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부비 25

[적묘의 고양이]캣닙추수 후 건조, 향 좋다, 노묘 3종 세트와 함께

뜨거운 햇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날개와 다리 많은 생명체들에깜찍양은 옥상 정원의 시간을 종종 즐기곤 한답니다. 물론 직접 잡는 것보단눈으로 쫒고 이렇게 그늘 아래서 시에스타를 즐기는 시간이 더 길지만요. 더위에 지친 캣닙들을지난번에 훌쩍 웃자란 것들은 다 잘라서 말렸거든요. 이제 천천히~~~ 방에 앉아서 손으로 줄기에 붙은 바삭한 잎들을훑어내기 시작했어요. 노묘 3종 세트의 난입 훑어낸 줄기에서 향이 진하게 나니까 신났습니다!!! 줄기는 옆으로~ 잎과 꽃은 바삭바삭한 걸 모아서바로바로 박스 안에서 다시 한번 더 완전히 건조하려고 이렇게 한가득한참 앉아서 손으로 슥슥 작업 중이예요. 한 웅큼도 안나오는캣닙이거든요. 아무래도 마르면 정말~~~~ 조금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줄기를 탐닉 중인 몽실양 응응? 역시..

[적묘의 고양이]캣닙 농사의 끝,씨 고르기

캣닙 씨를 모아놓으면아...이제 진짜 농사가 끝났구나 싶어요 ^^ 물론 아직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참 여름 내 자랐던 캣닙들은 전부 추수~ 여리여리 작은 잎들은 생캣닙으로 남겨 두고~ 꽃이 맺힌 두꺼운 줄기는 대부분 끊어냈어요. 말리면서~ 중간중간 셀프 캣닙 급식은 일상~~~ 두꺼운 줄기도향이 짙어서 좋아한답니다. 우적우적 그동안 꽃을 통채로 말린 씨들을 탁탁 털어서 모아봅니다. 그리고 종이 위에 모아서 가볍게 톡톡 쳐주면 무게가 무거운 씨들이 걸러집니다. 이렇게 말이죠~~~ 내년의 농사를 위해서이렇게~~~ 말린 잎들과 걸러낸 씨들을 모아두니~~~~ 2016/09/19 - [적묘의 고양이]연식에 따른 캣닙줄기 이용법,노묘의 누워서 캣닙먹기2016/09/17 - [적묘의 고양이]수제 캣닙 쿠션만들기..

[적묘의 고양이]박스 하나,노묘들의 회춘 아이템

막내도 11살인 우리집가뜩이나 수면이 일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고양이들 거기에 폭염까지 겹치니 노묘들은 더더욱 얼굴보기도 힘들었답니다. 그런 노묘 3종세트로 똬악~~~~ 눈이 동글발톱이 쫙! 신나는 아이템 회춘의 기회 다른거 없죠 박스 하나면 됩니다 +_+ 아버지가 마트에서이것 저것 담아오신 박스 그것 하나로 고양이들이 우르르 막내가 먼저 신났고어르신 초롱옹도 슬슬 나와봅니다. 신상 박스구나~오호라 막내가 벌써 이 안을 차지하고 있.... 근데 말이죠..;; 몽실양이 제일 힘이 세답니다. 그래도 초롱군은 남자고 덩치가 좋으니까밀어부칠수 있는데서열에서 벌써 깜찍양은 밀렸어요. 그러다 보니.. 몽실양을 쫒아낼 수는 없고 셋이서 이렇게 대치 중 아아..신상 박스~좋은 아이템인데 언니 오빠들도 좀 들어가보면 안되..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유기농으로 캣닙을 키우고하나하나 따서 씨를 고르고 캣닙 가루를 만들어 오면서캣닙 가루 가격을 종종 검색해 봤는데 유기농 캣닙 가루가 4그램에 천원 정도?어마무지한 가격에 놀래서 열심히 만들곤 했습니다 ^^저희 집 노묘 3종세트와 지인들을 위해서 이번엔 처음으로 그 과정을 정리해 봤어요.혹시 처음으로 시도해 보실 분들을 위해서 +_+ 처음에 씨를 얻은 것도누가 그냥 구입한 캣닙 가루 안에 깔려있던 씨였어요. 그냥 고양이들 좋아하니까 가져가~그러고 받았던 것이 한 15년 전? 그러니까 그 씨를 받아서 심고 또 받아서 심고!!! 그리고 씨가 정말 작아요.대부분의 허브씨들이 그렇듯개박하도 허브의 한종류로 씨가 깨알보다 작답니다. 그래서 일단 씨는 뿌려 놓고발아할 때까지 그냥 주구 장창 기다립니다. 물 많이 주지..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지구 온난화와 세계날씨의 변화를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열대우림 기후에 가까워지면서습하고 끈끈한 더위에 털코트 입은 노묘들은 몸이 더 무거워 집니다. 노묘님들의 발랄함을 위해서 개다래나무와 함께고양이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고양이 마약계의 양대 산맥 캣닙을 열심히 키우고 있죠. 장마가 지나고 더워지면훅 웃자랍니다. 검색해보니 캣닙가루가 꽤나 비싸더라구요.농사라 어쩔 수 없지요.몇달을 투자해야 나오는 거니까요. 큰 잎들은 좀 솎아내서1차로 말려주고 꽃은 보고 있다가이렇게 씨가 까맣게 익어가면 가위로 똑 잘라주세요. 화분 세 개에 키웠는데계속해서 솎아낸다 생각하면서잘라주면 됩니다. 꽃도 계속해서 올라오고잎도 계속해서 새로 나거든요. 아마 가을까진 괜찮을거예요. 이렇게 박스에~ 종이를 깔아주는 것이 좋아요...

[적묘의 고양이]캣닙을 즐기는 시간, 개박하의 알싸함에 빠지다.

개다래나무와 함께고양이 향정신성 물질 중 하나고양이 마약계의 양대 산맥 개박하에벌떡 일어나 주시는초롱할아버지 급 회춘하는 놀라운 캣닙의 힘이어라!!!! 욕망은 먹방으로 우적우적우적 제각기 너부러져있던 고양이 3종세트의 순간 결집력..;; 근데 우리집 쇼파 왜 이리 작아보이니?? 향은 나는데..어디서 나는거냐!!!! 쇼파 크기가 문제가 아니잖아~빨리 내와 내 캣닙!!!! 하아아아아아 이거야.. 이거였어.. 가을 화단 한쪽에 자리잡고 있던마지막 캣닙일지도 모르는튼실한 줄기 하나를곱게 끊어왔다. 초롱군의 이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항상 쇼파에 늘어져 잠들어 있는15살 고양이 한번 깨워보고 싶어서... 약물과용상태;; 초초초초 집중 중 하앗.... 난 아직 캣닙이 더 필요해!!!!! 2011/10/12 - [적묘의..

[적묘의 고양이]발 끝에 러시안블루가 녹는 점,발페티쉬 변태?

더울 땐 시원한 곳을기막히게 찾아내는 몽실양입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거실 한복판에서딩구르르르하고 있는 몽실양이녹는 점을 찾아보아요~ 녹는 점을 빨리 보고 싶다면몽실양에게는 발을 가져다 대면 됩니다. 고양이를 적당한 압력으로눌러주세요 손보다는 발이 더 효과좋아요 목덜미에서부터척추를 따라서 슥~~~~~ 엉덩이 끝, 꼬리가 시작되는 지점에 반응이 좋은 녹는 점이 느껴질겁니다. 미친 골골송이 시작되거든요 거기서 부드럽게~ 절대 강력한 무게를 실어주면 안됩니다. 고양이의 녹는 점을 찾는거지압사시키는 것이 아니니까요 +_+ 이미...중독되고 있는고양이 발 쓰담쓰담 고양이는 이미 녹아있다!!!!! 순식간에녹아버립니다. 가볍게 마무리~ 살아나라고!! 톡톡~~~~ 신발과 함께 녹아내린다른 고양이도 또 한마리 +_+ 20..

[적묘의 라오스]아침 부비부비 고양이는 여행자의 친구!

피로가 길어지면 어느새 여유가 사라지는 것을 느낀답니다. 팍팍한 일상...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어제 도착한 낯선 거리 오늘 멍하게 둘러보는 새로운 땅..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납니다. 새벽 탁발이 끝난 시간 이른 아침을 피로를 무거운 머리 속 배려없는 흡연인의 비매너에 지친 어제를 상쾌한 꽃과 시원한 기지개로 시작해 봅니다 여행의 즐거움 낯선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똑같은 일상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하루를 기원하며 쌀밥을 손에 얹어 놓을 수 있는 공양의 자세를 조용히 시선을 마주칠 수 있는 손을 내밀 수 있는 여행자의 자세를 배워갑니다. 아침을 부비부비로 시작하는 루앙프라방 거리 고양이는 그 어떤 이에게 향과 꽃을 받치지 않아도 복 받을 거예요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온 몸을 다해 ..

[적묘의 고양이]깜찍이는 꽃보다 신발, 페티쉬 고양이

동그랗게 몸을 말고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야옹~ 아아..고양이의 이 느낌이란... 뭔가 할 말이 있으면 빨리 말해달라고!!! 옥상으로 올라갈까? 예쁘게 봄꽃이 한창이던데 배꽃도 가득가득 피어서 화사하게~ 봄이구나 싶던데 응? 뭐야..;;;; 현관에 딱 자리잡는 이유는? 깜찍이는 꽃보다 신발!!! 우리집 고양이들은 죄다 신발 페티쉬..;;;; 아아...아빠의 발냄새!! 난 아빠 신발이 제일 좋아요~~~ 하앙하앙~~ 신발 신발~~~ 그윽하게 풍기는 내음이여~~~ 봄향기보다 아름다워라!!! 아...ㅡㅡ 설마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면서 신발에 머리 부비부비를 날리는 것은 아니겠지? 응? 진정 아니겠지? 배꽃이 피고 매화가 발그레 익어가는 이른 여름같은 봄에 예쁜 나비~치고는 좀 튼실한 우리 깜찍양 신발보다는 ..

[적묘의 페루]셀프 부비부비,애교만점 고양이가 들어왔다!!!

페루에서 살고 있는 집은 좀 특이한 구조예요.리마에서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안전한 곳입니다.제 3세계에서 그런 곳은 집 값이 한국이랑 비슷하거나한국보다 더 비쌉니다.지방은 저렴한 편이고, 물론 같은 가격이면 집이 크지요코이카 봉사단원의 경우는 한달에 정해진 가격에 맞춰서 집을 구해야하니까수도 단원의 경우는 여러가지로 생활이 편한 것에 비해일상생활비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제 3세계 수도는 서울과 비슷합니다. 생활 수준도 물가도~)제가 사는 집은예전에 계속 선배단원들이 살던 집이고그대로 인수인계를 받은 집이지요.구조적으로 꽤 특이합니다.일반적인 페루의 좀 잘사는 집들이안뜰이 있고 ㅁ자 형태로 꽤 넓은 편인데음..여러 집이 연결되어 있는 중에서다른 집들은 다 1,2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