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16

[적묘의 보라카이]이른 아침에서 노을까지 백사장 해변 7km

여행이란 것은...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라카이라는 여행지는!!!! 가는 것이 귀찮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고 떠나기 귀찮아 진다는 것도 역시 단점.... 도착하면 떠나기 싫은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백사장 7km 이른 아침에 해가 살포시 빛이 날때 아무도 없는 해변을 걸어봅니다. 저 앞의 여인네는~~~ 적묘의 어머니 ^^ 물이 아직 들어오기 전 눈 뜨자마자 달려나가는 해변 사실 너무 어두울 땐 무서워서 ^^;; 리조트에서 나와서 아무도 없는 해변을 보니까 우와~~~~ 좋더라구요~~~ 근데 9시만 넘어도 완전 따끈따끈 햇살은 눈부시고 모래는 뜨겁습니다!!! 해변 한가운데 있는 성모 동굴 물이 찰랑찰랑 차오를 때는... 바다 물 속을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보라카이 해변의 특징은 물이 차지 않고 아..

[부산,다대포] 외로운 바다, 사막의 조개껍데기에 담긴 파도

부산을 떠올리면 항상 나오는 바다는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송정... 그리고 최근에 더욱 마음이 가게된 곳 중 하나가 바로 여기 다대포이다.. 다대포가 좋아지게 된 것은 아마도 이 쓸쓸한 느낌 때문일 것이다. 마치 바다가 끝난 모양 마치 세상의 끝 같은 느낌 사막을 걷는 먹먹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모래사장은 시끄럽게 정신없는 다른 바다와는 달리 생각에 잠길 여지가 있으니까 공항에서는 연방 다른 하늘로 떠나는 거대한 비행기가 오가고 바다 속으로 돌아가려는 태양을 잡으려는 사진사들이 오늘도 바닷가에 포진하고 있다. 이런 느낌의 다대포를 보는 것도 겨울과 초봄뿐이다. 깨끗하게 떨어지는 노을과 적막한 모래사장의 조화로움은 더운 바람과 함께 사라지기 마련이니까. 곧 이 바닷가도 재잘거리는 어린아이들과 다정한..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노을, 2년전 오늘

이 글은 예약 발행입니다. 제가 무사히 23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에 도착해서 홈스테이 가정에 들어가서 글을 남길 수 있다면 수정을 한번 하겠지요 ^^ 2년 전엔 제가 페루에 갈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고 또 2년 후엔 어디에 있을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래서 삶이 즐겁습니다. 1줄 요약 무사히 살아남기를!!!!!

[차도남] 도시 고양이의 매력

차가운 아스팔트와 시멘트 철근 딱딱하고 차가운 도시에서 도시 고양이의 매력 도시에서도 고양이의 야성은 사라지지 않아 부드럽고 우아하게 뛰어오르는 동물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은 길들여지지 않은 눈빛 그 야성으로 공격하는 응? 대나무잎? 왜.. 고양이가 대나무잎 좀 먹으면 안되나? 에에에에에~~ 그렇게 새초롬한 눈빛으로 바라보지 말라고..ㅡㅡ;; 지가 먹고 싶으면 뭐든 다 먹는 초롱군..;; 하늘은 푸르고 도시 고양이는 대나무 잎을 뜯는다.. 차가운 도시의 고양이.. 차도묘 진리의 노랑둥이 초롱군 제발.. 위험한데 뛰어 오르지 말고 이상한 풀 먹지 말기..응? 그래봐야.. 차도남에 까도남까지 몰아 놓은 초롱군은 뭐든 지멋대로.. 진리의 노랑둥이니까!!! 2011/04/30 - [초식남] 고양이의 욕망은 초록..

[고양이의 경고]노을 그리고 오징어 외계인??

어느 날이던가 하늘이 보라빛으로 물들었을 때, 그들이 왔다!!! 모든 거리를 점령한 외계인 그들은 무섭다 그들은 무서운 속도로 길 뿐 아니라 하늘까지 점령하였다!! 무섭도록 하늘은 붉다 못해 짙은 보라빛으로 변해가고 그들은 무언가 교신을 시작한 것 같았다 그들의 몸 자체가 안테나였다!!! 나는 그들의 교신을 엿듣기 위해 다가갔지만 그들의 소리는 지구의 소리가 아니었다 하늘과 바다가 섞여 들어가기 시작하고 태양이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분명 오징어 외계인의 짓이리라!!! 마침 카메라를 들고 있는 어떤 인간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그 인간의 눈과 귀는 이미 닫혀 있어 나의 외침은 파도 소리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아아.. 이제 지구는 오징어 외계인의 것인가!!! 그들은 우주에서 바다 깊은 곳으로 인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