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865

[점심메뉴] 그리고 밥상 아래 필수요소!

물론 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좋은 사람들, 그리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 그뿐만은 아니었던겁니다 ^^; 따끈따끈한 왕만두에 덥썩!!!! 낚여서 후딱!!! 지하철 1시간 30분을 무릅쓰고 달려갔답니다 배달 만두를 뜯자마자!!! 아..뭔가 삐약거립니다욧..;; 냉면 육수를 꺼내서 쏟아 붓는 순간에도!!! 나도 한입!!! 더운 여름의 끝무렵 처서 지나도 추석 지나기 전에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지요 과실과 곡물이 여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아기 고양이는 맛난 점심을 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더위를 식히는 고전적인 방법을 고릅니다 서늘하게 등 돌리고 있는 꼬리 아홉개인 백여우라던가... (없으니..; 우리의 미묘 설희양으로 대체!) 얼음 동동 떠 있는 시원한 냉면으로 말입니다!!!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는 즐거운..

[아기 고양이의 구연동화] 슈렉냥보다 강력한 호소력

그렁그렁한 커다란 눈동자!!! 풀죽은 듯한 입매.. 어떤 부탁을 하든 간에 들어주지 않으면 나 울어버릴테다!!! 를 온몸으로 파르르르르르르 온 공간에 파동치게 하는 고양이의 뛰어난 능력은 유독 아기 고양이의 전매 특허에 가깝지 아니할 수 없지요 http://lincat.tistory.com/40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꼬맹이를 다시 한번 소환!!! 쭌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천 성당이 배출해낸!!!! 겁없고 식성 좋은 하룻고양이 되시겠습니다!!! 이 애교있는 손가락 장갑은 또 무엇인고? 저요 저요!!!! 제가 도끼를 빠뜨렸어요!!!! 그 도끼가 없으면 늙으신 부모님은 굶구요 처자식들은 또 어떻게 하겠어요..ㅠㅠ 요즘 학자금도 올랐구요 세금도 늘었구요 사는게 녹록치가 않아서..ㅜㅜ 꼬리가 끓어지도록 ..

[아기고양이의 효능탐구] 피로에 특효약!!!

워낙 장거리를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다 보니 피곤이 넘쳐서 아..이번엔 저긴 안가야지 하고 마음 먹는 곳이 가끔 있거든요. 부산에서든 서울에서든, 뭐 어디든 비슷비슷한 정도로.. 서울에서 대전가는 시간 정도 걸리거나, 부산에서 대구 가는 정도로 걸리는 시내 거리는 정말 피곤하지 말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귀차니즘을 날려 버리는 것이 있으니!!!! 제가 뭘요? 하고 딴청 부리는 이 꼬맹이들 이랍니다!!! 꼬물꼬물 바둥바둥!!!! 나 고양이 맞거든요!!! 식빵도 구울 줄 알고 낚시질에도 능하고!!!! 덥썩!!!! 맛난 냄새 나면 밥 달라고 야옹거리기도 하고 큰 고양이 따라다닐 줄도 알고 몸을 빨리 피하는 법도 배웠고!!!! 선풍기 위에 올라가 잘 줄도 알고!!! 다른 고양이 꼬리도 노릴 줄 아는!!!! 가끔 ..

[모란앵무의 애교] 당신도 잭 스패로우

우연히 아는 분의 애조?? 귀여운 새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집에서 새를 꽤나 오래 키우긴 했지만 제가 너무 어릴때라서 새를 이렇게 가까이 만져본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이거저거 아주 많이 물어보았답니다. 카미오는 모란앵무 [牡丹鸚鵡, Nyasa lovebird] 사회성이 강한 몸길이 13.5cm 의 작은 새랍니다 니아사사랑새·모란잉꼬라고도 한데요 안녕 카미오? 꾸벅 인사 ^^ 꺄아..새로 온 손가락이다!!!! 부비부비해도 되나? 아앗 애교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카미오 그냥 살살살살... 녹습니다!!!!! 귀엽게 깨물깨물깨물 아앗 고양이 혀만 찍어봤는데.. 모란 앵무의 혀라니!!!! 꺄르르르르 신기해? 고양이들만 손가락 깨물깨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모란앵무도 손가락 깨물 완전 좋아해요!!..

[고양이의 주말미션] 4단계 수면유도-당신도 할 수 있다!!!

길고 힘든 한주를 끝내고 노골노골한 몸을 편히 쉴 수 있는 일요일은 천금과도 같은 것!!! 고양이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인간들이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꾸준히 수면 유도를 해 주어야 한답니다 물론 피곤하지도 않은 초롱초롱한 눈 망울을 가진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도 인간의 당연한 역할이지만 그래도 더운 여름의 주말.. 그런 일은 서로 힘들어요 수면유도 시작!!!!! 자...가만히 지켜보세요 +_+ 눈은 지긋이 감고 인간이 하품을 따라하는지 확인 할 때만 살짝 눈을 떠 보아요 자 하품의 하이라이트는 저 선명한 송곳니로 어떤 거대한 짐승도 쓰러뜨릴 수 있지만 나는 잠을 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에 있지요!!! 1단계 수면 유도 끝... 그런데 인간이 일어나서 자꾸 컴터 앞으로 간다구요? 그렇게 두면 안되지..

[생일기념사진] 고양이 모델의 문제점

사실 조카 예은양이 태어났을 때는 제가 몽골에 나가 있었고 음..그 다음 생일도 몽골에..;; 아 그 다담 생일엔..;; 인도네시아에 있었군요 정말 오랜만에 조카님의 생일에 저도 함께 하였답니다 조카님이 사랑해 마지 않으며 그나마 물처럼 만만한 몽실양이 오늘의 희생양!!!! 그러나 몇장 담자마자 후다다닥..;; 도망가 버립니다..ㅠㅠ 초롱군과 깜찍양은 일찌감치 포기..ㅡㅡ;; 몽실양처럼 덥썩 잡혀 오는 고양이는 참으로 드물지 말입니다!!!! 초롱군은 끝까지 엑스트라를 고집한답니다~ ^^;;; 초롱군은 살짝 어슬렁 모드일 뿐..;;; 깜찍양은 빛의 속도로 휘릭..지나가는 중.... 이쁘게 올려놓은 맛난 음식들!!!! 아.. 다들 식사는 하셨지요? 고양이는 포기하고 결국..;; 식물들과 놀기 시작!!! 엄마..

[정원에서] 악마를 보았다

신록이 우거지다 못해 짙푸른 한여름 속에.... 정원에는 악마가 산다 +_+ 낭랑한 목소리로 날카로운 이빨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진 저 눈동자엔 사람을 호리는 악마가 산다!!! 아무렇지 않게.. 커다랗게 입을 쩍쩍 벌리고 포효하듯 하품하는 사람을 호리는 악마가 산다 옛날 옛적 손바닥 위에 올려 집에 왔었던 2005년부터 가릉거리며 친한 척하던 꼬맹이 속에는 타고난 모델 기질과 직립보행의 의지가 뚜렷하게 있는데다가 뽀뽀를 부르는 주딩이까지 풀옵션으로 갖추고 있는 깜찍양은..;;; 응? 누구 맘대로 악마래!!!!! 그저 사랑받고 사는 고양이 한마리!!!!

[고양이의 보양식] 인육을 즐기며 더위를 이겨요!

캣닙, 캣그라스, 고양이용 장난감쥐, 낚시대~ 혹은 아주아주 맛있는 간식? 초롱군의 경우..바나나, 딸기, 달콤한 배, 사과, 치즈케익, 그리고 맛살 등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 모든 것으로도 충족되지 않을 땐 역시 필요한 것은 이것!!! 니콘 쿨픽스 3100으로 담았던 2006년의 기록들.. 그때도 서울 부산을 계속 오가던 중이라.. 직장은 서울...고양이들은 부산에..ㅜㅜ 한번 왔다하면 이런 애정공세에 아아..괴로워 ㅎㅎ 그야 말로 무릎에 올라와서 얼굴 확인하고 손가락 끝에서 발끝까지 다 적묘를 확인 확인하고 부비부비 저..그동안 외로웠어요 라는 포스..;; 아닌거 알거덩..ㅡㅡ;;; 돌아와도 어차피 당신은 이불 속에서 잠만 자잖아!!!! 아잉..아냐 그건 그건... 배터리가 방전되서라니까... 충전에..

[적묘의 고양이호텔 forcat 방문기] 귀여운 턱시도를 만나다

고양이 호텔 포캣 이야기 계속이랍니다 ^^ 요기엔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요 귀여운 이런 검은 고양이가 방실방실 앗 방안을 들여다보니!!!! 꺄오 이런 또리방한 턱시도 냥께서!!!! 님하!!! 초점 도망가니 제발..ㅠㅠ 보자마자 하악 한번 날려주시고~~~ 음? 그게 다네요? 와 이 순둥이는 뭐랍니까? 정말 인형처럼 또리방하게 선명한 귀여운 얼굴이랍니다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연두색 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고양이! ㅎㅎㅎ 들어가서 셔터 몇번 누르는 사이에 금방 마음을 놓고 시원하게 하품을 하네요 ^^ 아이고오~~~~~ 귀여운 녀석!!!! 응 나 좀 귀여워!!!! 나처럼 이렇게 이쁜 턱시도 본 적 있어? 눈도 또리방 가면도 선명 코도 깨끗하게 뽀샤시한 핑쿠!!! 사람과 교류할 줄 아는 고양이의 눈길..

[고양이 호텔] 포캣 forcat 방문기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여행이나 출장, 이사, 혹은 공사 등등 집안 문제도 있을 수 있구요 탁묘를 해야 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주변 친구나 가족에게 맡기지 못하는 경우 보통 잘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탁묘를 부탁하거나 동물병원에 맡기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이런 탁묘가 안전하게 이행되지 않는 경우도 꽤 있어요 맡겨놨다가 찾으러 안 온다거나 스트레스로 고양이가 아프다거나 저도 예전에 탁묘를 했을 때 그집 고양이 두마리가 우리집에 와서 초롱군과 완전 대치 상황이 되서 서로 방을 분리해 놓았더니만 탁묘온 고양이들이 걸어 놓은 제 옷과 물건들은 파손해서 참 곤란해진 일이 있었죠. ㅡㅡ 그때 생각하면 참..전문적인 탁묘가 필요하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와 우르르르 모여있는 길거리음식들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