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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봄날] 길냥이의 봄날을 담다

아직은 바람이 차다 이제 아파트 숲 사이의 풀들이 파랗게 올라온다 그 사이에.. 너도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마냥 해바라기 하고 싶다 어느 집 베란다가 너에게 지붕이 되고 그냥 마냥 파랗게 올라오는 클로버가 너에게 카펫이 된다 숨겨줄 네 개의 벽이 없는 너는.. 그냥 숨 죽이고 가만히 가만히..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경계의 눈길을 이 거리를.. 더 넓힐 수가 없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식빵을 굽고 있다 고양이도 그냥 그렇게 모여살고 싶다 그냥 그렇게 꽃 피고 싶다 그렇게 꽃씨를 맺고 그렇게 바람에 날려 다니고 싶다.. 무언가에 쫒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걷고 뛰고.. 그런 자유를 그런 여유를 저 길모퉁이를 돌면.. 만날 수 있을까? 어느 오후 푸르른 꿈을 한 조각 꿈꾸다 2011..

[제7회포항국제불빛대회] 불과 빛의 마법으로의 초대

불꽃놀이는 참 아름답지요 너무 순식간에 사라지구요 그것이 아아..몇억이니 하는 소시민적인 계산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그런!!! 저 돈이면 사회복지가 제대로 굴러갈텐데!!! 이런 생각들은 저만 하는게 아닐테지요 그래도 예산 잡아서 하는 행사는 꼬옥 가는 편입니다!!! 세금과 환경 오염을 무릅쓰고 하는 빛의 향연이니 놓치면 아까웁죠!!! 포항국제불빛축제 1회때 가고 올해 간 것이 두번째랍니다..;; 너무 격조했나요? ^^:; 그동안은 주로..;; 다른 곳에서 근무한다던가..외국에 있다던가 정말 규모가 커졌더군요 ^^;; 사람도 정말 많았고.. 비가 온다는 확율이 있었지만 가뿐하게 행사 끝난 다음에 빗방울이 조금 날릴 정도여서 괜찮았어요 조금씩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쭈욱...계속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