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이 36

[적묘의 페루]꼼짝하기 싫은 날씨, 고양이 공원 미라플로레스

귀찮아 여기로 한번 저기로 한번 2013/06/21 - [적묘의 페루]안절부절 아름다운 삼색고양이,미라플로레스 2013/06/19 - [적묘의 페루]아름다운 삼색고양이가 다가오는 이유,미라플로레스 2013/06/18 - [적묘의 페루]눈맞춤하며 걸어오는 길고양이,미라플로레스 2013/06/14 - [적묘의 페루]나무 위 라푼젤, 올화이트 고양이,미라플로레스 2013/06/13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 골뱅이가 가득한 이유,미라플로레스 2013/06/06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은 데칼코마니 낮잠모드,미라플로레스 2013/06/01 -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리마 고양이공원 2013/05/31 - [적묘의 페루]성모동굴 앞은 고양이들의 쉼터,리마 고양이공원 2013/05/..

[적묘의 페루]안절부절 아름다운 삼색고양이,미라플로레스

혀를 날름날름... 이렇게 배색이 예쁜 고양이~ 예쁜 삼색 고양이는 아직도 청소년묘같은데~ 이렇게 작고 예쁜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고 공원을 빙빙 도는 것을 보자마자 딱..;;;; 알았습니다~ 아 저 아가씨~~~ 발정이 왔구나..ㅠㅠ 커다란 나무 아래 살포시 멍때린다 싶었는데 이 작은 고양이가... 바로 왔다갔다 안절부절 빙빙빙 나무 주변 빙빙빙 꽃밭에도 들어갔다 빛의 속도로 폴짝~~~ 나무 위로 올라가고 아...지금 보니 뒷통수의 완벽한 저 대칭! 뒷모습까지 예쁘구나~~~ 휘리리릭 내려와서 또 저쪽 꽃밭아래~ 그리고 후다다닥 달려와서~~~ 만져주세요~ 그리고 할짝할짝... 열혈 그루밍 또 그루밍.. 또 그루밍.. 이 사이의 사진이 없는 건 열심히 부비부비해주고 토닥토닥해줘서 너무 힘들어 보여요 도닥거리다..

[적묘의 페루]아름다운 삼색고양이가 다가오는 이유,미라플로레스

멀리 저 멀리 무언가가 있는 걸까 한창이던 더위가 가시고 우울한 하늘, 더 우울한 안개 더 우울한 날씨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루는 가고 또 하루는 오고 꽃은 피고 꽃은 지고 아기가 태어나고 어른이 되고 예쁘게 꼬리와 얼굴에 포인트를 준 삼색 고양이 아가씨의 날씬한 발걸음 꼬리를 살랑~ 입매는 야무지게 다물고~ 살랑~ 있는대로 자세를 낮추고 초점을 잡으려는데 불쑥 다가왔다 훌쩍 멀어졌다 털썩 쓰러진다 난...세상이 불만이야 그 불만이 뭔데..;;; 내가 여기에 태어난 것 페루에서 유일한 고양이 공원 케네디 공원에서 자라서 어른 고양이가 된 것 내가 삼색이로 태어난 것 ..... 유전적인 이유로 대부분의 수컷 삼색 고양이는 사산 태어난 대부분의 삼색 고양이는 암컷 그리고.... 이렇게 예쁜 내가 이렇게..

[적묘의 페루]알바 고양이가 있는 흔한 pc방 풍경

다른 나라의 피씨방은 어떨까 제가 간 나라들은 대부분 피씨방이 아주 일상적이예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페루.. 집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비싸고 전기세와 컴퓨터 가격이 만만찮으니까요. 조금씩 시간별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죠. 출퇴근 길에 슥 지나가는 길에 매번 보는 pc방 중 하나입니다. 왔느냐! 후딱 자리 잡거라~ 사실 여긴 예전에 다 대저택이었지만 지금은.... 망가져가는 낡은 건물들 개인 소유라도 아무리 부자라도 개인이 돈을 다 들여서 수리하기엔 엄청난 규모죠 그렇다고 무너뜨리고 새로 지을 수 없는 것이 여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냥 건물을 무수히 쪼개서 하나하나 그냥 공간을 대여해줍니다. 그렇게 1층은 보통 가게가 되고 2층 이상은 가정집이지만 환경도..

[적묘의 페루]삼색 아기고양이의 허부적 허부적

네마리 아기 고양이 중에서 유일하게 삼색이!!! 예쁜 삼색 고양이 아기는 하얀 아이라인이 유난히 돋보인답니다. 하얀 고양이들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만만치 않게 예쁜 삼색 고양이에 대한 로망도 +_+ 오오 아직 눈색도 나타나지 않은 2개월 남짓한 아기들 특유의 푸른 눈!!! 입매랑 귀랑~ 뭔가 다 알고 있다는 표정까지도 똑닮은 아기들 유난히 카메라를 잘 보는 이 하얀 아기고양이에 비해서 삼색고양이는 왕성한 호기심을 어쩔 줄 모르네요 응? 나 보고 있었어? 헤헤... 커튼에 걸린 발톱을 빼주니까 이내~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눈은 동그래지고 귀는 쫑긋해집니다 그리고 이내 또..;; 허부적 허부적.. 푸핫..난 봤다... 요요 귀여운... 삼색양의 허부적 허부적 또 발톱이 걸렸어~~~~ 왜 자꾸 커튼을 타고 갈..

[적묘의 쿠스코]삼색 고양이와 엠빠나다,피삭pisac 시장

쿠스코 시내에서 30km 정도 거리의 작은 마을 피삭 성스러운 계곡 투어 중 일부인데요 그 첫번째로 피삭이라는 이 동네의 산이랄까 언덕이랄까... 마추픽추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모라이보다는 작지만 계단식 농업지구와 태양을 이용한 달력과 망대와 태양신전 등등... 거의 완전히 보존되어 있는 유적이 있답니다. 2012/08/16 - [적묘의 쿠스코]모라이moray,잉카의 우물형 계단식밭은 농업실험용? 2012/08/11 - [적묘의 사진]여행을 편집하다. 후보정, 혹은 거짓말 2012/08/08 - [적묘의 페루]라마는 적묘를 공중정원 마추픽추에서 뛰게 만든다! 2012/08/18 - [적묘의 쿠스코]Pisac 피삭 유적지, 마추픽추 가는 길 마추픽추로 가는 성스러운 계곡 투어의 일부로 우루밤바 계곡이라고도..

[적묘의 페루]태비고양이가 밀당에 실패한 이유

실례합니다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 말이죠 그러니까.. 무언가 시원한 푸른 느낌이!!!! 어이 총각 잠깐 이야기 좀 하자니까? 날은 화창하고 가을로 접어 들어 바람은 차지만 오후의 햇살을 좋기만 한데 이런 날은 흔히들 이렇게 공원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곤 하잖아 그럴 때 말야.. 정말..가끔은 막막 다가가고 싶은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어 조심스럽게!!! 그러나 놓치면 아깝다는 마음으로 서두르게 되는거야 어이 총각!!! 나 당신이 마음에 든다니까? 이야기 좀 하자고!!! 진짜 좋은 기운이!!!! 응? 좋은 냄새가? 응???? 이 안에 뭐 있어? 내 꼬야??? 아아..태양은 화창하고 나무는 싱그러운데... 너무 들이댄 죄..ㅠㅠ 순식간에 덥썩..잡혀서 바..

[적묘의 페루]모녀 고양이와 LG를 만나는 페데리코 비자레알 대학

항상... 예상과 현실과 이상의 그 엄청난 괴리 저에겐 그게.;; 그것이 페데리코 비야레알 대학이네요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eal 오래된 낡은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단과대학이 무려 12곳에, 또 하나의 언학원은 또 완전 다른 거리에 위치해 있지요 페데리코 비야레알 (* Lambayeque 태생 , 1850 - † 리마 1923)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가 바로 여기... 60년 정도? 그래도 그 중에서 제일 큰 단과대학 중 하나고 그나마 중간에 공간도 있고 법대, 언어학과, 교육학과 등 몇개 단과대가 같이 있고 공간이 있는 편이여서 큰 행사를 할때는 주로 여기서 강당을 빌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스페인 스타일의 타일과 화려한 현조가 또..

[적묘의 페루]삼색고양이 히메는 부끄럼쟁이라면서요!!!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아마노 박물관에 살짝 다시 한번 갔었습니다. 이번엔 주말~ 선거차 온 코이카 선배단원과 함께 고양이 보러 ㅎ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생긴 덕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모에상이 차 한잔과 고양이를 대접해 주었답니다 ^^ 2012/03/17 - [적묘의 페루] 리마, 아마노 박물관에서 찬까이 유물을 만나다. 2012/03/15 - [적묘의 페루]아마노 박물관의 아마블레 회색 고양이, 벤 2012/03/10 - [적묘의 페루] 아마노 박물관 회색 턱시도고양이에 대한 불만토로 그런데~~~ 이번엔 안뜰에서 히메를 만났어요!!! 그!!!!! timida(부끄러움) 하다는 고양이!!! 실제로 히메는 지난번엔 아예 보질 못했구요. 이번은 박물관이 쉬는 일요일이어서 편히 평상 아래서 졸고 있..

[적묘의 페루]진열장 속에서 잠자던 고양이의 정체!!!

두달 가량 한국어 수업을 했던 학생들이 저에게 멋진 선물을 해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까야오의 요새와 박물관, 항구를 갔고 시장 안의 맛있는 까야오의 세비체를 먹고 시장을 돌면서 나오는 길에 채소와 과일을 좀 사려다가 마침 제가 찾고 있던 물건을 찾을 수 있었거든요 냉큼 구입하러 들어갔습니다 . 응? 근데 말이죠..;; 요 고양이가 떡하니 나타난겁니다앗!!! 사실은 뭐 뭐 있나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는데 아래쪽 진열장에서 뻗어있는 고양이 발견..;; 허걱!!! 진짜..저는 할머니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살아있는 건가요? 진짜요? 죽은거 아니죠? 정말..꼼짝도 안하고 늘어져라 자고 있어서 순간 얘가 잠긴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고양이 인형이나 박제인가..; 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물어보자 마자 할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