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2

[적묘의 고양이]몽실양도 집사 길들이기모드, 부처님 오신 날은 채식 코스프레

봄이어라 날이 좋아서 4월 초파일이어서 석탄일,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하루가 더 좋아라 문 앞에서 빨리 열라고 다그치는 고양이가 없으면 더 좋아라~ 문 틈 내줘도 후딱 안나가고 한낱 인간이 문 하나 제대로 활짝 못 연다고 타박하는 막내 고양이 몽실양~~ 매년 연등에 불을 켜듯 매년 초록빛을 피우는 매년 곱디 고운 초록에 미세먼지와 황사에도 살아남아 건조함 속에서도 물을 머금고 초록이 되는 작은 씨앗들을 그 푸른 잎사귀 아래 그늘이 드리워지고 고양이는 한가롭다 초록이어서 좋은 것은 몽실양의 칼눈도 마찬가지 봄인 듯 여름인 듯 뜨거운 햇살에 눈이 빛난다 연등 하나 밝히지 않아도 괜찮다 너도 그만큼 빛난다 또 하루를 살아간다 또 하루를 살아가는 만큼 또 그만큼 먹어야 한다 오늘만큼은 캣닙으로 채식하려나 부처님..

[적묘의 서울]부처님오신날, 봉은사 연등을 기억하다

한국에 있다면 정말 정신없이 바빴을텐데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사진기자재전 국제도서전 석탄일 연등제 게다가 산수유 축제부터 벚꽃축제에 진달래 지금은 철쭉제가 시작될 때니까요 특히 코엑스에서 하는 행사를 보고 나면 딱 길건너서 봉은사 몇년 전 봉은사 풍경을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 여기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억하며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2013/04/13 - [적묘의 봄꽃놀이]매발톱꽃과 반짝반짝 장신구 접사담기 2012/12/02 - [적묘의 부산]범어사,노란 은행 파란 하늘,때때옷 까치 2011/07/12 - [부산,기장은진사] 연꽃, 눈물 2011/05/10 - [부처님오신날] 채식고양이는 개박하를 먹지요~ 2011/05/11 - [몽골,간단사원]라마불교 사원에서 마니차를 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