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10

[적묘의 부산]정관박물관,기장군,어린이 활동지,소두방탐험대,무료입장,삼국시대,생활사,체험학습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항상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진짜 진짜 작정하고 다녀왔습니다. 방학이니 가능한 나들이~ 정관박물관입니다. 부산광역시가 되면서 기장군이 부산에 들어왔죠.그래도 거의 여행간단 기분으로 가는 정관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요. 정관박물관 역에 내리면바로 이렇게!!! 내부 전시실과 야외전시공간으로나눠져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은 3층이고4층으로 바로 올라가면야외전시공원으로 연결됩니다. 관람시간!!!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쉬는날, 그리고 입장료 무료!!! 딱 들어서자마자로비가 참 예쁘네요 평일 오전이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주말이나 학생단체가 있으면 정신없을 듯합니다. 이렇게 샬랄랄라~ 가장 먼저 안내서를 봅니다. 오오..그런데 어린이 활동지도 있어요!!!! 일단 챙깁니다 +_+ 전 ..

[적묘의 부산]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5층 하늘 정원,부산항 대교,컨테이너부두

서울에서 온 지인분들이부산에만 와도다른 나라같다고 신기하다고 하던 바로 그!!! 부산은 항구!!! 컨테이너항!!! 부산항은 한국 최초의 무역항이지요. 1876년에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입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신설된 곳입니다. 여기는 신 국제여객터미널로 구 국제여객터미널은 연안여객터미널로 바꼈어요. 이렇게 +_+ 친절한 안내판!!! 영어와 한자로도 있으니까그렇게 이해가 어렵진 않을거예요. 목적지는 5층!!! 하늘 정원으로 가는 길이 있거든요 ^^ 바람이 상큼하게 차네요 이렇게 공간이 있습니다!!! 돌아보면 터미널 건물이!! 여객터미널에서 시간을 보낼 곳을 찾으신다면이렇게 하늘정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지만 아이들이 놀 수 있는놀이터도 같이 있거든요. 무엇보다 전망이 좋습니다. 컨테이..

[적묘의 경주]불국사에서 가을을 만나다,다보탑,단풍,산수유열매가 붉다

부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이랄까요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불국사의 두 계단 그리고 그 위의 자하문이 보입니다. 자하문은붉은 안개가 서린 문이란 뜻이랍니다.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붉은 광명이 가득한 곳으로들어가는 문이란 의미지요. 붉은 고양이가 잘 어울리는 ^^ 문이어서살포시 고양이를 올려보았습니다. 불국사의 가을은그야말로 붉은 빛이 참 잘 어울리네요 청운교와 백운교 어디서나 볼 수 있는붉은 단풍의 아름다운 색감들 붉은 빛의 느린 우체통까지 대웅전과 함께 섬세하게 화려한 다보탑 신라시대의 건축들을그대로 다시 되살리진 못했지만 박정희 시대에는 금으로 된 유물에 흥미가 높았던 지라더더욱 경주 고고학 발굴붐과 재건이 많았지요. 나름의 나라 세우기 일환이었지만그러다 보니 정권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기 위..

[적묘의 뉴욕]유엔본부, 반 그리고 정 일이 없어 젊어서 고생하는 해외봉사단원

국내에서 자아실현을 힘들고,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때최소한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최대한의 효과가 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해외봉사였습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해왔고 교사가 필요한 곳에갈 수 있는 자격과 경력이 되니까요.그러나 돌아왔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또한 제 몫인 것이고...결혼과 노후준비는 눈 앞의 취업에서 밀려나는 것이지요. 앞 세대에서 만들어낸 시스템에서 젊은이란 열정페이의 대상. 신입사원의 필수 요소는 경력이 되는 이상한 구조. 뉴욕에서 바라보는 유엔 본부 자랑스럽다기엔 아쉬운 태극기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사람이고UN 제정부담 13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유엔인권위에서 계속 걸리는 양성평등, 언론의 자유, 일본군 위안부 문제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고 있었지..

[적묘의 단상]여행신발,모로코에서 스페인, 이제 이탈리아에서

새벽 비행기를 탔다 2,3시간 눈을 잠깐 감았다싶더니바로 공항에 갈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의 로마로 한가롭게 걸을 수 있는외롭게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그런 일주일의 선물같은 바르셀로나의 휴식은 끝나고 다시 시작 진짜 집으로 가까이 가는 중. 정신없이 긴장해서 발걸음을 옮기고하루 종일 쉬지 못한 다리에밤엔 낑낑대며 주무르기도 하고 너무도 당연하게짐을 싸고 짐을 줄이고 다음 일정을 알아보고숙소를 찾아보고 여행의 설레임이 지친 지루함약간의 매너리즘으로 빠질 때 나는 또 다른 길을 한번 걸어가 본다. 여행 중 받았던 많은 것들을나도 다시 누군가에게 주기도 하고 멀쩡하게 잘 쓰던 물건들은조금씩 망가진다. 스카프는 멕시코에서 찢어졌고셀카봉은 포르투갈에서 분리되서 사망아르헨티나에서 떨어뜨린 폰은 액정이 나간 ..

적묘의 단상 2015.05.20

[적묘의 여행단상]스페인에서 30일, 여행의 목적은 여행

사실, 마무리는 아니겠지만스페인에서 오래있긴 했습니다.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약속을 하고 나온 길이니까요 그만큼 많이 보고 많이 걷고천천히 하나하나 들여다보고사진을 찍고.. 직장인이라면 학생이라면 상상도하지 못할 그냥 놓고 있는 사람의 발걸음이라 가능할까 마드리드에서 시작해서그라나다, 세비야, 론다, 말라가, 포르투갈-리스본,파티마,포르토에서 10일을 제외하면 바르셀로나,카스테욘,발렌시아까지그리고 다시 세비야 한번 더 유럽에 들어온지 40일.그 중에서 30일을 스페인에 있었습니다. 그라나다에서 예쁘게 수선해주신빨간 신발은 다시금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했어요. 여행을 위한 여행걷기 위한 걸음보기 위한 시선 사람이어서 좋은 사람들사람이어서 싫은 사람들 그런 다양한 세상을 바라보고 만나고돌아가고 싶기도 한 마..

[적묘의 쿠스코]San Pedro 시장에서 여행자발걸음 쉬어가기

남미 여행을 긴 시간 동안 보낼 수 없으면 아무래도 유명한 곳만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짧은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은 쿠스코를 마추픽추만 보고 다른 곳으로 급한 발걸음을 옮기게 되지요 코이카 단원으로 리마에 파견된 저는 일상적으론 리마 지박령이 됩니다..;; 주말에도 임지 이탈은 안됩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 글 중에서 여행글은 사실, 아주 짧은 여행들에 대해서 길게 길게 써 놓은 것은 대부분이고 대부분은 리마의 일상글들입니다. 어차피 파견 첫해 2011년 10월 파견, 1년 이내는 국내휴가 밖에 갈 수가 없고 쿠스코 주변과 쿠스코 시내 자체가 좋다는 말에 쿠스코 일정을 총 8일을 잡았답니다. 그래도 마추픽추까지 오가는 사흘을 빼면 실제로 쿠스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그저 짧기만 합니다!!! 쿠스코에서 가..

[적묘의 볼리비아]소금사막 우유니에서 만난 개들

꽤 자주... 해외봉사 부럽네요 여행하니 좋겠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때 마다..아흑.. 진심으로 웁니다!!!! 제 블로그의 비밀글, 메일이나 페북 메시지로 오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아...이건 뭐... 애도 아니고 성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하고 놀랍니다. 해외봉사자로 파견 나올 마음이 있다면 봉사활동과 기관, 사무소와 좋은 관계로 일을 해야합니다!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나오신다면 정말 정말 완전히 말리고 싶어요! 여행자와 해외체류자, 이민자 해외파견 주재원, 유학생, 해외봉사자는 정말 다르니까요. 게다가 해외봉사파견자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제 3 세계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 그리고 코이카 단원들은 규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외교부 소속이니까요. ..

[적묘의 우유니]볼리비아 소금사막 입구, 꼴차니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고 싶어하는 곳 볼리비아 포토시주(州)의 우유니 서쪽 끝에 있는 소금으로 뒤덮인 사막입니다. 사막..이라고 해야 할까요? 건조화된 호수입니다. 면적은 1만 2000㎢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산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전 그냥..;;; 열심히 약먹고 밤엔 바로바로 잤어요. 지각 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이 후 건조한 기후로 물이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으며 형성된 지형입니다. 여기에서 소금을 생산하는데 순도가 아주 높고 물의 증발량이 워낙에 높아서 바다소금보다 10배 정도의 염분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소금생산보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적묘의 우유니]볼리비아 소금사막,Salar de Uyuni

우여곡절 끝에... 1년 3개월만에 볼리비아, 우유니를 걸었습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은 파견 1년 이후 국외휴가 3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마-훌리아까-뿌노 -코파카바나-라파즈-우유니 그리고 다시 그 반대 반복으로 라파즈-> 코파카바나 -> 뿌노 -> 훌리아까 -> 리마로 무사 귀환 당장, 10여기가에 달하는 사진을 하드에 옮겨 놓고 뜨거운 햇살과 차가운 바람 해발 고도 3600m이상의 고산지대를 다시 한번 들여다 봅니다. 여행 첫날 페루아나들 때문에 비행기를 놓칠 뻔 하고 실수로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고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 하루 늦어지면서 라 파즈를 최단시간 5시간에 끝내야 했고 우유니에선 소금에 발이 베여 뒷꿈치가 아프고 엄청난 자외선에 피부가 너덜너덜해지고 뿌노에서는 하루에 4,5번씩 쏟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