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2

[적묘의 한국]타국에서는 그리워지는 것들

남미의 무궁화들은 어찌나 크고 화려한지 한국의 흰 색 단심 무궁화가 그리워진다. 한참 더워지는 날들에뜨거운 햇살에 차가운 겨울 바람이 살짝 그립다 지겹도록 보는 페루의 서해안 페루의 모든 바다에서는 해가 진다. 저 끝은한국의 동해와 연결되어 있지 저 너머의 해뜨는 바다가 그립다 차갑게 단단하게 부서지는겨울바다도 그립고 문뜩 연락해서 갑자기 떠난 인천 나들이도 해물가득 들어간 파전도 해물칼국수에 얼큰한 김치도 그 자리에서 신나게 떠들었던 이야기까지 맛있게 버무려져 뜨끈뜨끈하게 불어 먹는국물도 다 그립다 카메라 어꺠에 걸치고슬렁슬렁 걸어다니며 주전부리 하는 거리도 그리운 사람과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느른한 시간도 비가 한참 쏟아지던어느날 같이 잔 기울이며 곱씹었던.. 함께 한참을 걸었지만....지금은 연락..

[과메기+소맥] 그 어느 저녁에...

과메기란 건 겨울철 청어나 꽁치를 바닷바람에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여 건조시킨 것입니다. 갓 잡은 신선한 청어나 꽁치를 섭씨 영하 10도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밤에는 냉동을, 낮엔 건조시키는 거죠!!! 사실 먹기야 부산에서 먹었죠 ^^ 과메기 잡으러 간 사이에~ 가볍게~~~ 소맥 제조 중 제 취향은 아니고..ㅡㅡ;; 친구님의 취향이십니다. 크리스마스 전후였던거 같은데.. 몇년 전 사진입니다..;; 왜냐구요..ㅡㅡ;;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하노이에서 보냈거든요. 그새 과메기 잡아왔네요!!! 그 유명한 구룡포 과메기라고 하네요~ 두둥..필수 요소 확인.. 미나리 콩나물 김, 미역 고추, 마늘 요렇게 싸면.. 과메기 특유의 향을 싹...덮을 수 있습니다. 안 싸고 그냥.. 양념장에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