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개의 성당을 걷는 페루의 세마나 산타 성삼일 풍습을 어제 다 끝내고 오늘은 정말 온 거리가 다 조용했답니다. 성 금요일은 특히 십자가의 죽음과 그 의미를 되살리며 금육과 단식을 하는 날이거든요. 국정휴일인만큼 거리 자체도 한산합니다.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4일을 쉬니까 놀러가거나 여행가거나 집에서 쉬거나 열심히 성당에서 기도하거나.... 특히 사순절은 워낙에 큰 의미니까요 이런 날엔 옷까지 모두 보라색을 입고 가족들이 함께 성당에 오는 분들도 많답니다. 귀여운 남매~ 여자아이는 5살 나탈리, 남자아이는 이름을 못 물어봤네요 ^^ 특히 오늘은 십자가 나무 예식이 있어서 한인성당에서 예식이 끝나자 마자 바로 세 블록 정도 저쪽에 있는 성모성심 성당으로 갔답니다. 한쪽에는 성체 조배... 최후의 만찬이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