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4

[적묘의 페루]우아한 고양이 레이나또와 밀당

새초롬하니~딴 짓하듯알고보면 딱....제대로 확 꽂혀서도도한 척 하면서서로 밀고 당기고~~~초시카의 예쁜 고양이레이나또와의 밀당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근데 왜 시선 처리는 저쪽인거야?응? 응?정작...손톱은 콰악!!!제 카메라 스트랩에 있는 힘껏 박아 넣고 말이죠!!!!응?나 주려던거 아냐?아냐~넌 이거나 먹어~고양이는 예쁘고~꽃은 화사하고고양이는 도도하고~뭘해도 그냥 모델같고!!!그리고 성격 참 좋네요 +_+싫은 듯 가 놓구서는빨리 따라오라는 듯이 돌아봐!!!!이름은 레이나또귀여운 수컷그리고 밥이랑 침대도 리조트 한쪽에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초시카의 리조트 고양이예요 ^^2014/0..

[적묘의 페루]지친 일정 속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그대 눈 안에 내가 있고 내 손길에 그대로 그릉거리면 그땐 잠깐 시간이 멈추곤 하지 지친 일정 열정도 사라지게 만드는 피로는 계속 누적된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그 눈동자 그 부드러움은 작은 휴식 낯선 이의 손길에도 담담히 낯선 셔터 소리에도 무심히 눈 앞에 충실한 손 길에 속이지 않는 순간에 만족하는 그 미덕을 순수한 호의에 순수히 반응하는 부비적거림을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그렇게 단순명확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시간을 작은 머뭇거림 짧은 만남 그 속에 거짓까지 섞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 언제든 돌아서서 떠날 수 있고 언제든 떠나보낼 수 있고 그걸 아니까 좀더 솔직하게 그렇게 살아도 될텐데 솔직하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의 마음도 모르기 때문.... 2013/11/27 -..

[적묘의 페루]고양이를 노리는 부비부비 검은 손길

여행자들이 여기까진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시청 뒷쪽 공원이랍니다. 성당과 시청 사이로 빠져나오면 바로 여기!!! 그리고 고양이를 노리는 검은 손길을 가진 자들에겐 천국!!! 오글오글.... 딩굴딩굴 여기저기 웅크리고 앉아서 주물떡주물떡!!!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 입맛대로!!! 가장 무방비하게 퍼질러 잠들어 있는!!!! 이 꼬맹이에게 덥썩 다가가 봅니다!!! 정말 저 아래 대리석이 얼마나 뜨끈하게 달궈져있는지!!! 뜨끈 뜨끈!!! 꼬맹이 고만 자고 나랑 놀아~ 응?? 얘~~~ 눈 좀 떠봐봐!!!! 켁..;; 절대 안 일어나겠다는 강한 의지에 검은 손을 거두고!!! 역시 검은 대리석에 몸 지지고 있는~~~ 애들이 찜질방을 좋아하는 경향이 확실히..;; 방만한 하품하길래 후딱 다가..

[적묘의 페루]고양이, the 만지다.

벼룩과 이가 걱정된다고 해도 한번도 날카로운 발톱을 깍지 않은 거리의 고양이가 무섭다고 해도 the 만지다 the 만지다 the 만지고 싶고, 더 만져지고 싶다 한걸음 더 멀리가서 멀리서 미러부스를 담는데 정작 눈에 들어온 것은 루믹스 카메라를 선전하는 미러부스가 아니라.... 저 사진의 오른쪽 끄트머리의 남자.... 가 아니라.. 그 앞의 아니 그 발치를 맴도는... 아니 그 고양이를 만지는... 아니... 떠날 듯 팅기더니.. 다시.. 강력하게 요구하는 고양이의 the 만지다 미라플로레스 성당끼고 케네디 공원을 걸어 저쪽 편 시청과 공원 사이의 길로 들어가니.. 여기서도.. the 만지다 난 아저씨가 싫어요~ 라지만 하지만 수염 끝까지 쓸어주는 손길은... 좋으니까요 the 만지다 뾰족한 귀 사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