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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경주]첨성대,핑크갈대,핑크뮬리,세계문화유산,경주역사유적지구,가을출사추천

이 뜬금없이 잘 어울리는 장면은 뭐지..;; 스핑크스도 첨성대도모두 고양이 스크레치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야옹? 아니라옹~ 어디로 가도 모두 통하는천년 고도 천년 수도서라벌 이 역사유적지구에 오면요즘은....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칠 정도지요 과하게 핫플레이스 이른 평일 아침에 와서 홀짝 보고 가던 곳은이렇게 주말 한낮에 보다니 프레임에 잡히는 곳마다사람들이 많군요 하늘이 유난히 좋았던가을 주말이니까요 쭉 걸어 들어가서 첨성대 앞쪽까진 정말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첨성대입니다. 주변의 담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정말 그냥 넘어들어갈 수 있을 정도..;; 시민정신이 필요하지요!!! 국보를 보호합시다!!세계유산을 보호합시다!!!! 들어가서 올라가지마세요..ㅠㅠ 무너지면 다쳐요~ 여기 전체..

[연꽃이 질때] 가을이 시작된다

사시사철 피는 여름 나라들의 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철마다 달라지는 꽃들은 그야 말로 시간을 보여준다. 베트남에서야 거의 1년 내내 피어있는 국화지만 우리에겐 푸른 여름을 보여주는 꽃, 연꽃 수련과 연꽃의 차이는 수면에 닿아 물위에 올라가 떠 있으면 수련 수면에 닿지 않고 줄기를 쭈욱 뻗어서 꽃대와 잎이 올라와 있으면 연꽃이다 영어에서는 수련과 연꽃을 모두 루터스라고 부른다 꽃이 피는 시간은 이른 아침 물을 머금고 올라오는 꽃은 오래 피어있지 않는다 꽃은 피고 지고.. 하나씩 해체하여 떨어뜨리는 과정이 없으면 새로운 꽃도 피지 못한다. 시간을 주고 뜨거운 가을 볕은 열매를 영글게 한다 뜨겁게 하나하나 또 다른 꽃을 품고 또 한해의 한 계절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 있다....

적묘의 단상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