아보레센스 꽃이 하나하나 피는 걸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사실.... 지금 총체적인 난국..ㅜㅜ 얘네... 너무 우리집 좋아하는거 아니에요? 알로에 아보레센스 서식지인가요무려... 식용으로 키우기 시작했으나 수요과 공급의 불균형 자라는 속도를 따라 먹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위액촉진 효과가 있어서식후에 먹으면 더 좋고 변비 해결에 기막히다는 이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뽀족한 부분만 제거하고 먹으면 되는껍질채 먹어도 되는 알로에랍니다.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알로에 나눔하려고 한 줄기 끊어보니 으아....

[적묘의 단상]노란꽃이 피다,부채선인장,백년초,손바닥선인장.제주도 서식지 천연기념물 429호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 어떤 것도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뾰족하게 긴 가시를 키우면서손바닥을 하나씩 펼쳐간다 하나씩 하나씩 열매를 만들어 가면서열매와 뿌리를 만들고 또 만들고 기다림의 시간은 계속된다꽃이 필 때까지 또 꽃이 질 때까지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그만큼의 순간을 모아야 한다 태양을 머금고 가시 속에서피어나는 꽃은 부드럽다 줄기가 변형된 넓은 부채모양에잎사귀가 변형된 뾰족한 가시에 세상 부드럽고 예쁘고 화사한 꽃이 핀다 이 순간을 담지 않는다면이 순간을 보지 않는다면 그 얼마나 아쉬울까 그러니..이 순간을 더..가까이... 더 자세히...담아본다. 2017/07/26 - [적묘의 고양이]여름비, 정원, 고양이, 나비2017/07/01 ..

적묘의 단상 2018.05.16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옥상정원,매실,천리향,보리수,철쭉,자몽꽃

천리향이 그윽하여라봄이 여름으로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서 묘르신들 억지로 모시고 옥상 나들이 중 +_+ 제 손에는 간식 봉지가 바스락 바스락 눈부신 햇살에초롱군도 게슴츠레 실눈을 간신히 뜨고 바로 위엔 가장 먼저 꽃이 피고 지는 매화나무 매실이 익어가고 저쪽 화분에는 오밀조밀 피어난보리수 꽃이 보리수 열매가 되어조랑조랑 달려있고 계단에는 막내 몽실양이달려오고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꽃이 가득한 햇살 정원에서는 무채색 자매들까지도화사해 보입니다. 친한 척 이리저리 오가면서킁킁대는 중 햇살에 눈부셔칼눈 되다가 점눈 되다가~ 따뜻하게햇살에 등을 가득 내어주고 있는 제가 손을 대봐서 아는데 특히 깜찍양은 뜨끈뜨끈합니다!!! 고민 중인 깜찍양 딩굴딩굴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유난히 색이 고운 철쭉 딩굴딩굴하려는데..

[적묘의 고양이]5월이면 여름이 시작되지 않나요? 기후변화

기후변화 문제를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체감을 하는 건 올해가 최고네요. 몽골이나 페루에서 비가 나리는 것에깜짝 놀랐지만 부산과 대구에 봄눈이 내리고 여름장마같은 봄비가 쏟아지고 날궂이 하는 묘르신들은 마냥 그릉그릉 춥고 힘들어 다시 골뱅이를 돌돌 말고 있답니다. 캣닙 씨앗을 뿌리고추워졌다가 다시 따뜻해졌다가그 반복에 봄비도 오다가 장마처럼 그렇게 몰아치는 강풍주의보에도 잘 버텨내고 버거운 몸을 끌어올리려 계단을 올라와 햇살에 잠시 연휴를 느끼다가햇살에 잠시 5월을 느끼다가 봄비가 차가워도 그래도 5월 뭔가 희망이 느껴지는 5월을 묘르신 3종 세트와 함께잠깐 담아봅니다. 벌써... 또 1년이 지났군요 그 사이 많은 것이 바꼈군요 2018/01/20 - [적묘의 고양이]부산 폭설, 묘르신의 눈체험,눈고양이..

[적묘의 고양이]13살 고양이,막내가 잠잘 때, 러블은 정원이지!

몇년 전만해도옥상으로 올라가자고 고양이들이 야옹야옹 했는데이젠 따라 오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 막내 몽실양 정도? 몽실아~일어나봐~ 까무룩 졸다가눈을 살짝 뜨면 +_+ 햇살 가득한 봄날에이제 한번 올라가보자고 꼬시는 집사 상황역전 ㅠㅠ 항상 먼저 올라가서 문 앞에서 칭얼대던 고양이를이젠 기다려야 하네요 그래도 막내 고양이는맘 먹었다고 신나게 뛰어 올라옵니다. 예전엔 고양이 3마리가 우다다하면말달리는 소리가 났는데 이젠 조용히 이렇게 몽실양을 부른 이유는?햇살이 좋아서 겨울 이불을 빨았거든요. 그릉그릉 우리 예쁜 몽실양에겐 캣닙도 주고 햇살에 칼눈할짝거리는 예쁜 혀도 찍고 눈동자에 담긴 우주도 찍어보고 우리 함께 보내는 봄날이이렇게 솜털같이 고양이털같이촘촘하게 가득하길!!! 2018/04/24 - [적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