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레트리버 2

[적묘의 부산]동백섬 뛰놀던 골든레트리버에게 부족한 것!

야경이 예쁜 동백섬 낮도 예쁘고~ 바람이 좋은 봄날에 산책하기에도 좋고절대 선블록을 잊지 말아야 하는 곳입니다!!! 해운대의 마린시티쪽인데어찌나 스카이라인이 수시로 바뀌는지 사진촬영 장소에서 봐도 딱, 보입니다. 사진을 찰칵찰칵      눈을 들어 앞을 보면완전 병풍처럼 하늘을 가리고 있네요. 전 예전이 더 좋은데..;;;; 뭐...부산 집값도 쭉쭉 올라갑니다~     살짝 돌아보는 순간~아앗!!! 철쭉 꽃이 한창인 동백섬 주차장 쪽으로 다다다다 뛰어 들어오는 커다란 강아지!!!     꼬리를 신나게 흔들면서달려오는 예쁜 ..

[적묘의 강아지]눈이 슬픈 골든 리트리버를 만났던 가을 어느날

사진은 그날의 마음을 담는다가끔은 눈물을 흘리며초점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셔터를 누를 때가 있다한참 또 한참 전의 일이다.문득 사진들을 정리하다 한뭉터기 쏟아지는 마음에 잠깐 또 울컥한다.사진은 그래서 또 다른 기억이 된다.유난히 눈이 고운 골든 레트리버가 슬퍼 보였던 건내 슬픔의 투영인걸까기억에 아직도 선명한그 어느 날이미 예고된 소식인데도슬프다급히 수업을 조절하고 달려간부산에서 울고 또 울고그리고 장례식장에선 오히려차분히 기다리고 기다리며슬픈 기운에 눌려조용하기만 한 큰 개를 담는다많은 기쁨과 많은 슬픔을 함께 했을이 성당의 강아지시간의 깊이가 짙은 눈으로차분하게 말을 한다누구보다도 슬기롭게누구보다도 따뜻하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