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손 2

[적묘의 페루]반달곰 고양이의 잠을 방해하는 검은 손!

난 겨울 잠을 자는 거라고 깨우면 안되는거야! 엄연한 자연의 법칙을 왜 위반하는 거냔 말이지!!! 나한테 그러면... 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범인은 내가 아냐!!!! 저 사람들이라고!!!! 응? 정말??? 내 눈을 바라봐!!! 진짜야? 정말인거냐고!!!! 응 봐봐.. 그러니까...저 손과 카메라는 적묘의 것이 아님 날리는 머리카락이 적묘.... 호오...그렇군... 검은 손의 정체는 저들!!!! 그리고 말입니다..;; 너님은 고양이지.. 반달곰도 아니잖아!!! 그리고 리마는 날이 추워져도 15도 이하론 안내려간다곳!!! 가을부터 겨울,봄초입까지 하늘은 내내 꾸물꾸물하지만 그래도 꽃은 피고 초록 풀잎은 싱그럽고 고양이는 잠잔다 후훗.... 깨우고 싶은 골뱅이!!!! 깨웠더니.... 토라졌다.ㅠ..

[적묘의 페루]고양이를 노리는 부비부비 검은 손길

여행자들이 여기까진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시청 뒷쪽 공원이랍니다. 성당과 시청 사이로 빠져나오면 바로 여기!!! 그리고 고양이를 노리는 검은 손길을 가진 자들에겐 천국!!! 오글오글.... 딩굴딩굴 여기저기 웅크리고 앉아서 주물떡주물떡!!!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 입맛대로!!! 가장 무방비하게 퍼질러 잠들어 있는!!!! 이 꼬맹이에게 덥썩 다가가 봅니다!!! 정말 저 아래 대리석이 얼마나 뜨끈하게 달궈져있는지!!! 뜨끈 뜨끈!!! 꼬맹이 고만 자고 나랑 놀아~ 응?? 얘~~~ 눈 좀 떠봐봐!!!! 켁..;; 절대 안 일어나겠다는 강한 의지에 검은 손을 거두고!!! 역시 검은 대리석에 몸 지지고 있는~~~ 애들이 찜질방을 좋아하는 경향이 확실히..;; 방만한 하품하길래 후딱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