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 이야기 156

[적묘의 코이카]남미에서 한국어 쪽지 시험 채점즐기기

한국어 초급 1 수업은 1주일에 한번 정규수업을 두반씩 돌리고 2번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방학 때는 일주일에 2번 오전 오후, 보강 1번을 했는데 학기 중에는 학생들의 전공 수업과 학교 건물에 빈 교실이 없어서 점심시간과 저녁 수업 전을 이용해서 교실을 확보하고 수업을 하고 있어요. 초급 1 수업은 한달 내내 한글 읽기입니다. 아야오요우유구규으이 가나다라마바사 까따빠싸짜 각간갇갈감갑갓강 단순모음 (19개) + 복합모음 ㄲ, ㄸ, ㅃ, ㅆ, ㅉ (5개) 1. 기본 모음자: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10개) 2. 복합 모음자: ㅐ, ㅒ, ㅔ, ㅖ, ㅘ, ㅙ, ㅚ, ㅝ, ㅞ, ㅟ, ㅢ (11개) 그래서 매마다 복습은 꼭 확인합니다! 초급 1과 초급 2의 단어 수준 차이.....

[적묘의 한국어]가나다에서 높임말,초급 3반까지

현재 리마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무려 13곳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전문적으로 수업을 하는 곳이 어느 정도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리마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들 중에서는 페루 사람 중에서 한국 살다온 사람도 있고 한국 사람 중에서 가르치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카톨릭 대학에 세종학당도 들어와 있구요. 그러나 센뜨로 쪽에서 학점이 인정되는 엑스트라 클래스로 수업을 진행되는 곳은 제가 수업하는 곳 외에 없습니다. 많이들 조건을 물어보시는데 코이카에서 한국어 교육으로 파견되는 단원들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수료하거나 국어 국문, 한국어 교육 경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초등교육이나 국어교육학 전공으로 한국어 교육이 가능한 선생님들이 많으시지요. 저의 경우, 원래 전공하고 교직이수한 전공과..

[적묘의 페루]한국-페루 수교 50주년 행사, 태권도시범, k-타이거즈

수업에 기관 행사에 이번주 너무 바빠서 글이 늦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국-페루 수교 5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리마 국립 박물관에서 한쪽에 한국 사진전과 함께 간단한 다과로 시작해서 박희권 페루 대사님의 인사말씀, 그리고 태권도 퍼포먼스 팀인 케이 타이거스 K-TIGERS 의 멋진 공연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밤에는 처음 가본 뮤세오 델라 네셔날 유머 가득했던 대사님 말씀 스페인어....라 반만 이해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너무 길었다는게 흠..;; 왜냐면 공연이 늦게 끝나게 되니까요 중간에 사람들이 좀 빠져나가더군요. 평일 월요일 저녁이라서 다들 주중에 대한 부담이 많은 시간대였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 다양한 코너들이 있었고 정말 볼거리가 많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자..

[적묘의 페루]슈퍼주니어와 한국어 수업 벽신문

이상하게 슈퍼주니어는 스치는 기회가 많은데 역시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해온 덕 한국에서 만났을 때 사인이라도 하나 받아 놓을 걸..ㅠㅠ 무엇보다 이렇게 먼 페루까지 와서 이렇게 보니 더 반갑네요 이미 80% 표가 팔린 페루 리마 콘서트 티켓입니다 여전히 홍보 중 슈주 월드 투어 리마입니다 4월 27일 토요일 저녁... 손이 떨리는.... 입장료..ㅠㅠ 무대 바로 앞은 838솔 20센티모 입니다. 100달러가 256솔이죠 310달러 가량 아....2006년도 모 학교에서 근무할 때 천상지희가 왔던 스쿨 오브 락이란 프로그램이었죠. 무려 완전 남자 학교라 여자도 없고~ 씁..ㅠㅠ 그때 싸인 받아 놓을걸 하고 후회한 게..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쭉...연속되네요..ㅠㅠ 어렸을 때부터 슈주의 ..

[적묘의 페루]한국어 교재와 복사 copias 가까운 사이

한국에서 먼 나라일수록 그리고 수업을 하는 것이 봉사활동일 경우는 더더욱.. 한국어 수업을 할 때 저작권을 생각하면 수업 못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수업하는 나라의 현지 사정에 맞춰서 새로 교재를 쓰는 것이겠지만 이미 괜찮은 교재가 많이 나와 있고 현지 언어가 그 수준에 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국어 교사가 파견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 역시 몽골 가기 전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모두 현지어를 전혀 쓴 적이 없으니까요, 기존 저작물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업환경과 학생 수준에 따라서 여러 책에서 일부를 발췌해서 수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기엔 엄청난 배송료..... 현지에서 대학교재까지도 태반을 불법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현실도 직접 부딪히게 됩니다...

[적묘의 코이카]4월 슈퍼주니어 페루 콘서트와 한국어 수업

연이은 한류 스타들의 페루 방문!!! 김현중에 이어 이번엔 슈퍼 주니어입니다. 워낙에 오랜 역사의 아이돌 팀이다 보니 제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오빠가 아니라 아저씨들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페루의 학제는 우리 나라보다 1년 적어서 대학생의 경우 빠르면 17살도 있거든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어느 정도가 오빠고 어디부터가 아저씨냐 라고 물을때 참...;;; 곤란해지죠 ㅎㅎ 뭐든 간에!!!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오빠고!!! 학생들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 오빠들이 페루에 온다는 말에 그저 감동할 뿐 42%에 달하는 세금으로 인해 페루 공연은 참 비싸고..;; 이번에도 거의 800솔 이상에서부터 가격대별로 자리가 배정되더군요. El grupo ha iniciado su gira mundial SUPER SHOW 5 ..

[적묘의 페루]한국어 수업과 한류, 김현중...슈퍼주니어

김현중은 페루소녀들의 심장을 훔쳤다. 고친 줄 알았는데..; 늦었습니다..;; robar (빼았다, 훔치다) 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급히 찰칵 찰칵 아...글이 늦었습니다 오늘 일이 늦게 끝나서;;; 일이 많을 땐 사진만 올려 놓고 예약 발행이 되는 바람에 이렇게 달랑 사진만 올라오는 경우도 있네요. ------------ 콘서트 끝난 이후에 신문 기사를 찍어 놓고서도 글을 쓸 여력이 없었어요. 아쉬움은 팬미팅으로 생각했는데 미팅이 아니라 콘서트여서 노래를 부른다고 이야기도 사진도 많이 못 찍었다는 것 이름이 팬미팅이 아니라 콘서트여야 했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사실 소녀들에게는 멀리서 온 멋진 김현중씨와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사진, 악수..그런게 아쉬웠을 수도... 그리고 본 것만으로도 감동이고 가까이..

[적묘의 코이카]페루,우왕까요에서 태권도 대회_아동부 겨루기

태권도를 보면서도 가라데와 쿵후와 헷갈리는 것은 참으로 아쉽지만 그러나 페루에서는 상당수가 태권도를 배우고 있답니다. 그래서 뿌노에 휴가 갔을 때에도 깜짝 놀랐던거죠!!! 와아..여기도 태권도 학원이 있어!!! 하고.. 몇십년 전부터 한국에서 온 사범님들이 태권도를 가르쳐왔고 그것을 통해서 배우는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도 같이 전파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전혀 태권도 규칙에 대해서 몰랐는데 이번 태권도 대회에서 기록원과 사진을 담당하면서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어요. 일단 사전 검색.. 대표적인 한민족 고유의 무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투기 스포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이다. 태권도는 아무런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하는 무도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과 함께 정신적 무장..

[적묘의 코이카]한국어 수업_듣기연습, 한국 영화 상영

2013년 들어서 정규적으로 한국 영화상영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듣기 수업이 너무 안되서도 그렇고 주로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 가사에서는 반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이나 상황에 따라서 어미가 변하는 한국어를 말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어떤 장면들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 빠르니까요. 그리고 듣는 연습이 안되면 쓰기도 말하기도 정말 어려우니까요 대부분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책은 높임말에서 시작하는데 그게 처음엔 참 안들리거든요. 그래서 방학특강 수업 중간에 한번 강당을 빌려서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대신에 친구들과 가족을 데려와도 된다고 미리 공지! 미리 한국어 출력은 모두 집에서 대충 잘라서 붙이는 것도 집에서..;; 집에서 이런거 저런거 많이 합니다~ 이건 지난 번 한국주간 행사 전시회에 사용했던 자료..

[적묘의 페루]역사사회교과서에는 3.1절이 없다.

페루 정부에서 나온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한국이 얼마나 나올까? 항상 페루에서 코레아나라고 하면 바로 쏟아지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기쁘다. 좋은 질의 좋은 물건들. 아주 영리한 사람들에 대한 칭찬, 멋진 한류 스타들에 대한 질문 그러나 뒤이어 쏟아지는 한국에 대한 질문들은 난감하다.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 정부에서 보내준 봉사활동가고, 한국어 강사라고 하면 질문은 한층 더 섬세해진다. 북쪽에서 왔나? 남쪽에서 왔나? 남북은 항상 나누어져 있는가? 당신들을 통일을 원하지 않는가? 한국어는 일본어와 다른가? 중국어를 쓰지 않는가? 그리고 올해는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까지!! 일단 한국인이 페루 전체에 천여명? 상대적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이미지가 크다. 사회 교과서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