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고 힘들고 지치고 소소한 것에 소심하게 쪼잔해지는 그 모든 상처를 하나하나 다 다시 들춰보는 그런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밤에 문득 언젠가의 일이 생각나 누군가에게 속상하고 누군가에게 섭섭하거나 누군가를 속상하게 하고 누군가를 섭섭하게 했었단 생각에 잠 못 이루는 그대를 위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로즈데이까지.. 하고 많은 날들 중에서 그 누군에게도 챙김 받지 못한 당신을 위한 장미 한 송이 눈길조차 가지 않는 그 아무것도 아닌 그런 평소에 거들떠 보지도 않는 장미 한 송이지만 먹지도 못하고 금방 시들어 버리고 그래서 더 아쉽기만 한... 오늘은 나를 생각해주는 누군가에게 누군가를 생각하는 나에게 건네주고 싶은 장미 한 송이 한바구니 가득 안겨주진 못하더라도 직접 따뜻한 말 한마디 뜨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