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2

[적묘의 페루]남미 명문대 리마의 산마르코스 국립대학 풍경

이 사진을 담은 건 작년인데 6개월이 지나 이제 다시 보니.. 책에 적힌 단어들이 좀 보인다!!! 그리고 간판들의 글씨도 아아 그리고 이 장소가 너무나 탐이 났던 건 이렇게 책을 교환한다는 아이디어!!! 한국에서도 간혹 책을 교환하긴 했지만 이렇게 쫘악..놓고 책을 판매하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산 마르코스 대학은 남미의 가장 오래된 대학이고 페루의 국립 대학 중에서 가장 좋은 대학이다.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담도 꽤나 길어서 저마다 해당하는 단과대나 건물 앞에 문들이 각각 있다. 커다란 캠퍼스가 가장 탐나는 이곳 여기저기 커다란 나무와 정원들이 있고 그 한곳에 저렇게 천막이 드리워지고 책들이 새로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 교재를 찾기도 하고 그냥 어슬렁 어슬렁 흥미있는 먹..

[적묘의 한국어교육]첫수업의 설레임과 현실

드디어 학교가 개학을 했네요. 12월에 임지 발령받았는데 12월부터 3월까지 길고긴 여름 방학 여긴 남반구이니까요!!! 대신에 겨울 방학은 8월 첫주 한주뿐 그래서 그동안은..;;; 코이카 단원은 임지 이탈 안되니까 스페인어 공부하고 개별 그룹 몇개 만들어서 집에서 카페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다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미리 집에서 한글 이름을 준비..;; 페루 친구들은 이름이 너무너무 길어요. 엄마쪽 성이랑 아빠쪽 성을 다 쓰거든요. 아 이 기관은 제가 원래 근무하는 곳이 아니라 엑스트라 클래스를 1년 학기 내내 진행하기로 한 곳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 좀 먼 곳입니다. 그래도 리마는 중간중간에 공원이 잘되어 있어요. 오늘은 왜 일 안주냐고... 일 달라고 시위 중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