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5

[적묘의 갈라파고스]고립에 생존을 덧붙인다, 또르뚜가 베이

멀고 먼 섬에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외부로부터의 단절이 가장 중요한생존의 조건 로망도 철학도 필요없는바위섬들과 흰 모래파도에 바람이 인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바닷물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이 통제되고 있다는 것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새들조차통제에 가까운 배려가 없다면불가능 하다는 것이 현실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생존이 결정되고 이들은 고립되어 있고그 덕에 살아있다. 무심한 배려와 통제가 아니면이 고립은 유지될 수 없으리라 이들은 생존할 수 없으리라 이들이 원하는 고독은 세상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으니... 그래서 사람들은 갈라파고스를 찾는 것일까 2014/12/18 - [적묘의 갈라파고스]이구아나와 바다거북이,찰스 다윈 연구소,The Charles Darwin Research Station..

[구병모,아가미] 생존욕구와 생존이유에 대한 의문

가끔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아이들을 죽이고 그 시체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순수한 아이들이 죄를 짓기 전에 빨리 죽여서 천국으로 그 영혼을 돌려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가 하면,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제거하는 것은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삼국유사의 효자 손순, 돌종 설화에서부터 에스키모의 영아 살해나, 스파르타의 기형아 및 미숙아 제거 등 그런가 하면 현대에 들어와서도 매한가지 IMF가 터지자 마자 줄이어진 동반자살 그런 먹먹함이....현실에 비일비재하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책으로 읽어본다. 사실은 그렇게 중요한가.. 일단 살아있다는 것이 중요하고 죽고싶어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는 또 다른 이름을 준다 그것이 살아가는 것이다. 누군가는 죽어도 누군가는 ..

[경성대,독수리] 빈사의 날개를 펴다

경성대를 굳이 찾는 이유는..독수리를 만나기 위해서랍니다.경성대의 상징인 독수리!!!과연 그것 때문에 독수리를 키우는 걸까요?밥 먹고 올라간 시간이 정확하네요 ㅎ2011/04/01 - [경성대앞,일마지오] 맛있는 파스타와 무한 화덕피자대략 밥 먹고 이것저것 좀 보고 올라갔으니식사 시간만 프랑스 코스요리 수준??경성대는 뭐..일단 등반한다는 자세로 출발합니다 ^^;;저 길을 올라가서새로 지은 도서관 건물 앞에서독수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그러니 올라갑니다!!!눈은 은근 애처러운데!!!!날개를 펼치는 모습은오오..2,3미터에 달한다는 저 날개!!!!아앗..공주부양이 아니라 그야말로 비행인데!!!!아..

[철거촌고양이]태어날때부터 의문, 어디로 가야 할까

그냥... 가끔 멍하게 있는거야 그렇잖아. 난 나이가 많지도 않아 이제 겨우 길고 긴 겨울지나고 내 생에 몇번 있지도 않은 봄이 찾아오나 했는데 지금까지 당연하던 세계가 사라지고 있어 차가운 시멘트에 네 발로 걷는 우리를 위한 세상은 아니지만 이렇게 나딩굴고 있는 쓰레기들 중에서 먹을 것도 찾기 힘들지만 인기척에 화들짝 놀라 도망부터 치지만 사실 그건 내가 엉덩이에 자신이 있어서라고 수줍게 꼬리로 변명해 본다 내가 무얼 훔친 게 아니잖아 불법으로 태어난게 아니잖아 그냥 폐허 속에 잠시 몸을 숨겼다가 다시 어디론가 살 길을 찾아 헤메겠지 지금까지 살아 왔듯이 사람의 눈을 보면 몸이 잠시 굳어서 어쩔줄 모르다가 잠깐 또 숨었다가.. 호의로 무언가를 주면 또 한입 먹고 무서운 소리나 갑자기 무언가 날아오면 잠..

[갈매기의 꿈] 이상은 높고, 현실은 저 바닥

하늘을 날다 꿈을 꾸다 바람에 헐떡이지 않고 기류를 타는 법을 배우다 잠시 쉬어갈 지언정 안주하지는 않으리라.. 존재 의미가 없어지니까.. 그러나 삶을 위해서 눈은 하늘이 아니라 땅을 향해야 한다 날개를 바람에 실어가기 위해선 무언가 뱃속에 채워야 한다 그래서 결국 자꾸만 몸을 낮춘다 조나단과 함께 갈 수 없다 살아야 하니까.... 마음 좋은 횟집의 생선 지꺼기가 바람을 타는 것보다 더,.... 마음을 들뜨게 하고 삶을 지속하게 하니까!!! 바람을 타기 위해선 먹어야 하니까.... 하늘에 마음을 두고 있지만 눈을 저 바닥을 바라본다. 그것이 생존의 방식 삶의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 이상을 계속 품고 있는가.. 아니면 모두 잊을 것인가.. 그것이 차이... 이상을, 초심을 잃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