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47

[적묘의 홈가드닝]이라고 쓰고, 파프리카,방울 토마토,완두콩,한파,직박구리, 겨울나기, 키워서 잡아먹기

지난 여름에 파프리카 열심히 먹으면서 또 열심히 씨를 몰아서 심었었답니다. 이정도 자랐는데 문제는..ㅠㅠ 12월 중순부터 따수운 남쪽 나라 부산에도 영하의 날씨가!!!! 햇살은 낮에만 가득!!!! 밤에 시름시름..ㅠㅠ 꽃이 정말 많이 폈었는데 정말 6,7,8,9월의 식물들은 배신하지 않지만 그 이후엔 일조량과 일광, 온도의 문제로.... 애들이 힘겨워한답니다. 파프리카보다 좀더 뒤에 갈아엎는 텃밭에서 남아 있던 줄기를 몇개 챙겨주셔서 데려왔던 손바닥만한 방울 토마토는 무럭무럭 자라서 꽃도 정말 많이 피었는데 와..... 추워..ㅠㅠ 그래서 달랑 한개~~~~~ 그리고 다른 줄기는 다 추워서 말라 버렸....... 그나마 싱싱한 줄기도 아래로 축 늘어지고 있어요..ㅠㅠ 1월에 자라게해서 미안해...봄에 씨뿌..

[적묘의 고양이]겨울고양이,도시생태계,충렬사,부산 고양이,겨울,TNR고양이,겨울산책

차가운 바람 하늘이 시리도록 파랗게 근처에 간 김에 들어가서 반바퀴만 돌고 나왔어요. 초입에서부터 눈인사 하고 가려는데 저어기요... 일어나지 마시지요... 왜 오세요~~~ 출입금지 구역 저쪽에 있는데 갑자기 냥냥 한번 도닥거려 달라고 부비부비를 날리면서 발치를 맴도네요 아아...간식을 가져왔어야했어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털찐 겨울 고양이 도톰한 꼬리까지 살랑살랑 도닥도닥 나 간식없어 담에 가지고 올게 그래도 너 배는 안고픈거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TNR 하고 돌봐주는 동네 분들이 있는 충렬사 자주 오지는 못해도 올 때마다 이렇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고양이들이 있어 더더욱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예쁘게 네발 모으고 꼬리까지 싹 모으고 예쁘게 하품하는 서비스까지 세상에나 만상에나 네가 우리집에 있는 턱시도보다 ..

[적묘의 울산]나사리해수욕장 입구,간절곶, 전망좋은 카페,호피폴라,Hoppipolla,바다를 바라보며, 비오는 겨울날

나사리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랍니다. 친구님이 기분 전환 겸, 업무할거 싸들고..;;비오는 겨울날에 다녀왔는데 요즘은 정말 일이 많아서 포스팅을 이제서야 합니다. 더워지는데 바다는 가지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바다 한번 올려봅니다. 2020/03/11 - [적묘의 부산]봄바다, 갈매기, 송정, 이시국 취미생활, 망원렌즈,BIRD WATCHING2020/01/27 - [적묘의 부산]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무료입장, 바다전망대,겨울바다, 겨울여행2020/01/16 - [적묘의 부산]청사포, 쌍둥이 등대, 고양이 마을, 오랜만에 바다, 겨울바다2019/03/29 - [적묘의 부산]비오는 송정, 봄비, 서핑,봄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사람들2019/01/21 - [적묘의 부산]영도대교 도개시간,오후2..

[적묘의 단상]직박구리 폴더,겨울 기념 오픈,석류는 몸에 양보하세요,버드와치,bird-watch

해지는 시간이 빨라지고해뜨는 시간이 늦어지면서출근 준비는 해 뜨기 전에 하고 아침 찬 바람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다 보니 새 소리를 들은지 한참인가 싶은데 주말에 깜깜한 새벽이 눈이 떠져도주중의 피로 풀겠노라 좀 길게 누워 이불의 온기에 매여있다보면그닥 이쁘지 않은 직박구리의 소리가 들린답니다. 아직은 초록잎이 조금아직은 국화가 조금 따뜻한 남쪽이라 석류나무의 석류도 그대로 참새보단 많이 크고비둘기보단 많이 작은 눈에 익숙한 직박구리들이우르르르 햇살이 따뜻한 시간에날래게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콕콕 나무들 사이의 벌레를 잡던가진액을 빨아 먹는 거던가 아니면 시그럽다고 먹지 않고까치밥으로 남겨 놓는 석류알을 하나씩 쪼아 먹던가 멍하니 창밖을 보다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서 망원렌즈를 마운트하게 만드는 석류를 ..

적묘의 단상 2019.12.08

[적묘의 고양이]부산대 고양이들의 겨울나기,캠퍼스고양이

학교 고양이들이 가장 힘들 때는 방학 캠퍼스가 비고음식도 비고 돌봐주던 사람들도 떠나고 어느 화창한 날화창하지 않은 고양이들의 하루 햇살 조각마다 걸려있는 고양이들사회관쪽 고양이들은 지나가다 보면한두마리는 꼭 보는데 이날은 햇살따라서다들 있더라구요.저쪽에도 한마리~ 빈손이어서 미안해지는... 그런가 하면공대 바깥쪽 원룸촌 근처의 고양이들은이렇게 겨울집 안에서~ 항상 멤버는 조금씩 바뀌는 듯 태비냥이 주로 있고흰 고양이가 뉴페이스랍니다. 어찌나 살가운 아이인지~ 자다가도 사람 소리나면 벌떡 일어나서 다가온답니다. 나와서 기지개~ 또리방 선명한 태비냥~발가락양말까지 완벽합니다. 아직 6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흰아기는눈이 작은 편 고양이가 자라면서 고양이의 눈이 커질 때도 있답니다. 그런 케이스일 듯!!! 태비..

[적묘의 한국]울산,진하해수욕장,명선도,얼음바다,담배꽁초해변 유감

일출명소인 진하해수욕장입니다 역시나 +_+ 운전연습의 일환으로...면허를 따고 난 뒤에일단 혼자 운전할 자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아버지와 함께!!! 새벽에 출발해서해뜨는 시간이 맞춰서 도착 그러나... 날은 차디차고 출사 나온 사람들은 많은데구름이 짙어서 해는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고구름 저편으로 떠버렸습니다. 항상 바닷가에 오면조개껍질을 주워다 주고싶은 사람이 있어서 모래사장을 보면서 걷는데.... 하하하.... 이 뭔..;;;; 손시려서 예쁜 조개껍질 있으면주워야지 하고 완전 집중하고 있는데 보이는 건 다 이런거네요..;;; 아아..;;; 그래서 해수욕장 금연구역이니까그 기준선을 비켜나서? 아아...당황스럽다... 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어서..ㅡㅡ;; 부디 부디.. 바닷가 모래밭에서는담배꽁초가 없었..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들, 어디서 추위를 피할까요?

어렸을 땐 시골에 가면 할머니네 댁담벼락이며 지붕 위에고양이들이 졸졸이 골골송을 부르며있었는데... 햇살이 좋으면 종종담벼락에 앉아있는젖소 고양이. 제가 귀국하고서부터계속 봤던 고양이니까요. 아무리 적게 잡아도5살 정도 된거같습니다. 왼쪽의 작은 턱시도 고양이가작년 여름에 태어난 지붕위 고양이구요 턱시도 고양이는 종종밥을 먹으러 오거나햇살을 쬐긴 하지만 역시 우리는 서로다 거리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주로 주차장에서 마주치고 담벼락에서 폴짝 뛰어내리면바로 저희집 차 위로 +_+ 항상 발자국 남겨 놓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뒤쪽의 삼색이는 언제부터 보였는지잘 모르겠어요. 역시 자주 보는 고양이고~ 이건 너무 화질이 안 좋네요.;; 집 건너편 길 쪽의 모습을들고 있던 갤2로 확대해서 찍어 그래요. 주차해있는 ..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은 빨강빨강,포근포근,햇살권,14살 고양이의 겨울잠

깜찍양이 엄마 손에 달랑 들려서집에 온지 어언.... 14년이라니!!!!! 14년 성묘 집고양이는 사람나이 72살 정도로 환산됩니다.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나이 환산은 달라요. 14살 길고양이는 사람나이로는 120살 입니다. 19살 초롱군은..;;; 사람나이로 96살이군요. 만랩 고양이들답게 묘르신이 된 저희집 고양이들은 겨울엔 무조건 따뜻한 곳을 찾지요. 빨강이 보들보들한 동그란 카펫은 이번 겨울에 애들 놀라고깔아준 거 첨엔 조금 겁내더니만.. 이내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딱 자리 잡네요. 햇살이 반짝반짝하네요. 그 자리를 잡은거죠+_+ 햇살권!!!! 역세권보다 더 어렵다는 햇살권!!!! 그대로 꼼짝마!!! 햇살이 움직여야 같이 움직이는 깜찍양의 겨울 14살 묘르신의 현명함이랍니다. 눈부신 건 햇살인가 고양..

[적묘의 부산]교대 앞 맛집,국제밀면본점, 심심한 듯 깔끔하게~밀면만 있는 집,부산 3대 밀면

겨울인데도 시원한거 먹고 싶어져서 깔끔하게 뭘 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국제밀면집으로 갔답니다. 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1235번길 23-6(부산시 연제구 거제1동 242-23) 영업시간 - 10:00 ~ 22:00 여기가 본점 교대역 근처에요 전용 주차장이 길건너 있어서좋더라구요 +_+ 점심 시간 지나고 가서 차도 널널 한산 기말시험도 다 끝내고특강 듣고 갔던가 그래서 시간이 진짜 한가로운 날이었어요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메뉴는 그렇게 바뀌지 않습니다. 딱 두종류 물밀면이냐 비빔밀면이냐!!! 뭐랄까 개운한 맛이고 한방 맛이 하나도 없어서 좋았어요 고기도 특이하게 편육이 아니라이렇게 올라오네요 따뜻한 육수 한주전자 다 마시고 밀면 육수도 이만큼이나 추르르릅!!!! 개운하게 맛있어요!!!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들, 연말연시, 길은 춥다

이제 사료를 흔들면서 바깥쪽 문을 열면 저쪽 어디선가 뛰어 나오는 턱시도냥 주로 밤에 밥을 줘서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삼색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뒤쪽에 보이는 작은 턱시도가 맨날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구요. 늠름한 엄마 고양이도요즘 추워져서 제대로 밥을 잘 못 먹는 듯... 한번씩 다시 돌아옵니다. 지난 주엔 세번 정도 봤어요. 주변의 도움과 +_+ 간만에 한 강의비로 애들은 잘 먹이고 있습니다.. 토실토실 잘 크고 있네요. 요정도 기럭지면 큰 고양이는 아니지만, +_+ 노력의 결실입니다!!!! 사람들이 계속 오가는 길쪽 주차장에서도 도통 보지 못했던 고양이들이 한번씩 뉴페이스를 보여주네요 혹시나 쓸까 싶어서놔둔 박스에서 꼬박꼬박 졸고 있어요. 돌은..저 박스가 날아가지 말라고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