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터키+그리스 49

[적묘의 터키]페티예 신발 수선점

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발이다. 그리고 발을 감싸는 신발 여행 중에 몇번이고 멕시코, 페루, 모로코, 터키에서 급히 조치를 취해야 했었던 샌들 길고 긴 여름의 2015년까지코이카 파견 2011년 10월부터 함께 했던신발 두 켤레 바닥이 닳고끈이 분리될 때까지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쿠바그리고 유럽과 모로코, 터키까지 집까지 돌아갈만큼 딱 열흘만 더 신을 수 있으면 되니까딱 그만큼만 되게 해달라고 부탁함 그렇게 수선을 하고또 걷는다 걸을 수 있는 만큼 계속 걸을 수 있는 곳에있다는 것도 좋다 뜨거운 햇살이더 따가워지기 전에 페티예의 끝까지 걸어가면바닷가의 맥도날드가 나온다 목표는 맥도날드 요트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 저쪽 끝으로 가다보면일상적인 ..

[적묘의 그리스]로도스 중세도시, 고양이들과 지중해 바다

2016년 12월 1일 병신년 마지막 달의 첫날을어떤 글로 시작할까 그렇게 고민하다 뜨겁게 쏟아지던 지중해 햇살이 그리워져서작년의 사진 폴더를 오랜만에 열어보았습니다. 터키 페티예에서 배를 타고 다녀올 수 있는터키에서 가장 가까운 그리스 모로코 글자에서 받은 충격이 꽤 있었는데..;; 터키 글자들도 힘들었는데그리스 글자들도... 역시 저를 문맹자로 만들어주었지만!!!! 햇살, 고양이, 바다, 바람 다정한 캣맘들 마음을 나늘 수 있었어요. 세상에 어떤 의사표현도 문맥을 넘어설 순 없답니다.유체일탈 화법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 터키와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았던현재의 그리스 세 나라의 특징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맛있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시큼한 전통 요플레맛이 진한 과즙음료 자유롭게 오가던 공작새그리스 정교..

[적묘의 이스탄불]탁심광장 근처,보행자 전용,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Cad

한국으로 치면명동거리 정도 됩니다. 하루에 3백만명 정도 오가는총 3km가 안되는 거리인데완전 보행자 전용 거리인 1.4km가 있고 쇼핑 거리라고 할까요. 탁심 광장에서딱 꺽어 들어오면 바로 이런 분위기~ 이스탄불의 명물인노면전차, 트램을 제외하면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타투가게도 많고옷 가게, 악기점, 서점, 갤러리, 극장, 카페, 펍, 나이트클럽, 제과점,레스토랑 그리고 슬쩍 중간에 길로 들어가면그 유명한...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별로 안 가는 듯~ Tarihi Galatasaray Hamamı Galatasaray Turkish Bath 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죄다 영어네요. 이미지로도 많이 나옵니다. http://www.galatasarayhamami.com/ 요게 정식 사이트네요. 저는 시간이..

[적묘의 이스탄불]성 소피아 성당 앞 분수대와 고양이,블루모스크

2015년, 작년 라마단 기간이었지요. 터키 정부가다른 이슬람 정부와는 다른 점은대통령을 뽑는다는 거지요. 지금은 대통령이 술탄화되면서이런 저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지만일단은 다른 이슬람 정부와는 달리제정분리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방적인 이슬람 국가인 편이기도 하고그래서 편하게 다녔답니다. 대신에 그래도 지키는 사람들은 꼭 라마단을 지키기 때문에 저녁, 해가 지기 전까지는여행자, 병자, 임산부, 아이들을 제외하면해가 떠 있는 동안 식사를 하지 않고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지요.이 기간에 더 많이 모스크를 찾고 기도하고 기부합니다. 여행자들도 알아서 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서 라마단 일정 살~~~짝 20175월 27일6월 25일20185월 16일6월 15일20195월 6..

[적묘의 터키]이스탄불 무지개 계단, 그리고 고양이

갈라타 다리에서 쭉 걸어서바닷가 길을 따라 걸으면이스탄불 톱키프 궁전을 지나서쭉 보스포루스 다리까지그냥 마냥 걸을 수 있답니다. 갈라타 다리 근처의 숙소에 머무르면서도미토리에서 같은 방에 있던이집트에서 온 친구, 러시아에서 온 친구와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쭉 걷다가 마주친 이 곳! 눈에 딱 들어온 이스탄불 무지개 다리 그냥 길 건너편에서 하나 찍고 나중에 거의 한달을 돌아 돌아와서 혼자 다시 걸어본 그 길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이 골목길 다시 한번 더 가는 것이 좋은 이유는 항상 그렇듯 익숙한 일상의 느낌을 다시 갈 수 있어서지요 ^^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계단에서 만난 분은친절하게..

[적묘의 터키]요트 매니아의 천국에서 만난 고양이들, 카쉬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카쉬에서는 케코바섬 보트투어와 스쿠버 다이빙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많이 안하지만패러글라이딩도 있어요. 제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있었다면아마도 여기에서 3,4일은 있었을거 같네요.어쩌다 좀 꼬여서..;;; 가볍게 2박 3일 요트 매니아들의 천국이라는데 실제로 가면그냥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은작은 동네라 더 행복 올림푸스에서 넘어가는 길카쉬에서 페티예로 가는 길도아주 예쁩니다. 바다색을 보면서 가는 즐거움지중해의 푸른 빛 그리고골목 사이사이에서만나는 귀여운 꼬리달리고 귀 쫑긋한 친구들도 반갑답니다. 나 불렀니? 아니... 너 불렀어 앗 노랑둥이다!!!! 꺄오~ 진짜? 동네 고양이들 다 부르는거 아니야? 이른 ..

[적묘의 터키]지중해 바다,한가로운 카쉬의 개들이 모르는 것

콘야에서 눈만 내놓고온몸을 감싼 여인들을 보다가카쉬로 넘어오니 요트의 천국이라~사뭇 다른 개방적 의상의 여인들 그리고 느른하게 여기저기 보이는 개들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 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카쉬에서는 케코바섬 보트투어와 스쿠버 다이빙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많이 안하지만패러글라이딩도 있어요. 어디가나아침 일찍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좋은지라 슬...걷다보니 버려진 소파에뭔가 폭신폭신한 털덩어리가 보인다 꾸웅~~~ 꾸잉~~~ 어제도 본 듯한이 아이 오늘은 느긋하게 아예 소파에 자리 잡았네 고양이와 다른강아지들의 매력 저 순하디 순한 눈동자의 느낌 순한 눈이 아니라졸린 눈이었던가!!! 한참을 꿈 속을 걷는 중 아.. 꿈 속에서 맛난 걸 먹고 있는..

[적묘의 터키]삼색고양이와 만나는 아침산책,카쉬,kas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카쉬에서는 케코바섬 보트투어와 스쿠버 다이빙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많이 안하지만패러글라이딩도 있어요. 제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있었다면아마도 여기에서 3,4일은 있었을거 같네요.어쩌다 좀 꼬여서..;;; 가볍게 2박 3일 그 덕에 이틀 다 이른 아침에나와서 천천히 걸으며 동네 고양이들이랑 인사하는 시간 조용한 오전의 지중해 바다는잔잔해서 곱디 고움 아직은 물이 차게 느껴질거 같지만사실은 아침에도 공기는 꽤나 한 여름 나중에 저쪽으로 걸어갈산책로~~~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라한가로운 아침 저 바다로 걸어가는 중간길에 만난 정말 개인적으로 더 유난히 좋아하는 예쁜 느낌의 삼색 고양이 온 몸에 흰색이 많고꼬리랑 ..

[적묘의 그리스]린도스에서 유의할 점, 비잔틴성당,동방정교회 성당입장

로도스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린도스입니다. 이 작은 동네에서가장 높은 종탑이 있는 건물이비잔틴 교회, 옛날 로마가톨릭과 갈라진 동방정교회라고도 하는조금 다른 양식의 성당입니다. 그냥 린도스에서 가장 높은 종탑을 가진 비잔틴 성모성당정도로 나오네요~ Bell tower of The Panagia Byzantine Church, Lindos, Rhodes Panagia 파나기아동방교회에서 성모 마리아에 대한 호칭이래요 아무래도 이 여행 자체가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기저기 들리면서일정이 늘어난 경우라서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갔다가 다녀와서 하는 공부가 더 많습니다 ^^;; 먼저 아크로폴리스를 보고내려오면서들려도 충분합니다. 위에서 내려다 봐도선명하게 보이는붉은 색 지붕의 성당이랍니다. 제가 먼저 아크로폴리..

[적묘의 그리스]로도스 동쪽,린도스 아크로폴리스,Lindos Acropolis,Rhodes

아크로폴리스(Acropolis)란 도시 국가 폴리스에 있는 높은 언덕을 말합니다.일반적으로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가운데 높은 언덕이 있었거든요.거기에서 회의도 하고 신전도 있고...도시의 중심지가 되는 거죠. '높다'라는 그리스어 '아크로(akros)'에서 파생된 단어지요. 그 중에서 린도스의 아크로폴리스는그리스 에게해 로도스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원전 10세기 경 도리스 민족이 이주하였고기원전 4세기 경 아테나 린디아 신전과 여러 유적이 함께 아크로폴리스와 남아있습니다. 로도스 섬에서 가는 보트 투어는 린도스섬을 주변으로 수영도 하고 점심도 먹고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이 포함된 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보통 짧게 로도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일정을 맞추기가 힘들기도 하고일단 유로화의 압박..;;;..