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2

[적묘의 고양이]눈고양이, 겨울낭만묘의 희망사항

눈이 내리는 어느 날세상도 하얗게 발가락도 하얗게..가슴 털도..그리고... 파랗게 새 잎이 나다가도 희게 붙어 버린다...털코트를 입고도추운 것은우리 종족이 여름 나라에서 온 태생이어설까물도 얼어붙으면..어리디 어린 생명들은어디서 마른 목을 축일까..자신하던 균형감각도 멈칫...발바닥의 분홍 젤리가차가운 바닥에 들러붙는다.그래도 한걸음...앞으로 내딪지 않으면 어디로도 갈 수 없다그걸 아니까..움직여야 한다잠깐 용기내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추우니까..겨울의 낭만은 흰 눈, 찬 바람, 얼어붙은 땅, 추위 그 자체....아니..겨울 낭만은 여기 있지 않아...겨울 낭만은 창 안에....문 안 쪽에.....그..

[적묘의 고양이]눈고양이, 겨울낭만묘의 필수조건

기기묘묘한 것이 세상에 많다하나 하나하나 제각기 다다른 오묘한 눈의 결정만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 백설 아래 진리의 노랑둥이는 더욱더 따스하게 빛나는도다 요 사진은 사실 2004년쯤? 쿨픽스 3100으로 찍은 겁니다. 초롱군이 상당히 어리군요..;;; 그땐 한마리고, 혼자 오가다 못 찾는 경우가 있어서 방울을 걸고 다녔던.... 소싯적 이야기 당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부산에.. 그것도 매화와 산수유가 이미 피었는데 눈이 내렸던 지난해였던가요. 왜 눈이 내렸는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 후훗.. 바로 이 진리의 노랑둥이님과 눈의 완벽한 콘트라스트!!! 귀 끝에서 네 발 끝까지 묘의 눈길이 가 있는 저 꼬리 끝까지 완벽한 눈과의 조화를 카메라에 담으라고 특별히 배경 설치해 주신 저 위에 계신 분께 감사하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