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2

[적묘의 고양이]초량에서 만난 고양이들,초량전통시장,이바구길

누군가를 만나기로 하고어디론가 가기로 하고 그런 갑작스런 일정이 즐거운 건오랜만에 만나는 오랜 지인들 길에서 만나는 우연한 만남들도 좋고 초량역 5번 출구에서평화의 소녀상에게 인사하고 길을 건너 건너 1번 출구 시장 쪽으로 올라갑니다. 요즘 재래시장들은다 비슷 비슷 깔끔하게 새로 단장되어 있네요 좁은 길에서 우아하게 나온 턱시도 한마리가 느른하게 과일가게를 지나갑니다 화려한 과일의 색에턱시도 고양이의 검은 정장이 잘 어울리네요 시장을 통과해서왼쪽으로 걸어가면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됩니다. 168계단 6층 높이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도 되고승장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산복도로 마을의 풍경 이 와중에도 눈에 들어오는 건 켁..;; 화장실 몰카를..;;; 의도치 않게.. 아 고양이다 하고..

[적묘의 고양이]길냥이와 캣맘, 친절한 동네와 도시 생태계에 대한 생각

가끔 방문탁묘를 해주는 친구님네 집까지걸어가는 동안 혹은 도서관 왔다갔다하는 동안마주치는 고양이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종종 간식이나 사료를 챙겨 다니거든요.카메라는 보통 잘 안들고 다녀요.책까지 들고 카메라 챙기기엔 무리 오랜만에 그냥 다 들고 가는 이런 날은 정말 없는 편이예요. 이 날은 아예 책, 사료, 카메라 가방 가득!!! 사료는 원래 주던 곳에도 부어주고 또 다른 고양이 두마리는 만나지 못해서애매하구나 하고 그냥 지나가려는 찰나에 어엇!!!! 뭔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에돌아보니 익숙한 노랑둥이, 삼색이들~~~ 정말 정면으로 눈이 딱 긴장은 하는데 도망은 가지 않음 이런 상황이 제일 좋아요. 이 동네 사람들이 항상 마주치는 사람들이 협박하거나 쫒아내거나학대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깨끗한 것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