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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사진tip]연말결산, 2016년에 만든 포토북, 사진책들

2015년 7월 초에 귀국해서2015년 8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근무하고2016년에 한국어 교원 학점은행제 시작하면서2학기 근무를 하면서 학점은행제, 토요일 시간제 실습등록으로정신없이 2016년이 끝났습니다. 2016/12/13 - [적묘의 한국어 교원 2급]학점은행제,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48학점 취득 후,학위증 우편신청 그리고 틈틈히 만들었던2014년 말부터 2015년 7월까지집으로 돌아오는 길들을 엮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사진책들 크리스마스 전부터 열흘이 넘도록 떨어지지 않는 기침에도 불구하고열심히 주말에 마무리해서올해의 마지막 스냅스 일기장까지 받았어요. 매번 일기장만 무료 주문하기 그래서하나둘 포토북도 같이 주문 물론 신종플루 아닙니다 +_+ 보험도 안되는 3만원짜리 검사키트도 가격도 안 ..

[적묘의 페루]쿠스코 산 페드로 시장,로컬 재래시장,기념품에서 돼지머리까지

쿠스코 시청에서 공인하는쿠스코 재래시장, Bienvenidos a tu mercado당신의 시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적혀 있네요. 쿠스코에서 가장 저렴하게 신선한 것들을사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고 쿠스코 기차역 근처여서 그냥구경기가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성 페드로 성당으로 가는 큰길이 있고성당 바로 앞에 있는 시장이라서못보고 지나가기 힘들어요~ 들어가면 입구에서 간단한 기념품들도 팔고~ 일상적인 쿠스코 사람들이옷을 사 입는 곳이기도 해서 이렇게 남미 인디오 풍의 옷들을볼 수 있기도 합니다. 사이즈에 맞춰서 재봉질로 만들어주는 듯~ 전통의상들 중에서도행사때 입는 옷들은 좀 비싼 편~ 제가 좋아하는 산 페드로 시장의 쥬스 코너~ 과일 판매대 있는 쪽이랑연결되어 있어요. 오얀따이땀보나 마추픽추로 가기..

[적묘의 고양이]크리스마스 메시지,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행복,축복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나이를 먹을수록경기가 나빠질수록정의가 약해질수록 희망을 잃지 않기를빛을 잊지 않기를 축복이 그대와 함께하기를 포인세티아의 꽃말은행복, 추억, 축복 17살 할아버지 고양이초롱군이 뜨겁게 품에 안고 수줍게 고백하는 나의 마음은 타고 있습니다 그렇게 붉은 꽃잎인 듯 푸른 잎새이듯포인세티아을 품고 초롱군은 따끈따끈해진다.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추억이 쌓일테고나이를 먹을수록 좀더 단단해질테고경기가 나빠질수록 나눠쓰는 법을 배울테고정의가 약해질수록 불의에 항거야함을 체득할 것이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진실을 밝히기를빛을 잊지 않기를 어둠에 묻히지 않기를 쉽게 식지 않고쉽게 가벼이 하지 않고쉽게 외롭게 두지 않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무게에인류의 삶이 걸린다. 오랜 종교 하나가 인류의 역사를 ..

[적묘의 고양이]주말같은 성탄 인사,그래도 크리스마스

나이를 먹으면감기 바이러스에 강해진다는게 그나마 위안인데... 이번 감기는 또 얼마나 새로운 건지..;;제대로 당하고 고생 중감기군과 열애한다고 초롱군과는데면데면 보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도일요일이라 이건 그냥 주말같다아~ 초롱군도 내내 늘어져있으니... 작년 크리스마스 사진 폴더를슬쩍 소환 언제나 막내는 발랄~ 오빠랑 언니랑 노는 건다 궁금하담며 성큼 성큼 다가와덥썩 잡아보는 건 작년에도 마찬가지~ 올해 크리스마스에도혼자 신나게 뛰어놀게 분명한 몽실양 종일 뉴스 틀어 놓고청문회 들여다 보고 있어도속 시원한 장면 몇 안나오고 다들 추운 날에도주 5일 근무하고주말에 촛불들어야 하는 이 심난함 속에서도 그래도 크리스마스 그래도 새해 그래도 또 하루가 가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또 새로운 희망이 다가올 거니까요~..

[적묘의 터키]페티예 신발 수선점

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발이다. 그리고 발을 감싸는 신발 여행 중에 몇번이고 멕시코, 페루, 모로코, 터키에서 급히 조치를 취해야 했었던 샌들 길고 긴 여름의 2015년까지코이카 파견 2011년 10월부터 함께 했던신발 두 켤레 바닥이 닳고끈이 분리될 때까지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쿠바그리고 유럽과 모로코, 터키까지 집까지 돌아갈만큼 딱 열흘만 더 신을 수 있으면 되니까딱 그만큼만 되게 해달라고 부탁함 그렇게 수선을 하고또 걷는다 걸을 수 있는 만큼 계속 걸을 수 있는 곳에있다는 것도 좋다 뜨거운 햇살이더 따가워지기 전에 페티예의 끝까지 걸어가면바닷가의 맥도날드가 나온다 목표는 맥도날드 요트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 저쪽 끝으로 가다보면일상적인 ..

[적묘의 부산]터키음식점, 카파도키아에서 터키음식과 도자기를 만나다,할랄푸드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을한국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 부산에 터키인이 하는 터키식당이 이슬람 서원 근처에 있다. 들어가자 마자 익숙한 푸른 타일 점심때라 사람이 많았고 우리는 천천히 밥을 먹으면서사람들이 다 가고 난 뒤에 본격 사진 놀이를 ^^;; 요리하는 아저씨가 터키분인데앙카라 출신이라고 하심 카파도키아 세트메뉴로 하나 주문하고요플레를 추가해서 둘이 나눠 먹었다, 원래는 후식 카페를 가려고 해서적게 주문했는데먹다보니 역시..ㅜㅜ 배불러버림. 나라즈 본죽Nazar boncuk 푸른 유리로 만든 장식이자 일종의 부적악마를 쫒는다는 상징 유난히 카파도키아가 유명한 이유는독특한 지형과 열기구 때문 양고기가 먹고 싶어서 간거라양고기 꼬치 세트로 주문 부드러운 양송이 스프 부풀리지 않은 에크멕도 맛있고 고기랑도..

[적묘의 부산]충렬사, 국가를 지키는 것은 국민이다.

여름이 겨울이 되고 초록이 황홍이 되고 바람이 추위가 되고 빛을 머금은 고운 국화꽃이 녹아내리는 것은 시간이 흐름이다 계절이 흐름이다 삶을 살아감이다 차가운 바람에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진 충렬사에 의열각에서 잠깐 멈춰본다. 무명의 의녀 무명의 용사 무명의 국민 무명의 촛불 아이의 손을 잡고 하나 하나 계단을 내려오는 찬찬함으로 겨울을 맞이한다 기념관 안은 촬영 금지 그림으로 그려진 임진왜란의 모습들이 있다 충렬사에서 내려다보면 여유있는 기분 저 아파트숲까지의 거리가 조금 숨쉴만하다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랑 잉어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도 쉽지 않다 날이 추워져야 꽃을 피우는 동백에서도 충절을 지키고 목숨을 내놓고 가족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국민을 본다 정부가 지키는 것이 중립이어야 하고 정부가 지..

[적묘의 코이카]2017년 정유년 달력도착~~병신년아 가라~

귀국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시기에 달력과 다이어리를 받아보네요 ^^ 활동이 끝나고 여행을 길게 했더니 다이어리를 그때 그때 참 잘 썼거든요. 새해 전에 이렇게 새해 달력받는 것도 좋군요. 근무중에 택배문자가 와서 달력이려니 했었습니다. 음.... 외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공모를 둘러싸고 '최순실 게이트' 핵심 근거지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이 사업 초기부터 깊숙이 관여해 온 사실이 드러나서 정말 심난했답니다. 이런데까지 다 손을 ... 정작 봉사의지로 외국에 나가서 고생한 단원들은 그저 진이 빠질뿐입니다. 올해는 다이어리가 조금 바껴네요. 드디어 세로로... 이전에 속지가 가로로 나와서 돌려써야해서 안 좋았는데 잘 바뀐 듯 페북 친구들이 외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

[적묘의 고양이]낯가림 끝,파닥파닥,월간낚시,스코티쉬폴드, #나만고양이없어

어디에서 다칠지누구에게 놀랄지알수없는 세상에서 낯가림이 없다면경계심이 없다면알수없는 것이니처음에는 조심히우리가 서로 거리를 두는 것은 당연한 것 이만큼 나와 있기 이만큼 거리 두기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이랑 신나게 노는 건 부러워.... 나도 잘 놀 수 있는데... 나도 좀 노는 고양이~ 소심함은 낚시대 장난감에 낚여 사라지고 한마리 야수가 되어신나게 뛰어본다 아르르르르르르~~~~~~ 잡았다 요고 요고~~~~ 꿩 정도는 순식간에 덥썩!!! 저어기요..;;; 책장 아래 들어가서 안나오던 그 고양이는... 그 참하던 소심하건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용? 순식간에 꿩 깃털을 물고 쭈우우우욱!!!! 밀당 중 +_+ 낯가림 따위 없습니다앗!!!! 허허허허허 있는대로 낯가림하고 이렇게 당차게 낚아채는거 보니 참으로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