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140

[베트남,하노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미사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런 부르심이었습니다. 젋은 나이의 타국 생활 중 부르심 하노이 한인공동체와 오랫동안 알아온 베트남 지인들의 눈물에 저도 함께 손수건을 적셨습니다 하늘의 어머니 품에 안길 그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도움으로 아름다운 베트남 하노이 대성당, 카테드랄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가방에 넣어간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몇장 담았습니다. 베트남에 온지 이제 2달... 너무 짧은 시간, 친해질 겨를도 없이 그저 성가대에 제 뒤쪽에 서셨던 테너분..이라고 기억하기에 더욱 서러웠나봅니다. 뉴스로 접했던 띠앗누리 3기 성웅군의 죽음도 머리 속을 스쳐갑니다.. 그저..고인의 명복을.... 관광명소로 남을 대성당에.. 마음 한켠을 비워둡니다. 위령..

적묘의 단상 2010.11.07

[지하철 비화] 머리채 잡혀도 사과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최소 25년 정도 지하철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저마다 지하철 안에서 생긴 비화 정도는 한두개씩 있기 마련이죠 물론 환갑이 넘으신 우리 어머니가 엄마보다 어려보이는 사람한테 젊은게 앉아있다고 버럭 소리 질러서 어머니께서 황당해서 일어나 자리 양보했던 일도 있지만 -엄마 젊어보여서 그런거니 축하드려요..담엔 민증 꺼내라고 하세요 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일부터 사고로..;; 허리에 침을 맞으며 지내던 몇일은 외출을 최소화 해도 한의원에는 가야 하니까 지하철을 이용했었는데 노약자석에 나란히 앉은 어떤 여자분께 어르신 한분이 다가와서 그 여자분 귀에 꽂힌 이어폰을 뽑으며 '너 병신이야??!!' 라고 소리 질러 절로 겁 먹고 아 저 아파서 병원다녀요..라고 ㅡㅡ;; 자진 신고...해버리는 상황. 여자분은 도망가고 내..

적묘의 단상 2010.10.05

[한가위 보름달] 소원을 말해봐~기왕 이렇게 된거

멀리 하노이에서 한국의 소식을 보면서 지하층들의 수해상황과 긴 연휴동안의 후유증들과 시장바구니물가의 가파른 상승, 그리고 우리 ...님의 한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 사진은 올해 정월대보름 사진입니다.) 밝은 달에 소원을 빌어봅니다 자고로 민심이 천심이고 촛불이 민심이지요.... 이왕 이렇게 된거.. 정말 소원하나 빌어보고 싶습니다... 마음을 가득 담아서...... 한국 소식들에 마음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적묘의 단상 2010.09.23

[연꽃이 질때] 가을이 시작된다

사시사철 피는 여름 나라들의 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철마다 달라지는 꽃들은 그야 말로 시간을 보여준다. 베트남에서야 거의 1년 내내 피어있는 국화지만 우리에겐 푸른 여름을 보여주는 꽃, 연꽃 수련과 연꽃의 차이는 수면에 닿아 물위에 올라가 떠 있으면 수련 수면에 닿지 않고 줄기를 쭈욱 뻗어서 꽃대와 잎이 올라와 있으면 연꽃이다 영어에서는 수련과 연꽃을 모두 루터스라고 부른다 꽃이 피는 시간은 이른 아침 물을 머금고 올라오는 꽃은 오래 피어있지 않는다 꽃은 피고 지고.. 하나씩 해체하여 떨어뜨리는 과정이 없으면 새로운 꽃도 피지 못한다. 시간을 주고 뜨거운 가을 볕은 열매를 영글게 한다 뜨겁게 하나하나 또 다른 꽃을 품고 또 한해의 한 계절이 지나가는 길목에 서 있다....

적묘의 단상 2010.09.23

[적묘의 태풍체험기] 곤파스를 만나다!!!

서울에만 있는!!! 디지털뷰!!! 참 이거 잘 사용하는 편입니다. 뭐 저야 10여년을 서울서 살았지만 어찌 갈때마다 이리 빨리 바뀌는지 그저 감탄만..ㅜㅜ;; 전 7호 태풍 곤파스도 요기서 보고 아..그렇구나 했답니다. 교육받는다고 잠시 서울에 올라와 있어서 뉴스보고 자시고 할 시간없이 무지 피곤했었거든요. 스크린 터치식의 디지털뷰... 주변 지역 확인... 요런 식이랍니다. 안국에서 경복궁까지 걸어가려고 확인 중 그러면 다시 한번 또 새로 오픈한..;ㅡㅡ 신상 광화문을 볼 수 있으니까요. 길 확인 아 그리고 아직 무료 전화 가능합니다 +_+ 나중엔 티머니로 결제하겠지요 부산도 이런거 안 생기나.. 아..어차피 다 세금인가..하면서 발걸음을 바삐 옮깁니다..;; 두둥!!!! 그 다음날..ㅡㅡ; 예상치도 ..

적묘의 단상 2010.09.07

[아이패드] 하아..좋긴 좋구나!!!

제 생활은 언제나 도서관과 함께 +_+ 서울에 와 있을 땐 역시! 국회도서관이 기본 아니겠어요? 호호호호호~~ 라고 말은 하지만..;; 세이지님과 선배를 만날 겸사 겸사 영문 이력서도 써야해서 하루 정도는 도서관 붙박이!!! 물론 아침엔 열심히 글을 쓰고 저녁엔 이렇게 마무리 되었지만요.. 일단 국회도서관을 가시려면 제일 가까운 곳이 9호선 국회의사당역입니다. 많이 보던 건물... 요긴 .... 아이스크림 맛난 데..;; 나와서 걸으면 또 국회를 지나 도서관으로.. 펄럭거리는 국회의사당...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나올 수 있답니다. 저마다 다 달라서 찍어봤어요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셔틀에서 내리자마자 미친 듯이 쏟아져서 커피숍으로 피신했다가 다시 또 배고파서 이동.. 첨 가본 토니 로마스..;; ..

적묘의 단상 2010.08.26

[여름 예고] 길고 긴 여름이 될듯 합니다

포스코와 함께하는 '지구촌 희망나눔 프로젝트' 서류, 면접 및 최종 합격 포스코와 함께하는 '지구촌 희망나눔 프로젝트'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랜 심사 끝에 3, 4기 최종합격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잘 준비해서 현지에서 좋은 활동하고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9월 1일(수) ~ 9월 3일(금) : 국내교육 및 발대식 (세부일정은 금주 내에 다시 공지 예정) 9월 10일(금)~9월 14일(화) 중 1일 : 3기 베트남 단원 파견 예정 다시 한번 베트남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 이번은 하노이쪽일 듯합니다.

적묘의 단상 2010.08.24

[부산역과 서울역] 행복 4대강, 그리고 세금세금세금

최근 서울과 부산을 오갈 일이 좀 많았답니다 요즘은 어느 역이나 다 똑같아져서 사실 재미없어졌어요 더욱 더 저를 재미없게 만드는 것은 4대강 사업 홍보비로 검색해보세요.. 작년도 기사에 국토부 4대강 홍보비, 올해 60억 내년 85억원 TV·신문 광고, 여론조사 등 사용…"거짓 홍보에 국민세금" 이것뿐일까요? 저수지 보수 비용을 이쪽으로 돌렸다는 지자체도 꽤 나오네요 바닥의 모래를 긁어내고 시멘트를 발라버리면 필터 없는 정수기와 무엇이 다른가요?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550830&sid=E&tid=1 에서 발췌 이용섭 의원과 박선숙 의원은 4대강사업 홍보 등에 투입된 예산, 고용현황 등을 짚으면서 과연 이 사업이 실효성이 있는지 따..

적묘의 단상 2010.08.12

[적묘의 단상]또다시, 새로운 시작

나의 역마살은 오프라인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블로거로 최근 들어 너무 자주 이사하는게 아닐까 싶은 정도로 온라인에서도 집이 늘어나고 있다... http://carlog.enclean.com/lincat 엔크린 카로그 스타블로거 3,4기의 활동을 마치고 어이없게 카로그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공지를 듣고 고민하다 티스토리로 이사를 결심.. 그 처음을 열어본다... 어디가나, 항상 잘할 수 있을거야 하고 중얼거리며...

적묘의 단상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