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21

[적묘의 라오스]해외 봉사활동이 필요한 이유,루앙프라방

평화 3000에서 온 연락을 받고 사진 봉사로 라오스를 간 것은 그만큼 현실들을 담아내고 싶어서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쉽게 넘어간다. 우리 나라가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바꼈으니, 그들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단기 봉사활동 3번 장기 봉사활동을 지금 4번째 앞에 두고 적어 본다... 2011년 9월 26일의 글을 2014년 5월 25일에 일부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에 대한 검색어가 꾸준히 있고 현재, 페루에서 2년 7개월째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생활하면서 역시 사회구조적인 부분에서 절차적 민주주의가 가능하다고 해서 복지국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더욱 확실하게 와 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다국적기업논리는..

[적묘의 코이카]페루,리마 2013년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

눈을 본다는 것 말이 통한다는 것 마음이 통한다는 것 그런 것이 크리스마스 정신이겠지요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 할게요 2013/12/19 - [적묘의 코이카]2013년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에서 만난 아이들 2013/12/18 - [적묘의 단상]2013년, 마음 가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2013/06/21 - [적묘의 코이카]현지 사무소와 기관, 봉사단원의 관계 2013/05/16 - [적묘의 페루]한국-페루 수교 50주년 행사, 태권도시범, k-타이거즈 2012/12/18 - [적묘의 페루]쿠스코,해외봉사의 공통점, 개들이 많은 이유 2012/12/22 - [적묘의 페루]Chocolatada,크리스마스 불우이웃돕기 2012/12/10 - [적묘의 코이카]페루 자원봉사자의 날,KOICA도 함께 합니다 20..

[적묘의 코이카]페루에서 양치질 교육이 필요한 이유,2013년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

페루 코이카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의료 캠페인을 한답니다. 리마에 있는 코이카연수생 -페루공무원들을 한국 연수 보내주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코이카 페루 사무소, 코이카 봉사단원들이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캠페인입니다. 주로 리마 외곽에 있는 저소득층 공립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랍니다. 특히 치과의사 선생님이 계셔서 현지 아이들에게 양치질 수업을 해주시는데 그게 참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예전에 베트남, 라오스 의료 봉사를 갈 때 치과 선생님께 여쭤 볼때 그런 이야길 해주신 적 있는데... 무인도에 가게 되서 물건을 하나만 결정해야 한다면 칫솔이다!!!! 였습니다. 치약보다는 칫솔질이 중요하다고...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특히 리마의 아이들은 칫솔질은 안하는게 문제라고 셀바나 시에라의 경우는 단 것..

[적묘의 코이카]2013년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에서 만난 아이들

페루 코이카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의료 캠페인을 한답니다. 리마에 있는 코이카연수생 -페루공무원들을 한국 연수 보내주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코이카 페루 사무소, 코이카 봉사단원들이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캠페인입니다. 주로 리마 외곽에 있는 저소득층 공립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랍니다. 제가 2011년 12월 5일에 임지 발령이 나서 현지적응 훈련 끝나자 마자 이 행사에 참여해서 어느덧 3번째!!! 사무소 및 단원들 중에서도.... 최고참이 되어 있군요. 1년 만에 만난 코이카 연수생 교수님들조차 1년 만에 본다고 반가워 하시면서 한국 간 줄 알았다면서 .....;;;; 3년째니까 꼭...꼭..;;; 2014년엔 코이카 연수생들을 상대로 특별 수업 꼭 해달라고.ㅠ.ㅠ 아 무서워..;;; 만날 때마다 그런 분..

[적묘의 코이카]현지 사무소와 기관, 봉사단원의 관계

제가 꿈꾸는 관계란 것은 대등한, 균등한, 치우치지 않는, 상생.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이들이 그러기란 쉽지 않죠. 봉사활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봉사단체 선택. 무언가 할 수 있는 나름 객관적인 자격증이나 졸업증 경력 및 실력과 의지가 있는 봉사자라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봉사단체를 고르면 됩니다. 다행히 저같은 경우 아주 정체성이 확실한 분야. 한국어 교육. 그러면 선택지는 한국 내, 한국 외. 얼마만큼의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가도 물론 장기 봉사에서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2개월 이상 직장 없이 타국에서 생활비 일체와 활동비를 사용하면서 봉사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저는 세번 정도 NGO로 중단기 봉사를 개인 ..

[적묘의 코이카]행사에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은 필수요소!

캠페인이든, 이벤트든간에 진행할 때 그게 무엇이든 간에 항상 흐름 조절이 제일 힘듭니다. 이동방향을 만들어 놓고 이동 인구를 짐작한다고 해도 딱딱 그 만큼 맞춰서 사람들이 움직여주는 것이 아니지요. 사람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고 덥고 힘들어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그 중간의 지루함을 잠깐이라도 잊게 해줄 소소한 놀이들이랍니다. 가장 저렴하게 가장 효과좋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입니다. 음... 비눗방울도 재미있습니다. 품과 재료가 제일 적게들고 효과가 높고 다들 하고 싶어하니까요. 1. 페이스 페인팅 2. 풍선 혹은 풍선 아트 3. 비눗방울 놀이 공통적인 것은 단 한사람이 하고 있어도 다른 이들이 집중하게 되고 기다리는 지루함을 잊게 된다는 것이지요. 풍선 한개에 행복해지는..

[적묘의 페루]쿠스코,해외봉사의 공통점, 개들이 많은 이유

몽골이 그랬었고 호치민이 그랬고 라오스가 그랬고 페루 여기저기 다닐 때마다 또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해외봉사를 가게되면 특히 의료봉사는 주로 도시 외곽지역의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으로 가게됩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공통점이 보이게 되는데요 가난한 곳일 수록 개가 많다는 것!!! 도시 외곽에서도 외곽의 외곽에 있는 학교 무료 의료캠페인에 다들 아침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눈 땡그랗게 딱 눈맞추기 들어가는 강아지도요! 갑자기 다리스치고 지나가는...;; 어른 허벅지 높이 아이 키만한 커다란 개도! 한 두마리가 아니랍니다..;; 서로들... 시크하게 그냥 이웃사촌 신경쓰지 않습니다.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양치 교육과 손씻기 교육 안이 궁금한 것은 사람이나 개나 마찬가지..;; 어렸을..

[적묘의 페루]개와 고양이,그리고 쥐.빗자루 수사 성 마르틴

페루의 성인이자 흑인 성인 산 마르틴입니다. 마르틴 성자는 흑인이고 또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못했지요 그러나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보살피는 일 그리고 열심히 청소하는 소임을 다해서 어느 순간부터 기적을 행하였다고 해요. 리마의 산타 로사와 함께 산 마르틴은 가장 페루 사람들이 많이 기도하는 성인이지요 페루에서 살다보면 참...와 닿아요 아무렇지 않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망가진 비상 구급약 상자 천여명이 다니는 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까지 30여개의 교실에서 수업을 오전 오후로 나눠서 하고 의료 캠페인이 끝나는 오후에도 수업이 있다고 해요 엄마도 아이들도 부족한 의료서비스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위생개념이 더 문제.. 아무리 저도 좋아하는 빗자루 수사 산 마르틴이지만!!!! 학교 안에 이렇게..

[적묘의 코이카]페루KOICA 크리스마스 의료캠페인,리마 외곽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코이카 장학생들과 함께 -한국정부 지원으로 한국에 다녀온, 각 분야전문가들- 코이카 페루 사무실 식구들과 페루 리마 단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다 같이 캠페인을 다녀왔답니다!!! 저소득층 지역을 물색하고 학교를 찾고.. 서로의 노력과 협조를 통해서 이렇게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의료캠페인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것이죠. 페루는 사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예요 보통 12월 두번째 주 정도부턴 학교들이 거의 방학이니까 이렇게 빨리 캠페인을 한답니다. 저는 이런 행사에선 주로 사진 담당..;;; 개인적으로 카메라를 이런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먼지 속에서 렌즈를 갈아 끼우는 것은.ㅠ.ㅠ 카메라 수명을 잡아 먹는 일이거든요. 카메라 가져오시죠? 사진 담당해주세요...

[적묘의 라오스]강아지,돼지,닭이 돌아다니는 의료봉사

동물을 다 좋아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건 아니랍니다.. 그냥 삶에서 그저 함께 있는 존재 그렇지만 가끔은 정말 아 이렇게 하면 정말 위생, 청결문제는 어떻게 하나 싶어요 무조건 아 동물과 공존하는 것 참 좋네요 하는 댓글을 볼 때면 정말 거기서 살다보면 동물과 공존하는게 아니라 이와 벼룩과 전염병과 함께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랄까요? 병원도 어떤 의료 도구도 없는 동네 그나마 멀쩡한 시멘트 건물은 달랑 학교 하나 교실에 진료실을 꾸미고 사람들은 물론 짐승들도 함께 합니다.. 어느 쪽도 건강해 보이진 않네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량문제 정부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인해서 척박한 땅에 어떤 인프라도 없는 곳으로 오게 된 사람들 항상 곁에 있는 것은 가족과 그리고 무심하게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