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눈을 빛내며 올라오는모노톤 자매들~ 13살 깜찍양이 먼저 올라오지만 12살 동생 몽실양은몸이 빠르답니다 한숨에 달려 올라와 추월해버립니다~ 물론.. 계단 끝엔 매력적인 것들이 있지요. 집사에겐 간식이 있고~~~옥상으로 가는 문이 있고 두 자매의 발걸음은그렇게 빠르지도 않아요. 집이니까요급한 것도 없고느른하게 고양이들의 한가로움 고양이들의 거리두기 12년 간의 길고 긴 시간 중에서도 깜찍양은 거침없이 하악하악 딱히 이상하지도 않고딱히 기분나쁘지 않은 햇살 아래 정원 그리고 푸른 여름 고양이의 하악하악 좋은 것들과 그냥 그런 것들 깜찍양이 하악하악하는 이유하악의 대상은 오늘은 찍사가 아니고동생 몽실양이랍니다~ 12년 간 익숙해진 깜찍언니의 하악질~ 그냥 슬슬 다가가봅니다. 몽실양이 힘이 더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