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24

[적묘의 고양이]추석아침,한가위만 하여라,예쁜건 두배,좋은건 같이 봐요,친구님네 먼치킨,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베란다 유리가 없는 주택에서 살면서가장 부러운 포토존이 바로 여기베란다 거울반사 효과!! 그것보다 더 부러운 건요? 귀여운 모델!!! 보들보들한 고냥이~~~ 화사한 색이 더 예쁜 먼치킨 짤뱅군이랍니다! 끝없이 들리는 티비 소리에 섞이는 나와 관계 없는 드라마나 연예인 이야기나, '니가 하는게 뭐가 있다고 피곤하냐'라던가'지금까지 한게 하나도 없이 뭐그러고 사냐'던가.... 인터넷 잘되고 친구없고, 고양이 있는 친구님네로일거리 전부다 싸들고 와서채점하고 출제하고, 팀즈 공지 수정하고, 시험 자료 올리고연휴 전날까지 계속해서 수업하고 수행하고 했던 내용들 다 챙겨와서 채점 그런거죠... 학교에선 수업과 업무, 공문처리나 가정통신문 제작, 학생, 학부모 상담으로 당췌 시간이 나지 않아서퇴근 후나, 주말이나 연..

[적묘의페루]발리네즈 샴 고양이, 희망이 폭풍성장+장군이,리마한인성당

한인 성당에 가는 또다른 즐거움!!! 우리집 강아지 같은우리집 강아지 아니우리집 강아지 같은 코카 스파니엘 강아지 장군이~~~ 그렁그렁하게 애수에 찬 눈으로 바라보지만 실제론... 놀아줘의 의미 카메라 렌즈캡에 그렇게 환장하지 말라고!!!! 강아지의 축쳐진 귀 반짝거리는 눈 촉촉한 코!!! 그리고 하품~~~ 그리고 적당한 호기심 이번엔... 질투의 화신? 왜냐면 새로운 생명체!!! 신상 등장!!! 넌 무엇이냐!!!! 신부님의 사랑을 한몸에!!!! 한입거리도 안되는 저 작은 것은 뭐지? 어머 장군아~ 너도 이 억울한 눈매의 여 동생을 한번 보렴 장군인 흥미만점 꼬맹이 희망이는 우잉 우잉 이상해 이상해~ 요상해 요상해~~ 이 생명체는 뭘까? 서로 그런 느낌적인 필링!!! 어쨌든 몇달 사이에 얼굴도 선명해지고..

[적묘의 페루]햇빛,꽃, 고양이 그리고 단렌즈

6개월 지속되는 흐린 하늘에 드디어 햇살이 비치고 꽃에도 생기가 돌면 그 잠깐 오후의 빛이라도 잡아볼까 싶어 공원을 거닐어봅니다. 오랜만에 들고 나온 검은 350디가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제일 가벼운 쩜팔 하나 달고 나와도 말이죠. 단렌즈의 매력은 눈과 같은 비율이라는 것 그리고 다가가는 만큼 뒷걸음치는만큼 담을 수 있다는 것 줌이나 광각이 없이 그대로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담긴다는 것 그만큼 마음과 몸의 거리가 일치한다는 것 그래서 단렌즈는 참 매력적입니다. 다가갈 용기와 도망가지 않는 마음이 사진에 나타나니까요. 느른한 햇살 가득한 오후시간 낯선 이의 가열찬 셔터소리에 눈 정도는 떠주지만 꼬리하나 까딱하기 싫은 마음도 담을 수 있지요 게~슴~츠~레~ 정말 오랜만에 해가 난 거리를 걸어봅니다. 저는..

[적묘의 페루]억울눈매 아기 샴고양이가 입양된 곳은~

정말 오랜만엔 350디에 쩜팔 단렌즈 끼우고 나간 이유는 순전히 이 꼬맹이 때문이랍니다~~~ 지난 주에 올렸던 귀여운 아기 고양이~ 억울억울 눈매의 귀요미 입양된 곳은 바로 한인성당의 신부님~~~~ 사제관에 있답니다. 이런 눈망울을 담고 싶으면!!! 역시 단렌즈!!!!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기 고양이와 오랜만에 들어보는 내 삼오공디~ 미사가 끝나고 바로 사제관으로 달려가서~ 다들 예뻐라 하는 중~ 그러나 역시 아빠 품이 최고!!! 다른 사람 손에 있으면 불안해서 야옹야옹하더니~ 신부님 품 안에서는 편안하게 쏘옥~~~ 들어가서 쉬네요~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길!!! 2013/11/08 - [적묘의 페루]푸른 눈동자에 풍덩~아기샴고양이 2013/11/06 - [적묘의 페루]푸른 눈 고양이가 아이들에..

[적묘의 백령도]가을 출사, 섬여행 좋은 하늘과 바다

서해 5도중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북한의 장산곶과는 15km 떨어진 곳 인당수는 이 장산곶과 백령도의 중간이랍니다. 그리고 국내 유일의 물개 서식지이기도~ 그때는 ....못 찍었네요. 스쳐보긴 했답니다. 가슴 시린...안보관광이란 이름이 더 씁쓸합니다. 눈 앞의 장산곶 2011/05/01 - [백령도] 적묘, 그섬에 가고 싶다 2011/05/01 - [적묘, 백령도를 담다] 현빈보다 먼저 다녀왔습니다 ^^ 2011/04/25 - [울릉도,저동항] 아침을 기다리는 시간 2011/05/01 - [독도, 한겨레호] 꼭 가야할 곳+역사의식 2011/05/13 - [울릉도,달밤산책] 1박2일이 달렸던, 해안산책로를 걷다 2011/07/06 - [울릉도,해안도로] 탁 트인 바다를 끼고 섬을 달린다 2011/04/..

[적묘의 고양이]집고양이,묘연에 대해서

도시에 살고 있어도 인간과 살고 있어도 자연을 꿈꾸고 야성을 가지고 고양이는 꿈 속에서도 사냥을 한다 녹색 정원에서 가만히 응시하다가도 그렇게 또렷하게 야성을 보여준다 날아가는 새와 스쳐가는 벌레에도 푸득 바람에 떨리는 잎새에도 사냥본능은 빛이 난다 사료를 먹고 간식을 조르고 침대에서의 시간이 길어지고 어루만져주는 손길에 익숙해져도 계절이 바뀌고 바람이 흐르고 꽃이 피고지고 그런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 영역을 지키고 삶을 유지하고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발톱을 곱게 갈아놓고 집 안에서 살아온 8년의 시간도 또 앞으로 살아갈 긴 시간 동안에도 고양이는 고양이 함께 살고 있어도 화단이 아니라 숲에 영혼을 두고 부드러운 앞발과 소근거리는 야옹소리로 잠깐 내 집 안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그것이 묘연이라 2..

[적묘의 페루]연두빛 앵무새와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해적들의 어깨에 올라앉아 종알 종알~~~ 가끔 날개를 활짝 펼쳐 하늘을 날다가 또 어깨 위로 자리잡는 앵무새는 또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인지!!! 특히 여기 페루에서는 커다란 앵무새를 애완조로 어깨에 올리는 다니는 이들도 가끔 있네요~ 물론, 한국보다 저렴하고~ 여러가지 문제도 한국으로 데려가는 것을 불가.;; 그래서 이렇게 만났을 때!!! 열심히 사진을 +_+ 나이가 적지 않은 듯 역시 깃을 좀 쳐서 나는 것보다 걷는 쪽을 많이 하더라구요. 무언가 먹었던지라~ 부리엔 아직 뭐가 붙어있네요 생각보다 선명한 예쁜 눈~ 호옹~~~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50mm f1.8 렌즈 사용~ 그리고 소품~~ 먹고 있던 귤 한 조각 오오~~~ 부리가 쩍!!! 앵무새의 턱은 이렇군요! 검은 색 입 안이 인상적!!! 입에 물..

[적묘의 레시피]매콤달콤 고소한 땅콩양념치킨에 도전!

더운 날에 무언가를 튀긴다는 것 자체가 제일 큰 일이네요..;;; 일단은... 미리미리 사놓을 것들 밀가루, 계란, 감자전분, 소금, 후추, 마늘, 생강 닭, 고추장, 땅콩, 호박, 감자 항상 시장을 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생각보다 상태가 메롱해서 속상했던 마늘..ㅠㅠ 그냥 앞으론 깐마늘 살려구요 1KG이나 샀거든요~ 그나마 혼자 하다 열받아서 때려쳤다가 다른 친구가 도와줘서 덕분에 했답니다!!! 마늘이랑 양파, 생강을 같이 갈아서 푹!!!! 담궈 줍니다. 소금 후추 물 조금, 전분이랑 계란하나~ 냉장고에 고대로 넣어서 하루 이틀~ 물기 생긴건 다 따라내고 다시 전분 조금 더 넣고 튀김 시작! 10분 정도 있다가 한번더 튀기는 것이 더 바삭하고 물기도 없어지고~ 맛있거든요. 속까지 잘 익고 색도 예쁘..

[꽃눈이 내릴 때]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이유

무겁다. 덥거나 춥다 무엇보다 내 사진은 남지 않는다. 항상 그것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 시간을 담기 위해서 지금 지나가면 끝...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햇살과 꽃잎 한장 그리고 나의 봄을.. 아....시간과 함께 먼지도 담았..ㅠㅠ 카메라 청소는 꼭... 서비스 센터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밤과 낮은 이렇게 다르다 꽃이 만개할 때와 질 때 또 다르듯이 무언가의 시작은 또 무언가의 끝이다 페루의 한 여름 1월에 한국의 겨울보다 한국의 봄을 아쉬워한다. 2월에 한국으로 국비유학가는 페루 학생 둘에게 한국어로 수업하면서 한국의 봄이 얼마나 예쁜지를 새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의 추위도 +_+ 푸하하하하하 리마는 절대 눈이 오지 않거든요! 잔뜩 겁을 주..

[부산,남포동]카페 스트라다,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부드러운 젤라또=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먹는 정통 이태리식 디저트 바로 아보가또 커피도 마시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을 때!! 자주 먹는 메뉴랍니다 ^^ 출국 직전에 쩜팔 단렌즈를 구입한 김에 테스트 겸사겸사 나갔었네요 분위기 좋은 카페인데 위치도 조금 한산한 쪽에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한참 돌아다니다가 다리를 쉬어가고 싶을 때 좋은 카페더라구요 아보가또는 그냥 에스프레소만 마시기엔 아 너무~~써~~~ 그럴 때 딱 좋은 메뉴랍니다. 신선한 에스프레소를 맛있는 아이스크림 위에 사르르르~ 남포동도 갈때마다 너무 체인커피전문점이 늘어서 난감할 정도로 거리에 넘쳐나는데요 이렇게 자기만의 맛이 느껴지는 그리고 셀프 서비스가 아니면서 따닥따딱 붙은 것보다 공간에 좀더 여유도 있는 그런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