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타기 3

[적묘의 페루]나무타는 노랑둥이 고양이,케네디 공원

한동안 방학 특강에 정신을 빼놓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기관의 방향과 미라플로레스는 완전 반대 방향 그래서 케네디 공원에 나갈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예전 사진 중에서 몇장 꺼내봅니다. 그냥 마음 편안한 풍경이 가끔 보고 싶을 때 케네디 공원에 가서 앉아 있고 싶은데 수업 준비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쉬지 않으면 심신이 피곤한 더위 때문 그냥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사실 길냥이들이니까 정말 하나씩 안아서 눈꼽도 떼주고 싶고 피부병이랑 상처들도 신경 쓰이고 그에 비해 그냥 폴짝폴짝 올라가고 싶을 땐 언제든 나무 위에도 올라가고 누구도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건 정말 부러운 것이구요. 그리고 너무나 느껴지는 빈부 격차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인종의 차이 피부색의 차이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차이 그 ..

[적묘의 페루]짝퉁 러시안블루가 나무 위로 올라간 이유~

미라플로레스에서 고양이 공원을 걷는 중에.. 청소년묘 발견~ 낭창낭창하게 발랄하게 응? 스타일은 러시안블루인데 옅은 골뱅이 무늬가 살짝 있는 걸보면 아메숏인건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공원이 위치한 곳은 리마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입니다. 고양이를 사서 키우다가 혹은 선물받거나 선물했다가 커지고 털이 빠지고 귀찮아 지면 버리는거죠...... 그러다 보니 고양이들이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품종묘들이 적잖습니다.... 응? 갑자기 털을 사락! 파바바박!!!! 빛의 속도로 나무 위로!!!! 역시나 은은한 골뱅이 무늬가~ 근데 또 울집 막내 몽실이랑 닮아서 눈을 못 떼겠네요 울 막내도 저렇게 폴짝 폴짝 잘 올라가거든요~ 얜 모하려는 건가 하고 +_+ 오오...날렵..

[적묘의 페루]고양이 스트레스 해소법은 나무타기

살짝 몸이 무거워지는 우울한 리마의 하늘 회색하늘이 약 6개월간 계속되고 있답니다. 이때의 리마는 정말이지..;; 대략 5월부터 12월까지는 회색하늘 고양이들도 햇살이 필요해지는 날들 사람도 우울해지는데 고양이들도 우울한 날씨엔 똑같아요 화창한 날에 비해서 고양이들도 우울...정적이랍니다. 노릇노릇 화사하게 식빵을 굽는게 아니라 뭔가 춥고..지친 느낌 그 와중에 힘껏!!! 기분 전환을 위해 성큼성큼 나무 위로 훌쩍 올라가는~ 셔터누르는 순간 백점프~ 로 나무에서 내려섬!!! 나무타기는 스트레스 해소엔 좋지만 사진엔 안 예쁘게 나온다며~ 다시 포즈를~~~~취해서 이쁘게 찍어달라며 애교애교 근데 너..;; 나무 올라가던 그 고양이 맞냐? 노랑둥이가 너무 많아!!! 역시 더 어린 노랑둥이인 듯!!!! 페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