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2

[적묘의 발걸음]2014년 절반,그리고 남은 100일, 삶을 걷다

하루 하루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발걸음들... 하나하나 차곡차곡  시간이 흘러갑니다. 걸음들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푸르다가사막이다가바닷가에 왔다가우기의 빗속을 한참 살다가 3,4천미터의 고산이 일상인 땅에서도 살아봅니다.     저마다 다른 얼굴저마다 다른 언어저마다 다른 음식저마다 다른 나라 저마다 다른 자신    외국에서의 일상타국에서의 거리 하루하루 보내며 적응했던 낯선것들하루하루 설레고 긴장했던 나날들이 그냥 지나고 나면, 평범한 날들      그리고 모두가 특별한 나날들 외국어 스트레스와외국인에 대..

적묘의 단상 2014.07.01

[적묘의 발걸음,몽골]울란바타르 외곽에서 노을이 지다

몽골은 넓은데.. 울란바타르는 좁기만 하네요 20분만 나가면 바로 건물이 보이지 않고 그저 흙먼지가 날리는 사막 황량한 땅들... 2007년의 몽골을 떠올리게 된 것은 아아..리마 외곽과도 너무 흡사해서? 먹을 것도 없는데.. 개들은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몽골 사람들은 개들을 좀 무서워한답니다. 개가 사람을 습격하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생명은 살아갑니다. 꼬물꼬물..엄마개의 품을 파고 들어갑니다. 아직 여름인데도 저녁 바람은 차기만 한 건 건조기후대의 극심한 온도차이 카메라도 본적 없어서 그냥 덥썩덥썩 다가오는 개님들... 그러고 보면... 게르에 왔다갔다 하는 개들도 있고 몰래 밤에 들어가서 음식을 훔쳐먹게 되는 정말 길에 먹을게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개가 정말 두려움의 대상이 될수도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