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베트남 151

[적묘의 베트남]하노이여행자거리.크리스마스 밤거리를 걷다

아직도 제 블로그 검색어 상위 3위에 항상 오르는 것은 베트남 밤문화, 하노이 밤문화 역시 페루보다는 베트남 여행을 많이 가시니까 그렇겠지요~ 그냥 매일 매일 보는 다양한 검색 유입어 중에서 밤문화는 ...;;; 좀 민망하긴 합니다. 대체 뭘 기대하고 보러오시는 걸까 하고 ㅎㅎㅎ 오랜만에 하노이의 밤문화를 올려봅니다. 커다란 거북이가 산다는 호안끼엠!!! 밤엔 조명이 들어옵니다... 호안끼엠 주변으로는 뒤쪽이 대부분 시장 여행자거리 볼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바가지도 정말 많습니다!!! 딱 반을 깍아보시길..;; 여기는 깍을 수 없어요 ㅎㅎ 여행자 거리 한가운데 목욕탕 의자 놓고 맛있게 냠냠 소세지, 쥐포, 맥주~ 바로 앞엔 모사 그림을 파는 화랑이 있구요 밤엔 오가면서 풍선을 파는 사람들도 많..

[적묘의 베트남]하노이 크리스마스,특별한 풍경들

아직도 생생한 하노이의 풍경들 얼마 전에 또 하노이 지인분들과 통화를 해서 더 반갑네요 ^^ 진짜 이번에 페루에서 귀국하게 되면 베트남은 다시 꼭 가고 싶어요. 보고 싶은 사람들과 그리운 쌀국수들!!! 뭐..주로 음식들 ㅎㅎㅎ 문제는 6성조의 베트남어.ㅠ.ㅠ 힘들어욧!!! 엄청나게 발달했던 고양이 레이더~ 그리고 사실, 카메라나 귀중품에 대해서 워낙에 위험한 곳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여행자들이 워낙에 많고 생활차가 커서 5D에 백통도 꽤나 많았던 호안끼엠 주변 그래서 조심한다면서도 그렇게까지 불안을 느끼지 않으면서 350D정도는 막 들고 다녔던 그때가 그립네요..;; 페루에선 진짜 일상적으론 미러리스 들고 다니는 것도 불가능하거든요. 성탄 장식으로 구유와 성당 내부가 예쁘게 꾸며진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

[적묘의 베트남]마지막 왕조, 훼 고궁의 담을 따라 걷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웬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도시입니다. 어디서든 느끼는 거지만.. 문묘나 마추픽추나 경복궁이나 쿠엘랍이나 흘러간 영광이란 것은 지나간 역사란 것은 진짜 이야기로 남는 것이지 학문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그래서 역사학자는 학문을 하는 것인지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인지 참 그 위치가 애매하지요 궁성의 규모도 크지만 입지 조건도 워낙에 좋아서 한 시대를 풍미한 수도다운 느낌이 물씬!!! 페루나 인도네시아의 일종의 유적군들에서 느껴지는 쓸쓸함이 덜합니다. 이들은 누구이고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고 지금 그들의 후손들이 생활하는 터전을 일구었으니까요 그 이야기들이 연결되니까요 그래서 역사의 흐름을 가만히 집어볼 수 있다는 것 한국이나 중국 베트남, 일본.. 역사 기록..

[적묘의 베트남 중부]훼의 고궁에서 흥망성쇠를 담다

문득..생각나... 훼의 고궁을 떠올려 봅니다 어드메나... 역사의 흥망성쇠는 서글프기 마련입니다. 예로부터 중심지였던 식민지 시대 동안에도 중심... 베트남 중부의 훼는 프랑스에 점령되고 일본에게 점령되고 공산화되기 이전까진 이곳이 정치 문화적 수도였지만 베트남 전쟁때는 심한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의 유적들이 파괴되어 아직도 재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안남산맥 기슭의 안남평야 남중국해 연안에서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얕고 넓은 향(香)강이 가로질러 흐르는 강 왼편의 도심부에는 19세기 초 중국식으로 지은 베트남제국의 왕궁 다이노이가 있는데 훼[阮]왕조는 이곳에서 수세기 동안 베트남을 통치했지요 그 옛 영화를 보기 위해 오는 이들에게 과자며 사탕수수, 과일들을 팔고 시클로를 태워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적묘의 베트남]하노이에서 일상적으로 만나는 풍습들

베트남을 걷다보면 이게 참..;; 정말 한때 공산주의였던가 싶을만큼!!! 일상 풍습은 그대로~ 옛날 기복 신앙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연말 연시에는 사찰에 몇일씩 계속 기도하러 가는 사람도 많구요. 물론 신정이 아니라 구정=전통 설날을 의미합니다 ^^ 가게를 개업하거나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집 앞에서 귀신에게 받치는 재물을 불태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답니다. 하노이에서 가장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호안끼엠 호수 주변도 마찬가지예요~~ 탕롱~하노이의 옛 이름이랍니다. 수도 천도 천년이 지났지요 호안끼엠 거리에도 한국어가 보이고 영어가 도배되고 변화의 물결이 거센 베트남이랍니다. 제가 있을 땐 저 화룡관이 약간 애매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뭐...평은 그닥 좋지 않았어요. 뭐든 간에.. 여긴..

[베트남,하롱베이]바다 한가운데서 원숭이를 만나다!!

하롱베이는 베트남 꽝닌 성에 위치한 섬이랍니다. 200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구요 석회암 지형으로 자꾸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 그러니 가실 거면 빨리 +_+ 모양이 자꾸 변하고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하롱베이 관광을 하면 중간에 몇번 내리는데요. 그 중에서 꽤 인상적이었던 곳이 원숭이 섬이랍니다. 큰배를 타고 가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거기서 또 나룻배를 옮겨 타고~ 물론 구명조끼는 필수!!! 석회암벽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이때를 대비해서 미리 과일을 사 놓는게 좋아요. 여기서 파는 건 3배 정도 가격이었던 듯! 그리고 조용히~~~ 잘~~~보면 보입니다!!! 음?? 도를 닦고 있는거샤? 아뇨..일하고 있어요~ 제 빨간 엉덩이는 관광상품이라구요!!!! 요렇게 암벽에 매달려서..

[베트남,호이안] 수상시장의 설날풍경을 담다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들이 살아가고 하루하루 일상이 이루어지는 곳은 시장이지요. 어디를 가나 시장과 박물관은 꼭 들려보는게 적묘의 여행 발걸음을 담는 것은 소소한 습관이지요. 특히 아예 관광지라고 딱!!! 이름 붙여진 곳들이 오히려 카메라를 들이대기는 안전..;; 게다가 외국인이니까요 +_+ 중국식 건물들이 끝나는 곳에 시장이 있답니다. 이렇게 바로 강에 맞닿아 있어서 수상시장이라고 하기가 약간 애매하기도 하지만 일종의 수상시장도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러나 역시 설 휴일을 앞두고 다들~~~ 좀 한산합니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코코넛은 항상 영업 중이고 달랏시장이나 다른 어느 시장을 가더라도 코코넛은 꼭 있더라구요 ^^;; 그만큼 생산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 사실 베트남 남부의 최강 수입원이..

[베트남, 하노이 민족학박물관]한국어 설명이 있는 외국박물관!

지금까지 다녔던 외국 박물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안내서를 받은 하노이 민족학 박물관이랍니다!!! 물론 몇년 전부터 세계 나름의 유명한.. 저어기 대영이나 뉴욕, 루브르 같은데는 한국어 음성 설명도 지원되지만 제가 가본 곳은 아니니까요 ..후후..ㅠㅠ 언젠간 가겠지요? 정말 한국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요!!! 특히 하노이에서 가장 가볼만한 박물관으로 베트남 소수민족의 생활풍속과 실제 건물들까지 옮겨 지어 놓은 외부 전시와 실내 구성도 좋기로 유명합니다 베트남의 경우는 정말 많은 소수민족이 함께 살고 있지요 지도를 보시면.. 좀더 이해 되실 겁니다 ^^;; 저 아래쪽은 그야 말로 따뜻한 남쪽나라~ 저 위쪽은 눈도 옵니다!!! 이렇게나 다양한 민족의 삶을 한군데서 바라볼 수 있다니!..

[베트남,하노이 동물원]꼭 겨울에 가야하는 이유!!!

작년 겨울은 하노이에서 보냈었지요. 문득 생각나서 살짝 뒤적여 봅니다!!! 하노이의 겨울은 18도 정도지만 실제로 몸이 느끼기엔 으슬으슬..;; 페루 리마의 8월도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겨울옷이 필요할 정도로 추운 건 습도가 높아서 추위가 더 절절한데다가..;; 부실한 집 구조때문이죠. 난방이 워낙에 안되니까 햇살이 있는 동안엔 집 밖에 더 따뜻하답니다~ 그래서!!!! 겨울 나들이를 살짝!!! 하노이 대우호텔 바로 옆의 동물원으로 갔답니다!! 하노이가 딴 건 비싸도~ 참 이런 건 착한 가격 +_+ 4000동이면 한국돈으로 200원 정도입니다. 지금 환율 찾아보니까~ 219.60원이네요~ 에구...6개월 사이에...꽤 올랐어요!!! 하노이의 연인들의 필수 아이템!!! 오리배!!!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대..

[적묘의 베트남,호치민] 야경찍기 좋은 사이공 시내풍경

벌써 작년의 일이네요. 매년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사람들과 이상한...;; 연말 연시를 보내게 된 것같습니다 ^^ 하노이에서 6개월의 해외봉사 한국어 수업을 잘~~~ 하고 있다가 12월에 팍 추워지면서 -그래봐야 18도지만 베트남식 집은 난방이 안되거든요!!! 제대로 감기 몸살... 요양을 위해서 따뜻한 남쪽 호치민으로 고고싱!!! 호치민은 사시사철.. 여름입니다!!! 따뜻한 바람..;; 이라고 쓰고 끈끈하고 덥다라고 읽습니다. 게다가 하노이보다도 더 화려한 호치민!!! 경제와 문화의 수도라고 이야기 하는 자본주의가 먼저 번성하였기 때문에 하노이보다 더 수도같은 느낌의 호치민입니다. 요런 기념품들은..;; 호치민보다 하노이가 수준이 좀더 높네요~~ 뜨내기 기술자들은 별로..;; 요 밑에 용은 하노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