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3

[적묘의 고양이]캣닙고래쿠션에 대한 노묘 3종세트의 반응 관찰일기

사실, 이 고래 캣닙은 단기 대여해 왔습니다 +_+ 가난한 집사는 이런 럭셜한 것 못사줍니다. 사진 찍고 돌려주겠노라고친구님께 빌려왔어요. 푸른 하늘이 오랜만에 예쁘고활짝 핀 예쁜 엔젤 트럼펫도 유난히 예쁜 날 미세 먼지는 그대로 있다고 하니.. 잠깐만 사진 찍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몽실양은 이내 흥미를...잃고..ㅡㅡ;; 햇살에 그냥 화단 산책모드. 캣닙쿠션 빌려준 친구님이애들 침 발라서 주면 안되는데 하고 걱정한 것이역시나... 기우였어요..;;;;;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나 시들하다니!!!!! 캣닙 화분 위의 캣닙 쿠션 고래가 참 예쁘네요 ^^ 그 옆에 쪼끄만 은방울꽃도딱 예쁘게 피어서 한컷 담아봅니다. 봄날 날이 좋아서 오랜만에 기분 좋다며 보통은 고양이들이 캣닙 쿠션을 탐닉할텐데??? 뭔가.... ..

[녹색의 정원] 러시안블루가 즐기는 것은?

눈을 돌리면 동장군을 뒷걸음질쳐서 늑장을 부리더니만 봄처녀는 달음박질쳐서 순간이동 비 한번 거세게 내리치더니 어느새 여름이 되어버린 정원 조랑조랑 예쁘게 자리 잡은 금낭화도 은방울꽃도 지금은 정원에 남아있지 않아요 지금 정원에 자리 잡은 건 딩굴딩굴 먼지색 고양이가 바닥 닦는 소리~ 꽃보다 더 짙어진 녹색의 향연들과 무성한 초록 잎 위에 올라 앉은 무당벌레~ 무당벌레 찍는 적묘의 발등에 자리 잡은 먼지색 고양이 계절의 흐름을 꽃에서 읽지요 매화 다음 벚꽃 다음에 매발톱꽃 그리고 금낭화 그 다음엔 철쭉 예쁜 색과 향이 좋은 꽃들이 가득 햇살 아래도 기분 좋고 초록 잎 아래 그늘에서도 기분 좋아지는 쪼끄만 생명들도 뜨거운 햇살 아래 시원한 그늘 아래 한줄기 바람 속에 기분 좋게 살아가는 여름 그 자체를 즐기..

[느끼는 고양이] 러시아블루의 우아한 발집착

이 표정은.... 우리집에서 제일 비싼... 고양이라지만 실제론 공짜로 들어와서 열정적인 애교 모드로 모두를 녹여 버린 순딩이 몽실양의 느끼는 표정 입니다 +_+ 개인적으로 러블은 정말 사진빨 안나오는 쥐색 코트가 심난..ㅡㅡ 그러나 은초롱꽃이 올망졸망 달리고 둥글레잎이 파랗게 올라오면 꽤나 예쁜 색감이 나오기도 합니다 ^^ 몽실양의 가장 큰.. 치명적인...단점은.. 사람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는 거죠..ㅡㅡ 이 넘치는 애정은 정말이지 사진을 찍는데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_+ 이렇게 쪼꼬만 넘들도 찍을 때 가만히 있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ㅠㅠ 그러나...우리의 몽실양..;; 봐주는거 없이 냅다 점프.. 그래서 오늘도 변함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