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적묘의 고양이]처용가? 다리가 너무 많은데~뉘 것인고~

날이 더우니 시원한 바람 따라 다니다 돌아와보니 초롱군 눈에 졸음이 가득하여라 어라... 다리가 너무 많아라~~ 지네세요? 어찌 꼬리까지 섞여서 날 덥다고 스푼처럼 포개자던 고양이들이 골뱅이처럼 말아자던 고양이들이 요래요래 발끝만 딱!!!! 셔터소리에 살짝 돌아보더니 그 무거운 머리를 어케 들고 있냐면서 다시 내려 놓습니다. 얼마나 귀찮은지 처용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왜 니네 발붙이고 있니!!! 이런 짓을 하다니 하늘이 무서운줄 모르는구나~~~~ 또 그 와중에 초롱군은 앞발하나 내줍니다. 옛다~~ 이건 니꺼니까 너해라~~~ 저기요.. 고양이들아~ 니네 내꺼거든~~~~ 그러니 니네끼리 붙어있지 말고 나한테 붙어 있어야 하는거야~ 아.... 초롱군의 저 눈빛... 뭐래? 정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요만..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특별호,집사편,집사 전격구인,고양이 입양홍보 #나만고양이없어

부디부디 하늘에서 집사를 내려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잡듯 꼬옥 잡고 놓지 않을게요~ 이미 집사를 낚아올린 먼치킨 오빠, 짤뱅군이 시범을 보여줍니다. 요래요래요래~ 내 다리는 짧지만내 집념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해!!!! 이렇게~~~ 잡을 수 있다는 것!!! 집사는 이렇게 잡는 것이얏!!!! 눈빛 공격이 중요해 절대 시선을 돌리면 안된다구 무엇보다... 집사란 자신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줄 알지만실제론 낚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순진한 인간들이지 그래서 열심히 아기 고양이를 즐겁게 해주려고팔이 아프도록 장난감을 흔들고 이 더운 날에 햇살 좋은 베란다에서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사진을 찍는 불쌍한 존재란다. 일단 집사를 낚기 위해선그만큼 간절하다는 것을 마구마구 보여줘야..

[적묘의 고양이책]어쩌지,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이용한, 글,사진,책

고양이계의 3대 천왕 사진과 글이 따뜻한 이용한 고양이 작가님의 신작 어쩌지 고양이라 할일이 너무 많은데 노묘 3종 세트와 함께 읽고 있습니다. 18살 초롱군의 반응 이 어린 것들을 모다냐? 몽실양은 일단.. 더우니까 눕습니다!!!! 그런데 꼭 집사 옆에 와서 누워요. 깜찍양 역시나 모델하기 싫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자주적인 고냥씨~ 그에 비해 이 둘은... 그냥 집사가 뭐하는지 일단 감시함..;;; 이렇게도!!! 책과 일치하다니~~~ 이용한 작가님의 약력~ 아름답죠~ 크...고양이계의 변화들 집사이자캣대디이자고양이 작가의 말들로 책이 시작됩니다. 후후..지구에서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라니..ㅠㅠ 천국에서도 고양이를 모셔야 하나!!!! 고양이님이 편하게 시원하게배를 깔고 누워 있으면그 옆에서 정좌를 하고..

[적묘의 고양이]3개월 추정,삼색이, 귀여운고양이 입양홍보 #나만고양이없어

부디부디 하늘에서 집사를 내려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잡듯 꼬옥 잡고 놓지 않을게요~ 조용한 고양이가 좋다면 유령고양이가 좋다면 이렇게 침대 아래서 조용히 식빵 굽고 있을게요 늘씬한 고양이가 좋다면이렇게 열심히 놀아서군살 없앨게요~ 집사만 바라봐야 한다면이렇게 두눈 떼지 않고 바라보고 있을게요 뛰어 오르라면뛰어 오르겠어요!!! 날라면 날아보겠어요!!! 고양이가 토실토실해야 한다면 그럼 찌면 되죠 +_+ 요렇게나 배가 빵빵하게 토실토실~ 궁디도 토실토실 궁디팡팡하기 좋게금방 살이 오를거예요~~~ 놀아준다면 신나게 놀고~ 쥐 잡아 오라면쥐도 잡아 오고~ 가만 있으라면가마니가 되고 신장에 무리가지 말게물 많이 마시라고 하면 이렇게 열심히 물도 마실게요!!! 이렇게... 햇..

[적묘의 고양이]이리온 웰츠,신제품 연어,고양이 사료 후기

웰츠 연어캣이리온 수의사 선생님들이 좋은 원료로만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 웰츠! 사실 벡스코에서 있었던2017년 케이펫페어에서 부스 참가 하셨을 때 봤어요. 이름 참 잘 만들었다고감탄했었거든요. 이름 예쁘다고 하고 ^^ 저지방 다이어트식도 있는데요즘 저희집 노묘들은 살이 살짝 빠지고 있단 기분이 들어서..;; 그냥 일반 사료로 !!! 박스 도착!!! 역시 뭐가 들어있던 간에박스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노묘 3종 세트가 모두 출동!!! 뭔가 있다!!!! 열어랏!!!! 열어 드렸습니다 +_+ 노묘 3종 세트는 모두 이렇게!! 일단 박스 쟁탈전부터~ 뭔지 모르지만 집사가 박스를 샀나봐~그런 식의 일상이죠 +_+ 항상 말씀드리지만..ㅠㅠ 이미 나이가 많은 초롱군과 깜찍양은 젋고 튼튼한 12살 몽실양에게 ..

[적묘의 고양이]눈은 마음의 창,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혹은 우주

서로 바라보는 것혼자 바라보는 것 시선이 가는 곳에마음이 머무는 것 혹은 우주를 담는 것 시선이 말해주는 것들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다른 것들은 모두 아웃포커싱되면서딱 눈에 들어오는 그것이 지금 세상의 모두가 된다. 내 눈 속의 세상에는 캣닙 화분과 화분 사이의 고양이가 있고 나에게 관심 1도 없는 깜찍양에게는 어떤 세상이 있는 것일까 여름과 함께 붕붕붕~~ 열심히 날아다니는 날파리, 파리, 벌~ 시선을 따라갈 수 없지만소리를 사진 속에 담을 수 없지만 깜찍양의 바쁜 몸짓으로 알 수 있는 지금, 깜찍양의 시선 고양이의 눈 속에는빛이 가득 담겨 있겠지 붕~ 날아 오르는 날벌레의 날개 반짝거림이 담겨있겠지 햇살에 뜨겁게 타기 시작하는캣닙의 잎사귀들보다 그 속에서 왔다갔다 노니는날벌레가 더 흥미로운 시간 너의..

[적묘의 고양이]캣닙추수 후 건조, 향 좋다, 노묘 3종 세트와 함께

뜨거운 햇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날개와 다리 많은 생명체들에깜찍양은 옥상 정원의 시간을 종종 즐기곤 한답니다. 물론 직접 잡는 것보단눈으로 쫒고 이렇게 그늘 아래서 시에스타를 즐기는 시간이 더 길지만요. 더위에 지친 캣닙들을지난번에 훌쩍 웃자란 것들은 다 잘라서 말렸거든요. 이제 천천히~~~ 방에 앉아서 손으로 줄기에 붙은 바삭한 잎들을훑어내기 시작했어요. 노묘 3종 세트의 난입 훑어낸 줄기에서 향이 진하게 나니까 신났습니다!!! 줄기는 옆으로~ 잎과 꽃은 바삭바삭한 걸 모아서바로바로 박스 안에서 다시 한번 더 완전히 건조하려고 이렇게 한가득한참 앉아서 손으로 슥슥 작업 중이예요. 한 웅큼도 안나오는캣닙이거든요. 아무래도 마르면 정말~~~~ 조금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줄기를 탐닉 중인 몽실양 응응? 역시..

[적묘의 고양이]수국이 필 무렵, 노묘 3종 세트의 일상

왜 따라 온거야? 계단에서 왜 자꾸 말을 거는거야? 응? 가끔은~~~~ 정말 그냥 올라와서 부르는 경우도 있고 간식 내놓으라고 야옹야옹 할 때도 있고 만족스럽게~츄르를 입에 묻히고 후딱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초롱 오빠는 내려가지만 깜찍언니는 한입 더 먹겠다면서내놓으라고 두눈 부릅뜨기도 하고 다 먹고 따라 옥상으로 따라 나오는 애는 제일 어린 막내 몽실양 뿐~~~ 한 두 바퀴 어슬렁 어슬렁 고양이만 스톡힝하지 않아요~ 스톡힝은 식물에게도 유효합니다!!! 그 유명한 +_+ 식물관찰일기가 바로 식물스톡힝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하나씩 옹송옹송 자리잡다가 날이 따뜻해지고 물을 듬뿍듬뿍 먹고서는 활~~~짝!!! 그리고 또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국은...이렇게 색이 변한답니다. 꽃잎이 짙어지고점점 선명하..

[적묘의 고양이]18살 오빠와 12살 여동생의 그루밍, 노묘 계단 오르기

가끔은 이렇게 눈을 맞춘다 노랑둥이 18살 초롱오빠는12살 여동생 몽실이와 항상 친한 듯 친하지 않은 듯 계단에 앉아간식을 흔들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둘 10년 전엔 상상도 못한 사진 그땐.... 너무 빨라서 셔터를 누를 겨를이 없었는데 이젠 고양이들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온다. 그리고 자주 멈춘다 요런 식으로~~~ 갑자기 딱..정지화면으로~ 계단을 날아 오르다시피 뛰어 오르던 고양이들은 그냥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그 시간 속에 있고 털을 고르듯이시간을 고르면서 천천히 왔다갔다 그루밍 매니아 초롱군은이제 스스로도 그렇게 꼼꼼하게 그루밍하지 않아요 동생들도 그루밍해주는 것이꽤나 뜸해졌는데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몽실양도 터럭이 많이 거칠어졌죠 서로 내키는 대로그루밍해주고 그루밍받고 찍사랑 눈도 같이 마주치고 밖..

[적묘의 고양이]하악하악,까칠한 13살 언니, 모노톤 자매의 정원 나들이

반짝 반짝 눈을 빛내며 올라오는모노톤 자매들~ 13살 깜찍양이 먼저 올라오지만 12살 동생 몽실양은몸이 빠르답니다 한숨에 달려 올라와 추월해버립니다~ 물론.. 계단 끝엔 매력적인 것들이 있지요. 집사에겐 간식이 있고~~~옥상으로 가는 문이 있고 두 자매의 발걸음은그렇게 빠르지도 않아요. 집이니까요급한 것도 없고느른하게 고양이들의 한가로움 고양이들의 거리두기 12년 간의 길고 긴 시간 중에서도 깜찍양은 거침없이 하악하악 딱히 이상하지도 않고딱히 기분나쁘지 않은 햇살 아래 정원 그리고 푸른 여름 고양이의 하악하악 좋은 것들과 그냥 그런 것들 깜찍양이 하악하악하는 이유하악의 대상은 오늘은 찍사가 아니고동생 몽실양이랍니다~ 12년 간 익숙해진 깜찍언니의 하악질~ 그냥 슬슬 다가가봅니다. 몽실양이 힘이 더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