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치안 3

[적묘의 페루tip]리마, 버스 종류는 다양~ 레이디 퍼스트는 기본!

한국에서 편하게 교통카드로 삐익하고 찍고 내리다가오랜만에 버스표 받는 느낌...이라기엔..;;몽골도, 인도네시아도, 베트남도 그랬었으니까요.다만 정말 버스의 크기가 참 다양하고 종류가 많습니다.  큰 버스도 있지만 마을버스처럼 중간 크기도 있고봉고차같은 작은 버스도 있습니다. 버스는 큰 순서대로 Omnibus 옴니부스 Micro, 미크로 Combi 꼼비 몸을 숙여서 들어가고 차장이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면동전을 꺼내서 차비를 지불하고 가끔은 몇십원 때문에 말다툼도 하고종이로 된 버스표를 받고검표원이 타면 버스표를 보여줘야 하고 그런 일상들...    버스요금은 대부분 1솔에서 4솔까지~..

[적묘의 페루]젖소 고양이가 철창 안에 있는 이유

항상 오가는 길에 항상 있는 고양이 그러나 근 1년 만에..처음으로 찍어서 올립니다. 그건 여기가 그렇게 안전한 곳이 아니어서 ...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기 때문이죠 최근에 1년 넘었다고 제가 간을 배 밖에 내 놓고 다니듯... 작은 똑딱이 카메라를 그냥 손목에 걸고 오가면서 셔터를 누르곤 합니다만...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ㅡㅡ;;; 저는 그냥 이 카메라 누가 훔쳐 가면 가는거지 뭐 라는 순수한 체념의 마음으로 ;;;;; 잘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 빈부 격차에 눈에 확 보이는 것은 거리에 식물이 전혀 없고, 낙서와 쓰레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철문과 샷시가 있다는 거죠. 항상 이중 삼중으로 자물쇠가 있고 어디에도 화단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일단 가방은 항상 가슴 앞쪽으로!!! 여기는 항상 오..

[적묘의 페루]빨간 원피스를 입은 삼색 고양이

왜 너희들을 지금까지 못 봤을까 내가 지금 긴장을 너무 풀고 다녀서일까? 최근 잔뜩 조은 긴장을 살짝 풀어 거리에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 위험한 거리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계속 찍고 싶어진다. 카메라 금지 저녁에 걷기 금지 오래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수리가 되지 않아서 벽이 부서지고 있고 창문은 깨져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중 이 거리는 모두들 악기거리 히피같은..머리 옷차림, 어깨에 걸친 악기들 저렴한 가격의 악기들 그리고 고양이들 이제야 거리의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닥..사람을 신경쓰지 않는 고양이 우울한 안개가 계속되는 추운 페루 리마의 겨울은 한국과 다른 의미로 춥다 그래서 고양이들에게나 강아지들에게도 옷이 필요하다 게다가.. 난 잘 어울리니까!!! 난 예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