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놀이 2

[쭌님네 투슬리스] 검은 짐승이 몸부림치는 이유

우아하고 시크한 레오군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보다... 요만큼 더 시크해주신!!! 원래 올블랙 고양이는 한 시크해주신다면서 중년 묘의 기름진 우아한 검은 몸매와 세상 어떤 명검보다도 날카로운 칼눈을 빛내주시는 아름다운 묘!!! 원래..나이 먹으면 세상 고양이가 다 그렇지만.. 아니..세상 어떤.. 생명도 마찬가지.. 사실 나이 안 먹어도 마찬가지.. 햇살 아래 늘어지게 하품 쫘악!!!! 그것이 모든 생명체의 아름다운 오후지요.. 그런데!!! 이 검은 짐승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검은 아름다운 짐승을 몸부림치게 만드는 것이 있사오니!!! 눈에는 칼을 품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도도하게 꺼내고!!! 카오!!! 앞발을 휘두르게 되오니!!!! 크아아아아아!!!! 다 잡아먹어 버리겠..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매깃털하나면 고양이를 잡는다

이미 넌 낚였다!!!! 초 대형 매 깃털 하나로 살랑살랑!!!! 고양이의 투쟁심을 활활!!!! 하아 이 야생의 내음!!!! 훗 소싯적 오빠도 새 좀 잡았단다!!!! 이 날카로운 이빨과 뾰족한 손톱을 보렴!!!! 콱!! 그냥 한입거리지... 기껏해야 날개 좀 커다란 새잖아!!! 훗!!!! 오빠는 새가 무섭지 않아!!!!!! 난 차가운 도시 남자니까!!!!! 날개도 언젠가는 땅 위로 내려 앉고 이름은 언젠가 사라진다. 아무리 크고 무서운 부리를 가진 새라도 사람의 손에 잡히면 길들여진다. 그래도 마음은 자유로울까 글쎄.. 그러니까.. 집 안에서 오가는 고양이지만 매의 날개를 탐내는 거겠지!!!! 사실 이 깃털은 예전 몽골에 봉사활동 갔을때 길에서 주은 거랍니다. 팍팍 빨아서 곱게 간직했다가 무려 6개월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