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이곳저곳 189

[적묘의 경남]겨울바다,거제도, 신선대,바람의 언덕,경상남도 남해

갑갑한 마음에 어디라도 가고 싶을 때바람이 좋아 좋은 거제도 뭐.. 사실개인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공식적인 이유로 간 것이어서 동행자를 고를 여유는 없었고자유도 없었습니다만 그리고 오랜만에 간 거제도는너무나 달라져서 이게..;; 응? 이것이 바로 젠트리피케이션관광지의 딜레마 풍경의 사유화 그럼에도 불구하고바다는 좋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아직 공짜 멀리서 봐도 좋고가까이서 봐도 좋은

[적묘의 양산]에덴벨리 루지,세계최장,따뜻하게 입고 루지를 타 보아요

연휴에 문뜩 연락을 받고 간 곳입니다. 어찌나 더운지 여름 옷을 입고 갔는데도착하니 춥네요. 양산은 산골이었어요.ㅠ.ㅠ부산하고 온도차이가 있습니다. 세계최장 에덴벨리 루지 오픈이란 말에음? 루지가 뭐야? 라고 물어놓고 검색.. 아아... 도착한 에덴벨리.. 으아..사람 어마무지 많아요. 사람 안 보이게 찍는게 어렵습니다. 리조트 종합 안내도 보고 매표소에서 줄을 어마 기다렸네요. 비쌉니다!!! 작아서 안보이니까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http://www.edenvalley.co.kr/ 공식 사이트링크도 같이!!! 줄을 서서 티켓 구입 티켓은 반납하면 티켓 보증금 천원을 받을 수 있는 카드식! 먼저 헬멧을 쓰고!!! 카드를 개찰구에 찍고리프트 탑승.. 이것도 시간 걸리네요. 내려온 루지와 사람들이 차곡차곡..

[적묘의 대구]대구 평화의 소녀상,2.28기념중앙공원,국채보상운동기념관,달구벌대종

역사의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 지역의 가장 중심지에쭉... 이어져 있는살아있는 역사책 더운 날, 대프리카의 햇살을 이겨내자고 씌워준 모자에서 소녀의 어깨엔 새가그리고 할머니 그림자엔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나비 한마리가 항상 마음은 두는 곳이 따로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요. 유엔 인권 최고기구(UNOHCHR) 산하 고문방지위원회에서도 꾸준히 전쟁 성노예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쟁 범죄이자, 국가범죄이기 때문에더욱 힘든 .... 대구에서 이렇게 보는 소녀상은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에 보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대구 평화의 소녀상은 바로 2.28 기념중앙공원 앞에 있답니다. 1960년 민주운동의 시작점이지요!!! 부산, 마산, 대구 모두 민주운동!!!! 성지들이랍니다. 대구 시..

[적묘의 대구]김광석거리,김광석다시그리기 길,도시재생,벽화길,출사 강추

어느새 나이를 먹었네요 어느새 시간이 흘렀네요 어느새 변하가네요 그 변화가 두렵기도 하지만 그 변화가 가끔 슬프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 변화가 반갑네요. 김광석길 스탬프를 하나 그리고 또 하나 담아봅니다. 이곳에서 태어났지만 다른 곳에서 머물렀던 그가 다시 이 거리를 돌아온다면 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를 듣는다면 이렇게 편안하게 웃을 듯한데 하나하나 걸어가면서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텐데 세상은 변하고 속도는 마냥 빠르고 많은 것들을 잊어가고 또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거리는 만들어 놓았지만 돈이 돌지 않는다는 단시간적인 시각의 비판에 어이가 없었던 것이.. 이렇게 길을 만든 덕에 어둡던 길이 밝아지고 잊혀진 그가 되돌아 오고 젊은 사람들이 되돌아 오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곳..

[적묘의 대구]김광석 스토리하우스,서른즈음에,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으세요!

서른 즈음에를 부르던가수는... 33살에 저 하늘로 떠나버렸고... 그의 노래를 듣던 소녀는그보다 더 나이를 먹어버렸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아저씨라고 생각했던그가...이리도 젊구나 하고...따라가보는 길 이렇게 다녀보는 대구는 처음 몇년만에 걸어보는 길 그의 이름을 본다 그의 얼굴을 본다 세상에...존재하지 않지만세상에 존재하는 그를 만난다 문을 열고들어가면 그곳에서 그냥 먹먹해진다 그리고...바보처럼... 이 도장을 찍는 걸 깜빡했다..ㅠㅠ 허엉.. 전시관에서 무료 스탬프 찍을 수 있어요.꼭 찍으세요!!!! 고개를 돌리는 순간 진짜....사람인 줄... 거실이... 그렇게 삶을 한 조각 담고 하나하나 잊혀졌던 이야기들이하나씩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또 다시 가슴아파지는..

[적묘의 한국]고양 일산 스타필드,노브랜드 매장,발렌타인 초콜렛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고양 스타필드 +_+ 서울 온 김에 미세먼지와 추위를 피해서 실내로 고고!!! 근데... 계속 계속 가는군요 +_+ 드디어 3km 남았습니다. 도착!!!! 주차가 무료입니다!!! 넓은 부지라는 것이최고의 메리트 쇼핑몰, 쭉 연결된 가게들 평일 낮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 일단 대지가 넓어서 층마다 사람들이 분산되면 어느 정도 와도 갑갑하진 않을 거 같아요. 그렇게 높지 않아서 에스컬레이터로천천히 오가기 괜찮구요. 안에는 여러 슈퍼마켓들도 입점해 있는데 가장 시선을 끌고, 또 가장 사람들이 많았던 곳은 노브랜드였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사람없는 사진만 몇장~올려봅니다. 입구는 계속 사람들 얼굴이 나오네요.; 그야말로 저렴한 가격 생각보다 더 ..

[적묘의 울산]진하다리,명선교,간절곶 소망길, 대송항등대,풍경사진tip,디오라마 기법,미니어처 사진

미니어처 효과, 소프트 기법 뭐.. 다양하게 부르는아트필터 설정에서디오라마 기법을 적용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앱을 사용하면후보정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명선교에서 담은 풍경 사진들과 간절곶 소망길에서 담은 사진들을 몇 장~ 비교해보면 확 느낌을 알 수 있을거예요.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고뭔가 원색적인 것이 딱 시선을 끌어줄 때그 효과가 확 올라간답니다!!! 요즘 윤식당에서 종종 나오는 디오라마 기법 촬영은아트필터 중에 디오라마 효과를 적용 쉽게 찍을 수 있어요. 날이 흐려도 확 느껴지는 색감의 차이 장난감처럼 만들어주는주변부 흐림현상과 강한 대조 효과 그래서 더 장난감처럼 효과가 확연히 난답니다!!! 오랜만에 간절곶을 갔더니 많이 변했네요. 저기 가운데 만들고 있는구조물은 뭔지 뭘 설..

[적묘의 한국]울산,진하해수욕장,명선도,얼음바다,담배꽁초해변 유감

일출명소인 진하해수욕장입니다 역시나 +_+ 운전연습의 일환으로...면허를 따고 난 뒤에일단 혼자 운전할 자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아버지와 함께!!! 새벽에 출발해서해뜨는 시간이 맞춰서 도착 그러나... 날은 차디차고 출사 나온 사람들은 많은데구름이 짙어서 해는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고구름 저편으로 떠버렸습니다. 항상 바닷가에 오면조개껍질을 주워다 주고싶은 사람이 있어서 모래사장을 보면서 걷는데.... 하하하.... 이 뭔..;;;; 손시려서 예쁜 조개껍질 있으면주워야지 하고 완전 집중하고 있는데 보이는 건 다 이런거네요..;;; 아아..;;; 그래서 해수욕장 금연구역이니까그 기준선을 비켜나서? 아아...당황스럽다... 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어서..ㅡㅡ;; 부디 부디.. 바닷가 모래밭에서는담배꽁초가 없었..

[적묘의 제주]이중섭 미술관 앞 작가의 산책길,이중섭 거주지,그리고 강아지

제주도 이중섭 거리에 가면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거주지, 작가의 산책길이 모두 함께 있어요. 꽃피기 시작한 봄날 산책하기 좋았던 곳 눈이 쌓여도 참 예쁘겠다 싶은 길이랍니다. 담들도 참 예쁘고 저 위쪽엔 이중섭 미술관이 있고 아래쪽 공원 옆에 이중섭 거주지가 있답니다. 야트막한 집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었던작은 집 마치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있던 집 그리고 그대로 있던 강아지 입마개나 목줄이 필요하다고 하기 전이라서이럴까요... 그냥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 지금 보니까 그렇네요... 지친 날을 쉬어갈 수 있는 이 좁디 좁은 방에서 네 가족이 오붓하게 있었던 짧은 1951년 이중섭 가족들의 시간을 잠깐 공유해봅니다. 1.4평의 작은 방에서.... 마치 그때부터 마당을 지켰던 마당개인듯 ..

[적묘의 제주도]이중섭 미술관,작가의 산책길, 관람유료, 실내촬영금지

지난번에 제주도에 갔을 때 꼭 가고 싶었던이중섭 미술관과 작가의 거리랍니다. 햇살이 좋았던 어느 봄날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고 홍매화가 붉게 화사한 날 겨울의 초입에서봄의 초입을 바라보는 기분은또 이렇네요 ^^ 충분히 시간을 두고 간다면 작가의 산책길을 여유있게 다닐 수 있을텐데 공원과 미술관 급히 보고 나와서 좀 아쉽네요 독특한 모양의 이중섭 미술관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공원이 보이는 이런 공간감이 또 좋습니다. 관람 안내~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봅니다. 운명의 현해탄, 아고리와 아스파라가스의 사랑 사실, 실내는 사진 촬영금지 계단 입구의 황소는 모작이라서촬영 가능합니다 ^^ 따라 올라가면 작은 작품들과 오고 간 편지들 알쓸신잡을 보는데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중에이중섭의 가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