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아레끼빠]아름답고 넓은 수녀원 산타 카탈리나, Convento de Santa Catalina

산타 카딸리나 수녀원은 Calle Santa Catalina 301, Arequipa 1579년에 지어졌다가 17세기 들어 다시 증축된 수도원으로계속된 지진으로 원래 모습이 많이 무너지긴 했지만계속 건물을 보수하고 개축해서 450명의 수녀와 하인이 지낼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 건물은더욱 더 커지고 거의 하나의 도시같습니다. 내부의 3개 수도원이 각각 다른 색으로 독특한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봐도딱!!! 눈에 들어오는데 한참 계속되는 수녀원 담이 정말 인상적이랍니다. 입구에서 보면 수녀원 동네? 도시? 내부 구조 이거만 봐도...아... 그렇습니다!!!! 시간 충분히, 편한 신발 신고!!! 입장료는 페루 사람이나 외국 사람이나똑같은 가격 상당히 부담스러운 35솔!!! 한번은 들어갈 만한 가치..

[적묘의 쿠스코]꼬리깐차 앞에서 만난 멋진 페루춤행렬과 고릴라

페루는 한국 면적의 13배라는 어마어마한 땅크기와 남미의 코스타, 시에라, 셀바 지역에는정말 다양한 춤들이 있답니다!!!! 자타공인 여행 운이 좋은 적묘!!! 이번에도 슬슬 나가본 센뜨로에서 두둥!!! 전통춤 행렬을 만났습니다. 특히 쿠스코의 산또 도밍고 성당은 꼬리깐차 황금신전을 무너뜨리고 그 기반 위에스페인 점령자들이 세운 성당입니다. 따완띤수요 석재기술이 워낙에 뛰어나서 지진에 성당이 무너지는 일은 있어도신전부분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 남미의 스페인 식민지 시대는워낙에 길어서 이젠 언어도 문화도 모두 섞여버렸습니다. 핏줄까지도 말이지요 그래서 인디오들의 의상이라기에도 애매하고 스페인 춤이라기에도 이상한 묘한 전통춤들이 하나둘씩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성자들을 모시고 성상을 높이 들고 집을 옮겨서 ..

[적묘의 페루]오얀따이땀보와 마추픽추 2박3일, 천천히 걷는 즐거움

새벽손님으로 유적지에 들어가는 즐거움아마도 이런 것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혀온 가족여행 덕에 딱 자리잡은여행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 싶어요. 일출부터 일몰까지~ 그러다 보니 여행지에서는 하루가 아주아주 길어진답니다. 새벽 5시엔 일어나서 준비를 끝내고따뜻한 것을 마셔서 몸을 데우고 가방을 정비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2박 3일 일정 정리 쿠스코(오전출발)-피삭(시장 구경 및 점심)-오얀따이땀보(1박 및 유적지 걷기)-아구아깔리엔떼(1박)-마추픽추(오전 5시반~오후5시 하산)-아구아 깔리엔떼-오얀따이땀보-쿠스코(새벽 1시 30분 센뜨로 도착) 보통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로 오얀따이땀보까지 가는 반나절 버스,거기에서 페루 레일이나 잉카레일로 아구아 깔리엔떼로 들어가는데 약 2시간 아구아 깔리엔떼스에서 하루 자..

[적묘의 아레끼빠]10월은 보라색 물결, 세뇨르 밀라그로스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남미에서 가장 큰 Procesión 둘 중 하나 입니다. 하나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그리고 리마의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단어 뜻만으로는 행렬인데요.. 종교적인 행진? 그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리마뿐 아니라 각지에서 이 종교행렬이 이어집니다. 제가 정말 여행 중에 특별히 축제가 아니라도좋은 행사를 만나는 운이 좋은 편이예요. 이번엔 아레끼빠에서~ 17세기의 어느 10월, 강진에도 모든 것이다 무너졌는데 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 까야오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10월에 이 행사를 한답니다. 특히 활화산 미..

[적묘의 페루]제2의 수도 아레끼빠는 흰색 도시 AREQUIPA

쿠스코보다야 낮지만2,350m에 달하는 아레끼빠는 흰색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고한때는 여권도 아레끼빠 여권을 따로 쓸만큼지역적인 색이 강한 도시입니다. 제 2의 수도라고도 하고무엇보다 콘돌이 모이는 꼴까 계곡으로 유명하지요. 2011년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결국은 3년 활동을 종료하고서야 다녀왔답니다. 특히 흰색 대성당과 중앙광장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건물들의 색때문이 아니라안달루시아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잡은 도시라서 그때 당시엔 대부분의 사람들 피부색이 하얗기 때문에하얀 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답니다. 권박사님께 받은 청포도 사탕을 입에 넣고 한동안 우물우물..귀가 아플 정도로 기압이 ...으아..ㅠㅠ 쿠스코에서 비행기로 대략 40분 거리 만년설이 내려다 보이는 안데스 산맥 라면, 과자, 사탕...모두 ..

[적묘의 쿠스코]와이나픽추,젊은 봉우리에서 마추픽추 내려다보기,2012년

HuaynaPicchu 와이나 픽추 젋은 봉우리란 뜻이랍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와이나픽추... 오를수록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 험합니다 이정도로 가파를줄 알았음..;; 안갔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그렇게 힘들꺼라 생각을 못한거죠..;; 2시간이면 왕복한다길래~ 미리 예매하고 아, 인터넷에서 예약이 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선 학생할인 안됩니다. 저는 현지에 있는 단원이 미리 구입해주었고 리마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에이전시에서 구입하면 학생할인 된다고 합니다. 시간대가 정해져있고 들어갈 때 나올 때 시간과 이름과 여권번호를 씁니다. 안전상의 이유입니다. 출발하자 마자 리턴하고 싶어지는..;;; 전반적인 느낌이.. 이런 돌댕이..;;; 제..

[적묘의페루]태양의 문, 마추픽추에서 만난 산신령의 배려,cuzco

2012년 8월의 화창했던 하늘보다뭔가 신비스러운그리고 .....여행책자에 항상 나오는 바로 그 말..;;; 화창한 하늘을 보는 것이 어려운 그 마추픽추에흔하디 흔한 흐린 하늘을 보러 출발한 것은 제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끝난자유로운 날들 우기가 시작된 10월 몇번이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모든 것은 일정없이쿠스코에 가서 바로 살 수 있는 표를 사서뭔가 어마무지하게 울적한 날에 가게 된 마추픽추 일평균 구름이 99%새벽, 오전, 오후에 3차례 이상 비가 오고저녁엔 천둥번개가!!! 딱 좋아!!! 내가 원하는 바로 그 느낌!!!!! 미스테리한 숨겨진 비밀이 있는 공중 정원으로!!! 산신령님과의 부킹 예약 완료!!!! 아구아 깔리엔떼에서 출발하는 첫 버스는새벽 5시 30분 출발...도착...입장... 아......

[적묘의 까하마르카]시에라 전통음식 꾸이, 식용 기니피그가 있는 시장 Cajamarca

잉카 시대의 문명이 남아있는 곳은대부분 시에라 지역입니다.시에라는 안데스 산맥을 따라 고도가 높은 곳이고원래 이 땅의 주인들인 인디오들이 많지요.그러나 까하마르카는 유독 백인들이 많은데금이 워낙 많은 곳이라서식민지 시대에 많은 이들이 유입되어서 그렇습니다.따완띤 수요의 마지막 잉카(잉카의 원래뜻=왕)인아타왈파가 즐겨 찾던 온천탕이 있는 곳이고높아서 적들의 접근을 잘 볼 수 있는 지형애금과 은의 생산량이 높은 곳이여서 그 스스로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었던 아타왈파의 방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꽃보다 청춘 페루편엔 나오지 않았지만실제로 이 동네도 꾸이가 단백질 주 공급원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기니피그 고기와 산 기니피그를 식용으로 판매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

[적묘의 페루]박 공예를 하는 시에라 여인,장인의 손길! ,mate burilado

조롱박이랑 표주박도 원산지가 남미랍니다!박물관에도 세심하게 박을 조각한 것들을종종 볼 수 있는데~하나를 디자인하고 조각하고 색을 넣는데문양과 크기마다 천차 만별의 가격이랍니다. 기념품 가게에 가면다양한 예쁜 박조각들을 볼 수 있고 작은 것들도 부담없이 구입가능한 정도의 가격이예요.  [적묘의 페루]귀여운 박조각을 여행기념품으로 데려가요~mate burilado라고 합니다.       이런 조각들은 정말 다양해서수공예품전에도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색과 도안도 다양하고전통적인 문양들이나 상징적인 동물도 많고    최근에는 조금씩 더 다양해지는 듯한데이런 ..

[적묘의 쿠스코]고산의 소금밭 살리네라스, 안데스고산 염전 Salineras

2012년 7월의 첫번째 휴가입니다. 단 8일 간..의 휴가 쿠스코 건기 7월의 짧은 나들이였지요. 항상 놀러다니는 거라고 세금 아까워하실까봐 ^^ 페루 코이카 단원들은 1년 차에 3주간의 국내휴가 2년 차에 4주간의 휴가(3주 국외가능)를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 출근 기관의 동의와 사무소의 승인을 받은 후에 휴가를 갈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출장 말고는 본인의 임지를 떠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갑갑합니다. 한국에서 출근할 때는 주말 연휴, 당일 저녁에라도 잠깐 어디 갔다올 수 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코이카 단원으로 생활하며서는 본인의 임지에 딱 붙어있는 것이 상당히 .... 여행 좋아하는 저로서는 힘드네요. 어쨌든, 그렇게 글을 많이 올렸는데도 아직도 수십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