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가게 2

[적묘의 고양이]스카프를 한 쁘니,산책하는 펫샵고양이를 만나다.

길을 건너다가건널목 맞은 편에서 본 예쁜 삼색 고양이 알록달록 스카프까지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어머어머?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강아지들과 달리편하게 왔다갔다 하는 중 나오자 마자 기분 좋게 딩굴딩굴 이쪽으로 킁킁 저쪽으로 돌아서폴짝 바로 옆에 타이어가 쌓여있는 자동차 수리하는 곳이거든요. 확인 별일없다냐옹~~~ 짧은 산책 진짜..;;; 짧다.. 거리로는 3미터 정도 그냥 들어가기엔 아쉽다냥 등짝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건역시 길바닥이 최고!!!! 요래 딩굴 저래 딩굴 의외로 발바닥 젤리는 깜장콩이네요 요러고 있을 때 가게 언니랑 잠깐 이야기 2살이고 딱 이렇게 가게 근처만 산책하고 들어왔다 갔다 한데요 멀리 안가고 말이죠. 예뻐서 이름도 쁘니라고 합니다 ^^ 요 가게가 있는 건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

[적묘의 페루]리마의 충무로,아방까이 애완동물 거리가 바뀐 이유

센뜨로 데 리마의 낡은 건물들은 페루의 식민지 시대를 보여주는 서글픈 잔상이기도 합니다. 300년 전 스페인 침략자들이 지은 건물들은 사실 유지할 필요도 없고 이유도 상황도 돈도 안되는데 유네스코에서는 여기를 역사적인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해서 외형을 변경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하려면 300년, 최소 100년은 된 이 낡은 건물들을 개보수 해야 하지만 인수할 사람도 없고, 기업도 없는 상황에서 가난한 페루 정부가 1700년대와 1900년대 두번의 큰 지진으로 기둥까지 뒤틀린 건물들을 다시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 중 정말 위험하게 느껴지는 곳이 바리오치노의 여러 옛 건물들이랍니다. 걷다보면 보기만해도 아..이건 좀..위험해보여! 몇십년 동안 개보수가 되지 않아서 정말...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